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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개강 준비 중 오늘로 2월도 마지막이고, 내일 삼일절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보면 3월 2일 개강이다. 오후가 되면 아버지 차에 짐을 싣고 기숙사로 가서 방 청소 및 정리하고 짐도 풀고 해야 한다. 학기 중엔 기숙사에 살다보니 개강 준비 중에 가장 큰 일은 바로 기숙사로 이사가는 것이다. 짐을 줄이려고 생각 중인데, 생각처럼 잘 줄어들지 않는다. 이것저것 필요한 걸 챙기다보면 점점 늘어나니 말이다. 컴퓨터도 맥미니만 가져가고 싶지만, 원할한 족보 작성을 위해서는 윈도우즈 베어본도 놓고갈 수가 없다. 그래도, 맥미니용 외장하드디스크는 놓고 가기로 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가 가득 들어있어서 공부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도시락만한 맥미니는 책상 구석에 올려놓고, 윈도우즈 베어본은 책상 아래에 놓아야겠다. 새 학기에 배우는 .. 더보기
이제 슬슬 탄다 - 개강 임박!! 3월 2일 개강. 방돌이들과 기숙사 방 정리 겸 이사를 위해 2월 28일에 기숙사에서 보기로 했고, 28일 아침에는 어딜 금방 다녀와야 하고... 그러니 27일까지 모든 일을 다 끝내야 한다. 그게 내일이다. -_-;;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방학이 이제 끝난다. 개강할 생각을 하니 활활 탄다. 더보기
방학... 앞으로 30일 남음 한 동안 여유작작 살아왔던 겨울방학. 이제 더 이상 이렇게 여유로운 방학이 없을 듯 한데, 이 긴 방학도 이제 30일 밖에 남질 않았다. 그 동안 해 온 것도 없으니 좀 안타까운데, 앞으로 뭘 명확하게 할 일이 남아있지도 않은 듯 하니 그것도 좀 아쉽고... 아무튼, 남은 방학을 좀더 알차게 보낼 궁리를 해 봐야겠다. 더보기
다음 학기 수강 과목 대강 확정 - not Good -_-;; 1쿼터 : 순환기학, 호흡기학, 신장비뇨기학 3주 강의 1주 중간고사 3주 강의 1주 기말고사 1주 재시 2쿼터: 감염학, 내분비학, 혈액학, 신경학 3주 강의 1주 중간고사 3주 강의 1주 기말고사 1주 재시 1,2쿼터 : 근거중심의학(1학점) 2주 PBL 총 20주 오랜만에 학년 까페에 들어가 보았더니, 다음 학기 수강 과목이 대강 확정되었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과목명. 게다가 주위 분들에게 여쭈어보니 과목명을 들으시고 애도를 표하시는 분도 계셨다. (ㅠ.ㅠ) 게다가 총 20주의 스케줄. 방학은 빨라야 7월 중순이라는 이야기. 죽기 직전까지 열심히 해 봐야지 별 수 없다. 지난 학기도 정말 힘든 한 학기였는데,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 이겨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 더보기
국시응원 다녀오다 오늘은 아침, 아니 새벽에 일어났다. 보통 점심 먹을 때가 되어야 일어나던 날들과 달리 오늘 새벽별 보기 운동을 할 것처럼 일찍 일어난 것은 오늘이 바로 KMLE 혹은 KMA라고 불리는 의사국가고시 시험을 보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시험을 보는 본4들을 격려하기 위해 아래 학년들이 고사장 앞에서 응원의 장을 만드는 것이 전통처럼 내려오고 있기에, 가기엔 좀 뻘쭘한 자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시험 보라고 응원하고 싶어 무리를 해서 일어났다. 새벽 공기를 가르고 전철역에 가서 강동구 둔촌동까지 먼 길을 갔다. 이미 고사장인 중학교 앞은 응원하러 온 의대생들로 장사진이었다. 대강 보니 우리학교를 비롯하여 서울대, 연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강원대, 제주대 등이 그 곳에서 시험을 보는 모양이었다.(제주도에서.. 더보기
