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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의 인턴, 그리고 4년의 전공의 수련생활의 결실이 오늘 나왔다. 제 57차 전문의 자격 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다. 본격적인 시험 공부 시작 직전 둘째 낳고 홀로 애 둘을 본 우리 색시가 가장 고생 많이 했다.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페이스북에도 올렸더니 한 지인께서 달아주신 답글이 마음에 남는다. '이제 정식 전문의이니, 좋은 전문의가 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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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여왕이신 처형의 도움으로 Wind breaker, 그러니까 바람막이 두 장을 가지고 있다. 모두 컬럼비아 제품이고, 두 자켓 모두 방수가 되므로,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거 하나 입으면 간편하게 다닐 수 있다.


얼마 전 우연히 발견했는데, 안주머니에 Packable 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 패커블? 혹시 자켓을 잘 접어 작게 보관하고 운반할 수 있다는건가? 하고 찾아보니, 바로 위의 영상처럼 안주머니에다가 자켓 전체를 넣어 부피를 작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었다. 보관할 때, 이동 중, 여행할 때 매우 유용하겠다.


위 영상은 사실 두 개의 영상이 하나로 합쳐진 것인데, 후반부는 이 컬럼비아 재킷 중 모자가 달려있고, 모자에 벨크로 밴드, 즉 찍찍이가 달려있고, 이 벨크로 밴드의 용도를 알려주는 영상이다. 나도 이런 자켓이 있는데, 어디에 쓰는거지? 하고 그냥 넘겼었다가, 이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다. 바로 모자를 돌돌 앞으로 말고, 벨크로 밴드를 떼어서 목 부분의 고리에 통과시키고 벨크로 밴드를 붙이면 모자가 목카라로 둔갑하게 된다. :)


정말 가볍고, 100% 방수 되고, 불필요할 때는 간단하게 작게 만들 수 있어, 요즘 같은 환절기에 아주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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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이웃들 이야기

자유/잡담 | 2013.09.12 08:47 | 자유

한 2년 정도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이사 오고, 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눈에 띌 정도로 꽤 보인다. 그 때문인지, 우리 라인에도 우리 앞 집을 비롯해 새로운 집들이 꽤 이사 왔다.


1. 우리 앞 집

1-1. 전전 사람들은 우리랑 비슷한 또래에 애도 있어서 오며 가며 간간히 인사 하고 지냈지만, 부부 모두 늦게까지 일 하느라 아이는 부모님댁에 맡겨 키운다고 했고, 그러니 주중에도 한 밤 중에 들어오고, 주말에는 부모님댁에 가느라 사실 몇 번 마주치지 못 했다. 그래도, 만나면 인사는 하고 지냈다.

1-2. 전 사람. 이사 올 땐 몰랐는데, 나중에 색시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길래 물어보니 우리 학교 후배라고. 그래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도 하고 학교 이야기도 하고 그러려고 했는데, 애가 숫기가 없어서 그런지 만나면 인사하면서 동시에 고개 숙이고 얼른 가버리니,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던 딱 한 번 이야기 해 봄. 내가 학교 선배 옆에 사는 후배라면 뭔 떡고물이라도 있을까 해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할텐데, 내 착각인가? 그리고, 왜 음식물 쓰레기를 며칠 씩 현관 앞에 뒀는지 모르겠다. 냄새가 나니 밖에 두고 싶었나본데, 그럼 마주 보고 있는 우리 집 사람들이 드나들며 그 냄새 맡을 생각은 못 한건지...

1-3.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 아마 애는 없는 듯 하고, 부부 모두 일 하는지 밤 늦게 들어오거나, 안 들어오는 날도 많다. 이사 오자마자 간단한 공사도 하고 그러느라 부산한 것은 이해했으나, 다 같이 쓰는 엘리베이터 앞에 버릴 가스레인지 및 약간의 폐자재를 일주일 가까이 그냥 두고 있었던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우리 층에서 내리고, 우리는 엘리베이터 타려고 집 앞에서 모두 기다리는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 이사 오셨냐고 인사하고 싶었지만, 눈길도 마주치지 않고 번개처럼 집에 들어가버리니 인사를 할 수가 없다. 집을 비우기 일쑤라 현관에 붙어있는 각종 광고와 택배회사 메모들을 도둑 방지를 위해 떼어주고 싶지만, 건드린다고 뭐라 할까봐 그냥 둔다.


