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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몸이 안 좋다.

아니.. 학기말에 이게 웬 조화인가? 오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한참 자고 일어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좋지 않았다.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았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겠고... 이상타~ 하고 봤더니만, 고질적인 문제점인 뒷목 뻣뻣 증후군이 그 동안 잠잠하다 다시 도진 것이었다.

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신체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뜯어보면 여리디 여린 몸을 가지고 있다. 중/고교 시절과 재수 시절, 그리고 대학 입학 후 1년 동안 정말 미친 듯 농구를 해서 약해진 무릎과 발목, 중 3 때 부터였는지 안 좋아진 허리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고, 이상하게 뒷목이 뻣뻣해 지는 증상도 있으나 이건 대~강 긴장성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이렇게 몸이 성치 않은 것은 1차적으로 내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내 탓이다. 무릎과 발목, 그리고 허리는 생각해서 조심조심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해, 스트레스에 무척이나 민감한 뒷목과 어깨는 그러기가 힘들다. 아마도 이번 공격(!?)도 슬슬 다가오는 기말고사의 스트레스 때문인 듯 하다.

뒷목 뻣뻣 증후군의 경우는 생각보다 심각해서, 스트레스로 인해 불쾌감이 들기 시작하면, 머리가 맑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고 뒷목과 어깨가 돌처럼 단단해져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가능하다면 셀프 지압도 해야 할텐데 그게 참 말처럼 쉽지가 않다.

오늘 아침부터 시작된 증상이 저녁이 된 지금에도 별반 차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조금 더 버텨보다가 정히 안 되겠으면 오랜만에 스트레칭을 해서 풀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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