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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무시무시한 2005학년도 2학기 시간표












위의 시간표는 8월 18일자 시간표로 현재 확정되어있는 8월 말 버전의 시간표와는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서 배포된 시간표를 캡쳐해 보았다.(최종버전은 프린트 되어 배포되었다.)

블로그의 가로 폭에 맞추느라 부득불 잘 보이지 않게 올릴 수 밖에 없었는데, 간단히 보자면 시간표 상의 빨간 색은 시험을 의미한다. PBL을 하는 마지막 2주를 빼면 총 16주 동안 월요일에 시험이 없는 주는 단 4주!! 그 중 2주는 이번 주와 다음 주 이므로 앞으로 항상 월요일에는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즉!! 주말에 어디 놀러다니기 힘든, 아니 불가능해 져버린 시츄에이숀이 되어버린 것이다. 뭐, 월요일에 시험 안 보고 휴일인 경우도 있다. 9월 말의 추석 연휴가 월요일까지 걸쳐있고, 10월 초의 개천절도 다행히 월요일이다. 그렇다고 시험이 피해가지는 않는다. 바로 그 다음 날, 그러니까 화요일에 시험이 잡혀있다.

자세히 보면 본과 2학년의 임상 과목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제 개편이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어, 각 과목에서 중복되어 가르치는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한 번에 가르치어 넘어가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없애고자 했다는데... 기존의 의학 교육은 수없이 반복되는 내용을 통해 자연스래 알도록 했다면, 이제는 한 번 알려줄테니 한 번에 알아들으라는 이야기다. 수업을 빼먹거나, 졸아서 못 듣거나 하면 졸업할 때까지 다시 그 내용에 대한 공부를 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각종 과목들이 서로 짬뽕이 되어 고전적인 과목명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줄줄이 늘여썼는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무척이나 어렵다!!' 이다. 이번 학기, 생존의 문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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