2. 주변 집들

2-1. 아랫 집은 정말 잘 만났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아이 둘을 둔 부부 마음씨가 정말 좋아, 우리 애가 절대 얌전한 아이가 아닌데도, 쿵쿵거린다거나 시끄럽다고 이야기 한 번 하지 않았다. 심지어, 우리 집에서 화장실 누수가 있어 아랫 집 화장실로 물이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 반 년 이상 해결해 주지 못 했었으나, 먼저 연락해서 얼른 고치라고 이야기 한 적이 없었다. 당연히 오며가며 인사 하고 지내고 있고, 아저씨는 흡연하시기는 하는데, 꼭 밖에서 태우시더라.

2-2. 최근에 이사 온 집인지, 예전에 없었던 패턴으로 저녁 8시 이후, 그러니까 늦은 저녁 식사로 진수성찬을 해 드시는 집이 있다. 어떻게 아냐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밤 10시 넘어서도 생선구이, 된장찌게, 제육볶음 등등 하루에 여러 냄새가 올라올 때도 있다. 다이어트의 적이 이사 왔다.

2-3. 역시 최근에 이사 왔나보다. 이 집에 6년째 살고 있는데, 그 동안 집에서 담배 냄새를 맡아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이웃들이 흡연에 조심해 주었었다. 하지만, 한 두 달 전부터 비특이적인 저녁 시각에 담배 냄새가 난다. 아랫집 아저씨는 아닐테고... 우리 부부 모두 비흡연자이다보니, 담배 냄새는 십리 밖에서도 맡고 싫어하는데, 그 동안 담배 냄새 없이 지냈던 좋은 날들이 이제 가버렸나보다.

2-4. 아이들을 매개로 주변에 친해진 집이 몇 집 있다.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아무 연고 없이 나 때문에 이 동네에 사는 색시에게 정말 다행이다.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엄마들끼리 같이 밥 먹으러, 쇼핑하러 다니는 것을 보니 좋다. 서로 잘 맞는 비슷한 연배의 친구를 사귀게 되어, 색시에게도 아이에게도 다행이다.


3. 주변 분들

3-1. 경비아저씨. 참 격무에 시달리시고, 그래서 그런지 계속 바뀐다. 종종 정말 성격 이상한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잘 대해 주신다. 단지 내에서 마주치면 인사 하려고 노력하고, 택배 찾으러 갈 때도 항상 고맙습니다 인사 하고 온다. 아이에게도 시키는데, 이 녀석이 잘 안 하네.

3-2. 청소아주머니. 역시 격무에 시달리신다. 오며 가며 인사 해 드리는 것 말고는 해 드릴 것이 없네.

3-3. 택배아저씨. 예전에 회사에서 일 할 때 물류업이 얼마나 힘든지 간접 체험을 많이 해서, 배달 오시면 힘드시죠? 고맙습니다.. 정도는 하고 있고,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물 한 잔을 권하고 있다. 색시도 몇 번 보더니, 내 정책(!?)을 따라줘서 고맙다.


4. 미국 물 잠시 먹었을 때...

형님과 같이 집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먼저 타 있던 사람들이 눈 인사 하는거야 글로 배워서 나도 눈인사를 했는데, 뭐라고 물어보는거다. 형님께서 대답하시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Which floor? 즉, 너 몇 층 가니? 내가 눌러줄게.. 뭐 이런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엘리베이터 타면 서로 눈 안 마주치기 바쁜데, 문화가 참 많이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뭐라고 이렇게 길게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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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가족이라면,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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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2012)

자유/본 것 | 2013.07.26 15:57 | 자유



한 줄 평: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한 감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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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요즘 영어 공부 좀 해보겠다고 편도 1시간 반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그 사이의 시간 활용을 해 보고자 아이폰의 Podcast로 무언가를 듣고 다녀보던 중 아무리 아이폰5의 번들 이어폰이 좋은 평을 받는다 해도, 점점 더 더워지는 날씨에는 선 달린 것이 무척이나 거추장스러웠다. 게다가 퇴근길이나 주말의 지하철과 버스에는 승객들이 많으니 그 이어폰 줄이 여기저기 걸려서 별로고 말이다.


