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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난사건

자유/잡담 | 2004. 11. 27. 12:45 | 자유
요즘 참 사건도 많이 일어난다.

3년 전이나 4년 전인가.. 학교 친구로부터 자전거 한 대를 중고로 구입했었다. 나름대로 평생 하고자 하는 취미를 찾다가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이 MTB였는데, 마침 친구가 자신의 자전거를 팔고 장비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서 덜컥 구입한 것이다.

당시에는 무지하게 멋진 바디와 풀샥(서스펜션이 앞 포크와 뒷 포크에 모두 달려있는 자전거를 흔히 풀샥이라 부른다. 각각 앞샥, 뒷샥이라고도 하고, 앞샥만 있는 자전거는 하드테일(뒷샥이 없으니 딱딱한 꼬리, Hard Tail)이라고 한다.)인 자전거였다. 동네 자전거점에 가서 이것저것 손 볼 때에도 아저씨가 '좋은 자전거네요.'라는 말 한 마디 해 주어서 우쭐해 지기도 했었는데...
이게 알고보니 'MTB형생활자전거'가 아닌가. 그 전까지만 해도 3, 40만원 하는 자전거는 산에서 탈 수 있는 수준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 적어도 100만원 가까이 되어야 MTB 입문용 초저가 자전거가 되는거다.(그런 자전거 한번 타 봤더니, 역시 다르다!!)

아무튼, 그 때 당시 가지고 있던 서브노트북까지 팔면서 이것저것 장만했었는데, 그 중에 Seat Bag(안장 밑에 다는 작은 가방)과 멀티공구(자전거 유지보수를 위한 육각렌치/드라이버 셋)를 샀었는데, 항상 자전거를 집의 베란다에 보관하다가 이번 가을부터 밖에 내다놓았다. 아무래도 베란다에 두면 귀찮아서라도 잘 타지 않기 때문에...

오늘 오랜만에 타려고 봤더니만, 누군가가 Seat Bag을 열었다. 열어보기만 한게 아니라 들어있던 멀티공구를 가져가 버렸다. 아마도 어두운 밤이었겠지. 생긴걸 보니 맥가이버칼(Swiss Army Knife, 혹은 Victorinox)인 줄 알고 가져갔나보다. Seat Post에 고정하는 벨크로도 떼어낸 걸 보면 Seat Bag도 가져가려 했나본데, 그게 빼기가 좀 힘들어서 그건 포기했나보다.

만원 정도 하는거라, 그리고 그 동안 한두번 썼나? 별로 중요치 않은 것이긴 한데, 그래도 없으니까 조금 허전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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