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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다음, 그리고 Touch 작년에 복학하면서 놀랐던 것중 하나가, 과 내 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에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면서 당연히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되었지만, 휴학하기 전만 하더라도 우리 학교는 네트워크 사각지대였고(사실 지금도 그리 좋은 형편은 아니다.) 모두 기숙사에 같이 살기 때문에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보다 더 느리고 불편했었다. 아무튼, 그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바로 다음 까페. 맥을 사용하면서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는 사이트들은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데, 다음도 그런 곳 중 하나이다.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그대로 대형 포털 중에선 윈도우즈 이외의 플랫폼도 문제없이 지원하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 더보기
넌 충분히 아름다운 걸 - 동물원 그 동안 내가 자유 - 들은 것이라는 이 카테고리에 적어놓은 글을 주욱 봐 오신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난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가 없다. 그러니까, '당신 어느 가수를 가장 좋아합니까?'라는 질문에 서슴없이 대답할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저 두리뭉실, '노래 잘 하는 가수, 라이브 되는 가수를 좋아한다.'라고 대답하기는 하는데, 무언가 구체적인 것을 원했던 사람에게는 상당히 실망을 안겨주게 되는 대답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의 이런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생각을 해 보자면, 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동물원'이라는 팀은 정말 노래 못 한다. 음,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들처럼 기교없이 솔직하게 노래 부르는 가수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동물원에 대해 많이 알고 .. 더보기
넌 언제나 - 모노 모노라는 그룹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마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나왔었나보다. 당시에 우리 집에서 대학을 다니던 외사촌 누나가 모노 테이프를 가지고 있기도 했으니까.. 음, 그럼 중학교 다닐 때다. 어느 날 문득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 노래를 듣고서 빠져들어 버렸다. 여자 탤런트 누굴 닮았다는 느낌이 딱 들었던 보컬, 김보희.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이 팀이 아니고 객원 보컬이었단다. 나름대로 '1집 - 넌 언제나'가 떴던지라 그 후에도 2집까지인가 같이 내고서 김보희가 솔로앨범을 냈었다. 아무튼, 1집이 난 참 마음에 들었다. 사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2집인 Paradise인데, 너무 1집에 빠져서 그랬는지 2집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얼마나 많이 들었으면, 1집 노래들을 거의 다.. 더보기
시험 문제가 자그만치 189문제라는 소식... 내일, 아니 오늘 아침 10시가 되면 2쿼터 신경학 과목(과거 신경과, 신경외과, 소아신경과 등의 통합과목임) 기말고사를 치르게 된다. 중간고사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기말고사에 중간고사 범위를 30% 출제하시겠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우리를 힘 빠지게 하시더니, 긴급 입수된 소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번 신경학 시험 문제가 자그만치 189문제라고 한다!!! 이거, 뭐 수능 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수능 볼 땐 두 시간에 120문제 정도 풀었지만, 이건 너무 하지 않은가. -_-;; 게다가, 객관식은 101문제고, 주관식이 88문제란다. 아마 시험 시간은 예전처럼 두 시간일텐데, 머리에 있는 걸 다 쏟아내도 시간이 모자르지 않을까. 그래도 시간 더 주시면 안 된다. 그럼 에이스와 마구리의 격차만 벌어질 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