그리하여 원래 가지고 있었던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그러면, 선에서 자유롭게 해방되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테니 말이다.


1. Plantronics Pulsa 590A

한 지인께서 결혼 선물로 주신 것이니 꽤 오래 되었다.(그나저나, 결혼 선물로 왜 이런 것을 주고 받은거지?) 플랜트로닉스는 오래 전부터 헤드셋의 명가로 블루투스 헤드셋도 많이 내오고 있는 회사다. 오른쪽에 보이는 그림처럼 충전을 위한 멋진 거치대도 함께 따라오고, 또한 590 모델과 달리 590A는 그림에서 보이는 동그란 스테레오 잭용 동글이 함께 오기에,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과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에 블루투스가 없지만, 이 동글을 TV의 스테레오 출력에 연결하면 590 모델을 통해 무선으로 TV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장점: 

1) 크기가 있다보니 배터리 지속시간이 꽤 된다. 아주 오랜만에 꺼내써도 몇 시간은 문제 없고, 완전 충전 후에는 얼마나 쓰는지 잘 모를 정도다.

2) 헤드폰형이라서 귀를 살짝 덮어주기에 추운 날에 귀가 덜 시렵다.

3) 스테레오 출력에 연결하는 동글이 함께 있어 활용도가 높다.

4) 음량이 커서 시끄러운 곳에서도 유용하다.

단점:

1) 귀가 많이 눌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 시간 내에는 괜찮은데, 그 이상 연속 착용하기에는 불편하다.

2) 이율배반적인 면일 수 밖에 없지만, 부피가 커서 보관이 불편하다.


2. Plantronics BackBeat 903+

그리하여 1번 제품을 사용해서 무선의 자유를 누리기는 했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이것도 불편하여 다른 제품을 찾던 중 친구가 다른 것 쓴다며 한 번 써보라고 두 개를 던져준 것 중 하나.


장점:

1) iOS에서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어 편리하다.

2) 1번 제품보다야 작지만 요즘의 초소형 제품보다는 커서 연속 재생 가능 시간이 7시간 정도로 꽤 길다.

3) 격하지 않은 운동에 착용해 보아도 흘러내리거나 하지 않고 제자리를 잘 지켜준다.

4) 동시에 두 기기와 페어링이 가능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와 연결하여 동영상 감상 중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바로 아이폰과 연결되어 통화하는 것이 가능.


단점:

1) 이것은 개인적인 문제지만, 내 귀 모양이랑 좀 안 맞는다. 오래 착용하면 귀 뒷 쪽이 눌려서 불편하다. 그나마 여러번 착용하다보니 요즘은 조금 적응이 되었지만, 그래도 불편한 것은 남아있다.

2) 이점은 친구가 빌려준 이 제품이 쓰던거라 그럴 수도 있겠는데, 좌측 음량이 더 크다. 내가 막귀를 가지고 있긴 하나, 좌우 음량이 안 맞으면 묘하게 거슬리는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더 크게 느껴진다.

3) 음량이 크지 않아 실외에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 번화한 길거리나 대중교통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다.



3. Plantronics Voyager 855

이 제품 역시 친구가 빌려준 것 중 하나. 그러고보니 세 제품 모두 플랜트로닉스 제품이다. 내가 오래 전에 샀던 블루투스 모노 이어셋도 플랜트로닉스 제품인데 말이다.


장점:

1) 작다. 요즘에는 더 작은 제품도 많지만, 그래도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세 제품 중 가장 작아 듣고 보관하기가 편하다.

2) 음량이 크다. 2번 제품보다도 커서 최대로 하면 달리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큰 무리 없이 잘 들을 수 있다.

3) 모노 이어셋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점:

1) 작은 만큼 배터리가 오래 지속하지 못 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2번 제품에서 iOS 상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는 것을 보고 난 뒤 이 제품을 연결해 보니 그게 되지 않아 살짝 아쉬웠다.

2) 이어폰 선이 목 뒤로 돌아가며 닿으니 더운 날씨거나 땀 흘리며 운동할 때 약간 불편하다.

3) 이어폰 선의 재질 특성으로 공기의 움직임이 빨라지면 쉭쉭! 하는 소리가 귀로 들린다.



