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잠시 휴식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아주 상쾌한 기분이었다. 게다가, 한참 장마와 폭우로 해를 못 보다가 오랜만에 햇빛을 봐서 더 그랬나보다. 관문체육공원을 지나 양재천을 따라 달려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자전거 타는데 너무 오버하겠다 싶어서 다시 돌아와 약수터로 향했다. 일부러 오르막이 좀 있는 길로 골라서 갔더니만 약수터 아래에 당도했을 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덥긴 했지만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상쾌했다. 바로 약수터로 향했다. 졸졸졸 내려오는 개울물로 세수를 했더니 더위가 싹 가셨다. 열심히 올라가서 약수터에서 물 받고, 시원하게 마시고, 잠시 쉬다 내려왔다.
갑자기 꺼내서 타게 된 자전거지만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을 느꼈다. 오랜만에 찾아간 약수터도 좋았고. 방학 동안 집에 있을 땐 약수를 내가 떠오기로 했다. 학기 중엔 아버지께서 떠오시는데, 이럴 때라도 자식 노릇 좀 해야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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