2번과 3번 제품을 빌려준 친구의 의도는 한 번 써보고 더 좋은 제품을 사라는건데, 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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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김광진

자유/들은 것 | 2013.06.10 14:53 | 자유



김광진만큼 노래를 잘 부르지 못 하는 가수가 또 있을까? 하지만, 그만큼 차분한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는 또 없을 것이다.


내가 김광진을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4년 더 클래식 1집의 마법의 성을 통해서였다. 그 때 그 노래가 참으로 예쁘고 아름다워 아직도 인터넷의 어느 커뮤니티나 포럼 회원가입 시 회원 정보란 중 서명란에 이 노래 가사를 적는다.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을 말이다. 김광진 혼자 부른 곡도 있었고, B면(정말 오랜만이다, 테이프로 녹음된 앨범의 뒷면인 B면. 요즘 아이들은 이런거 모르겠지?)엔가 마지막 곡으로 아이들과 함께 부른 곡도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알게 된 김광진은 알고보니 금융인이었다. 그것도 현재까지 매우 잘 나가는 금융인이라니, 속은 느낌이다! 제대로 된 음악 교육은 안 받았다고 하고, 전업 가수도 아닌 사람이, 내는 앨범마다 잘 되고, 작곡한 곡들 중 히트곡이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 노래는 보잘 것 없었던 젊은 시절의 김광진과 사랑하는 여인 사이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여자 집의 반대로 여자는 선을 보게 되었고, 선을 본 뒤 여자의 연락이 없자, 김광진은 여자와 선을 본 남자를 찾아갔고, 그 남자가 너무나도 멋진 사람이었기에 여자를 보내주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고 끝에 여자는 김광진을 선택했고,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김광진이 곡으로 쓰고, 현재 김광진의 아내인 그 여자가 가사를 써서 편지라는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어? 그러고보니,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랑 똑같네??


인스턴트 불량식품 같은 가요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요즈음, 벌써 우리나이로 오십줄에 들어선 김광진의 소년 감성 충만한 또다른 멋진 노래로 다시 찾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촌스럽지만, 앨범 발매 당시인 2000년 뮤직비디오가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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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이런 말 잘 안 쓰는 듯 한데, 내가 의과대학에 처음 입학했던 10여년 전에는 Tailor-made medicine, 즉 맞춤의학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다. 마치 재단사가 내 몸에 맞추어 멋진 양복을 만들어주는 것처럼, 의사도 환자를 치료할 때 그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딱 맞는 치료를 행해야 한다는 그런 개념이었다. 지놈인지 게놈인지, 아무튼 인간의 유전자를 해독하고 점차 알아가면서 한편으로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요즘 말로 빅데이터?), 그것을 활용한 개인화된 치료 접근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나같은 햇병아리 돌팔이가 심도 있는 연구를 해 볼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나름대로 맞춤의학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어린이 환자들을 수술방에 데리고 갈 때 하는 나만의 비법!


저년차일 때, 그리고 경험이 별로 없을 때는 바쁜 수술 일정을 마무리 하기 위해 무리하게 환자를 데리고 들어가는데만 촛점을 맞추고 일 하다보니 아이들이나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하여 아이가 울어버리기 일쑤였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은 그렇지 않아도 수술을 한다는 불안감에다 낯선 환경에 노출되어 더더욱 더 힘들어 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우리 유진이만 봐도 만화를 볼 때는 세상이 무너져도 모르고 빠져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활용하게 되었다.


1. 환아와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며 환자 확인을 한다. 이름은 무엇인지, 무슨 수술 받으러 왔는지, 어느 쪽인지, 어떻게 불편한지 등등...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어느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을 다니는지, 무슨 반인지, 담임 선생님 성함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다.


2. 부모님에게 마취과 선생님이 나와서 마취 설명을 해 줄거라고 조금 더 기다리시라고 안내해 드린다. 그 이후 아이에게 앞으로 할 일을 알려준다. 1번, 아저씨랑 엄마 아빠에게 인사하고 들어가기. 2번, 아저씨와 만화 보기. 3번, 만화 보다가 자기. 4번, 자다 깨서 나오기. 5번, 엄마 아빠 만나기. 그리고 내가 덧붙이는 말, '아저씨가 이야기 한 것 중에 무섭고, 아프거나, 어려운 것 있어?' 대부분의 씩씩한 어린이 친구들은 고개를 젓는다. :)


3. 그리고, 환아에게 어떤 만화를 좋아하는지 물어본다. 만 3세 이전이라면 남녀 구분 없이 뽀로로가 통한다. 그 이후로는 성별에 따라 다르다. 여자아이들은 레고 프렌즈, 짱구는 못 말려, 안녕 자두야, 그 외에도 순정만화들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은 레고 닌자고, 파워레인저(가장 최근 시즌은 캡틴포스) 등을 좋아한다. 참, 성별 관계 없이 라바도 인기가 좋다. 이렇게 환아가 좋아하는 만화를 확인한다.


4. 마취 동의서를 받는 동안,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 수술실 내 컴퓨터에서 해당 만화를 찾아 켜둔다.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다 나온다. ;)


5. 다시 나와 마취 동의서가 완료된 것을 확인하고, 환아와 다시 이야기를 나누며 잘 할 수 있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하기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한다. 그리고, 환아가 준비되면 부모님과 인사하고 수술실로 들어간다.


6. 환아와 수술실로 들어가는 동안, 형제관계, 교우관계, 좋아하는 친구나 색깔, 만화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수술실에 들어가면 이미 재생 중인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수술대로 옮겨 앉아 마취과 손에 넘겨져 서서히 마취에 들어간다.


이러한 방법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부모와 분리불안이 없으면서, 씩씩하고 당당한 아이들은 세 돌 즈음이라도 용감하게 잘 하지만, 나이가 많더라도 안 되는 아이들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나는 의사로서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부모는 그런 나를 보면서 조금 안심할 수 있고,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 보러 간다니(네가 다섯 번이나 보여준다고 몰래 이야기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한다. :)


바쁘고 힘들고, 내 몸 하나 챙기기 어려울 때는 이런 생각을 못 했는데, 연차가 올라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런데 눈을 뜨게 되었다. 기계적으로 환자를 보고, 치료하고, 수술해 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환자와 얼마나 많은 교감을 나누고,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는가는 의사가 가진 의학적 지식과는 별개로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특히, 관계를 맺어가는데에 서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그 관계의 중요성이 점점 중요해져가기 때문에, 의사라고 해서 환자 치료에만 관심을 갖기 보다, 그 환자들과 어떤 관계를 쌓아나갈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나와 같은 햇병아리 의사들에게 말이다.


http://www.voxxi.com/healthcare-from-physician-patient-relationship-v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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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식습관

자유/자유 M.D. | 2013.05.31 09:46 | 자유



고등학생 때부터 보통 식사 시간이 10분이내였다. 3교시 후 쉬는 시간 10분 동안 도시락 다 먹고 양치까지 하고 돌아와야 했으니 말이다.(나름대로 깔끔떠는 스타일)

의대를 졸업하고 이런 불량한 식습관이 일 하는데 도움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식당에서 식판에 반찬 담다가 전화와서 받아보면 '선생님, CRP이에요.' 식판을 퇴식구에 던져놓고 병동으로 올라기 일쑤. 누가 맛있는 것 사준다고 하여 배달 시켰는데, 배달된지 5시간이 지나서야 랩을 뜯었던 것 등등. 지금 먹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먹을 수 있을지 모르기에 최대한 많이 먹고.... 정말 무식하기 짝이 없지....

그래서 나는 누가 뭘 사준다고 해도 면 종류는 절대 안 시켰다. 배달 되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가급적 불지 않고, 식더라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요즘 후배들, 밥은 먹고 다니나? 밥 못 먹고 일 할 때가 가장 서러웠는데 말이다.

p.s. 첨부한 사진은 어느 외국 병원의 의사 휴게실. 저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맘 편히 쉬고, 간단한 주전부리가 항상 준비되어있는 그런 휴게실 갖고 싶다. 아마 안 해 줄거야. 돈도 안 되고, 아니 돈만 많이 드는데, 어느 경영자가 해 주겠어.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3053000007



드라마 ER 에서도 나오는 이런 곳.... 46초부터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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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Season 1 Pilot Episode

자유/본 것 | 2013.05.24 09:56 | 자유




미국 NBC의 드라마 ER은 유명 드라마 Friends와 같이 1994년에 첫 시즌을 시작하여 Friends 보다 더 오래 방영하고 2009년에 15시즌으로 막을 내린 메디컬 드라마이다.

처음에는 KBS였고, 나중에 SBS에서도 했었나, 아무튼 이런 매니악하고 비주류적인 드라마가 국내에 바로 소개되었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12시 넘어 새벽에 하는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 거실 불도 끄고 TV 소리를 최소로 줄이고서 부모님 몰래 보며 의사가 되는 꿈을 꾸었다.

세월이 흘러 나는 (돌팔이) 의사가 되었고, 요즘 의료영어를 공부해 보려는 일환 중 하나로 이 드라마의 시즌 1의 첫번째 에피소드를 찾아 보았다. (이래뵈도 시즌 1 부터 시즌 5 까지 국내 정식 출시 된 ER DVD set의 당당한 예약 구매자다.) 지금도 그렇지만, 더 어리버리 했던 학생 시절, 면허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던 그 시절 생각이 많이 난다.

많은 의학 드라마가 있지만, ER만큼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의 삶을 잘 다룬 드라마를 보기 힘들다. 협진 의뢰 전 비용 발생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했지만 자신이 흑인이라 무시하는거냐며 항의하는 환자, 객혈과 체중감소 등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암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흐느끼는 환자를 안아주는 의사,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응급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 할 교수가 없어 레지던트인 자기가 먼저 배를 열어버리는 앞뒤 보지 않는 무모함과 과감함, 큰 상처 난 환자가 피 흘리는 것을 보고 속이 뒤집혀 응급실 밖으로 피하는 학생과 그 학생을 위로해 주는 레지던트....

미국에서도 현실과 너무 다르고 이상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인간적인 고뇌, 의사로서의 고민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감히 후배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이다.

p.s. 이 드라마에서 하는 모든 의료행위가 다 올바른 것은 아니다. 일례로 심장마비 환자를 흉부압박 할 때 환자 가슴과 의료진 팔의 각도가 90도도 되지 않고, 몸무게를 실어 하지도 않는다. 실제로 그렇게 하면 환자역을 하는 배우가 다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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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Up, 2009)

자유/본 것 | 2013.03.21 15:54 | 자유



한 줄 평: Long and Lasting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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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


세기말의 1999년, 내 귀를 휘감는 기타 소리에 귀 기울여보았더니 바로 이 노래, 산타나의 스무스였다. 당연히 이 노래 이전에는 카를로스 산타나라는 사람을 알지 못 하였고, 그가 이제는 환갑도 넘긴 노장이라는 것도 전혀 알지 못 했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하지만, 끈적끈적 내 귀를 휘감는 기타 리프에 이 노래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게다가 노래 사이사이 끈적이는 기타 리프에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뮤직비디오도 꽤나 멋졌다.


이 노래는 산타나의 Supernatural 이라는 1999년 앨범에 수록되어, 빌보드 100위권에 무려 12주나 머무른 곡이라고 한다. 음악 파일을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들은 끈적이는 기타 리프가 매력적이라 적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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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팝송


이소라는 참 특이한 가수다. 1집 내기 전에도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었지만, 1집과 2집의 대박 행진 이후 두문불출 하기도 하고,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하면서 살이 쪘다 빠졌다 하고, 그 뒤에 깔려있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최근 MBC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소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지만(많은 좋은 가수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져서 참 다행이다.), 나는 1집 때부터 좋아했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재즈의 느낌이 가득한 음악들, 그래서 이소라 1집은 소위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다.


이 뒤에도 여러 장의 앨범을 냈지만, 내게는 1집 만큼 뇌리에 기억되는 앨범이 없다. 첫 앨범의 신선한 느낌이 매우 크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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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요

이제 4년차

자유/자유 M.D. | 2013.03.06 09:24 | 자유

이비인후과에 입국한다고 했던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퇴국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4년차라니, 세월 참 빠르다. 아직 할 것도 많고, 못 한 것도 많고... 특히 아랫년차들에게 더 해 주고 싶은데, 일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다보니, 내가 그 시절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만큼 못 해주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조금만 더 참자는 말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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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라~ 밤~~ 빠밤바바~' 하고 트럼펫(정확히는 플루겔혼, flugelhorn)  소리로 시작하는 이 연주곡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재즈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첫 마디 들으면, '아, 이 음악!' 할 정도로 유명하니까 말이다.


찾아보니 Chuck Mangione, 우리말로 척 맨지오니 정도로 적는 음악가의 무려 1977년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78년생인 내가 36살인데, 37년된 곡!! 아무 생각 없이 음악에 푹 빠지고 싶을 때 들어보면 참 좋다. 1940년 생으로 벌써 70대 호호 할아버지가 된 척 맨지오니의 다른 곡들도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RID-gqSw85o&feature=share&list=AL94UKMTqg-9DWwE9kjWiAzBAqfE8-pB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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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팝송

Impellitteri.-.[Somewhere.over.the.rainbow].LIVE by from_nowhere


원래 이 곡은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에 삽입된 노래다. 워낙 유명하여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 하여 불렀다. 하지만, 오늘 들은 곡은 노래가 아니라 연주곡이다. 바로 Yngwie Malmsteen과 함께 속사포 기타 연주로 유명한 Chris Impellitteri의 Impellitteri 라는 밴드가 연주한 곡. 헤비 메탈 밴드가 50-60년 전 영화에 나왔던 감미로운 노래를 연주곡으로 연주한다는 것도 참 신기하지만,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사실, Impellitteri의 노래는 하나도 모른다. 단지 이 연주곡 하나 뿐. :)


아래는 1939년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서 바로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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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팝송

2013년 계획

자유/잡담 | 2013.01.10 17:30 | 자유

Scrabble Scramble Letter H Foam Stamp Letter A Puffy Sticker Letter P p26 Foam Stamp Letter Y

Foam Letter N \"E\" On Fake Rock Bead Letter W
Spelling Dice Letter y E Foam Letter A R
Lego Duplo Brick 2 Calendar Wood Block number 0 Rubber Stamp Number 1 Stencil 3

2013년에 밝은지 벌써 열흘이 지났다. 나이 들다보니 새해가 되어도 큰 감흥이 없지만, 그래도 새해이니 새해 다짐을 해야지. 올해 집중해야 할 것으로 세 가지를 꼽아보았다.


첫 번째는 건강한 삶이다. 즉,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당하고 건강한 음식 섭취, 그리고 적절한 운동도 함께 해야겠다. 식탐을 줄이는 것이 참 힘들지만, 옷장 속에서 점점 작아지는 내 옷들.. 흑~


두 번째는 공부하는 삶이다. 이제는 공부를 좀 해야겠다. 그 동안에 너무 책과 담 쌓고 살고 있어서 이제 와서는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었다가 하면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그 이야기에 속은 적이 한 두 번인가. 전공책은 물론이고, 인생공부도 해야겠다. 여기에 구체적인 계획을 쓰자면 논문과 대학원 마무리 하기.


세 번째는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이다. 사실 이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더욱 사랑하며 보내고 싶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는 말도 있던데, 돈도 시간도 없는 지금이지만 더욱 사랑하며 살고 싶다.


2013년 계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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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1992년에 변진섭이 발표한 5집의 첫 곡으로 수록되었다. 노영심 작사, 김형석 작곡, 변진섭 노래... 이 것만 봐도 정말 대단한 노래가 아닐 수 없다. :) 구구절절한 가사에다 김형석의 가락, 거기에 변진섭의 목소리가 얹혀지니 어찌 안 좋을 수 있겠는가.



그러다 1997년 김영석의 ACE 라는 앨범에서 김건모가 리메이크 했다. 이 앨범에서도 빼놓을 노래가 없지만, 단연 이 노래가 참 좋다. 변진섭의 부드럽지만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는 또 다른 김건모의 개성있는 목소리도 이 노래에 잘 녹아있다. 사실, 이 노래는 김건모의 리메이크부터 처음 들었기 때문에 내게는 김건모의 노래가 더 가깝게 느껴지기는 한다.



이렇게 두 가지 버전으로만 알고 있다가 2000년 이은미가 Nostalgia 라는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서 거기에 또 수록되게 된다. 여자 가수 중 끝판왕급인 이은미가 불렀으니 이 역시 말 다 했다.



이 외에도 앨범으로 정식 발표된 것만 해도 럼블피쉬, 김범수 등이 있고, TV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 부른 것으로는 성시경, 김태우, BMK, 김연우 등이 있다.


갑자기 이 노래 생각이 나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내 iTunes Library에 이 제목의 노래만 꽤 들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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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요


한 줄 평: 시련 후의 화목한 가정. 철 없는 자식들이여, 철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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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