PBL 수업 후 점심 피자 오늘로 PBL 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끝인데, 나는 그 동안 틈틈히 만들어 왔고 우리 5조 조원들 모두 열심히 준비해 주어서 더 할게 없었다. 아무튼, 수업이 끝나고 점심 먹을 때가 되었는데, 우리 조는 집에 가는 사람도 많고 어수선한 분위기라 같이 점심 먹으며 뒷풀이 하는 것은 물 건너가 버렸다. 방에 왔더니 성진이는 데이트 하러 나가고, 주택이는 조 뒷풀이에 간다고 하니... 남아있던 나와 주현 후배는 2조 뒷풀이에 깍두기로 낄 수 밖에 없었다. 피자헛 점심 메뉴를 먹으러 가기로 하고서 모두 나섰다. 다행히 2조에 차량 소유자가 세 명이나 있어서 모두 나누어 타고 쉽게 갈 수 있었다. 열 명이나 한꺼번에 앉아야 하니 자리가 금방 나지 않아 기다리면서 메뉴를 .. 더보기
이번엔 견공!! 금수에게서 배우자. 더보기
Real Oldboys 지난 주 화요일, 에구 벌써 일주일 전이다. 아무튼, 아직!! 학교에 남아있는 우리 학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거의 골동품 수준인 사람들, 예전부터 한 번 이런 자리를 마련할까 했었는데 다들 워낙에 바쁘다보니 어려웠다. 모이고 봤더니 본 4들의 국시도 얼마 안 남은 상황이라 겸사겸사 본 4 응원 자리도 되었다. 이렇게 모이니까 아직도 신입생이던 그 시절 그대로인 듯 했다. 시간이 무척이나 많이 흘러서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이었지만, 그래도 같이 입학해서 어려운 시절을 같이 보내서 그런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 열어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본 4들은 국시 잘 보고, 나머지들은 남아있는 학교 생활 잘 하고...! :) 더보기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과 족보 지금 이 시각, 내 방 책상 책꽂이에 저런 것들이 꽂혀있다. 파워내과 6판과 해리슨 16판, 로빈스 병리학책.. 책 위의 A4 용지들과 제본한 책은 월요일에 봐야 할 시험 범위의 필기족보와 문제족보들이다. 정말 숨이 막힌다. :( 정석대로 하자면, 파워내과도 보지 말고 해리슨을 뒤적이며, 로빈스를 뒤적이며 수업 내용을 공부해야겠지만, 50여시간의 강의시간에 대한 시험은 단 이틀 남아있는 상황!! 게다가 20여시간에 해당하는 필기족보는 약 2시간 전에 배달되었다. 언제 다 볼 수 있을런지... 아래 포스팅에서 알려준 친구의 조언에 따라 문제족보 위주로 보고, 궁금한 것을 필기족보로 확인해야겠다. 그래도 시간은 넉넉치 않으리. 더보기
나를 압도하는 시험 범위 사실, 이런 투정거리나 투덜거림은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자제하려고 하는 중인데, 오늘은 어쩔 수 없다. 너무나도 압도 당했기에 이렇게 포스팅 올리는 것으로 스트레스 분출이라도 해야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3시~5시에 소화기학 시험이 예정되어있다. 생리학의 일부였던 소화생리도 포함되고, 이번 학기부터 통합강의(일명 블럭강의)를 하고 있기에 예전에는 소화기내과학만 배웠지만 지금은 거기다가 소화기외과학과 이비인후과학 조금, 각 질병에 사용하는 약에 대한 약리학과 각각의 장기와 질병에 대한 병리학적 내용을 배우는 병리학까지... 한 번에 너댓가지의 과목(그래봐야 지금 과목명으로는 하나지만..)의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약 2주 동안 수업이 진행되고 이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내일 수업 내용까지 시험범.. 더보기
최악의 시나리오, 그나마 나은 시나리오? 구글 검색에서 이미지를 찾다가 재미있는 것이 있길래 마음대로 재구성을 해 봤다. 원래는 Ph.D 통과 시험에 대한 photo essay인데, 무려 1989년의 것!! 원본은 여기에... 이렇게 되면 안 되겠지? 이렇게라도 되어야 하나? 더보기
내가 아는 천재들 1. P모군 하루 8시간씩 강행되는 빡빡한 수업 일정 속에서도 눈 한 번 깜빡하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듣는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준다. 아침 수업에 정신없이 졸고 있다 P모군을 바라보면 그는 또랑또랑한 눈으로 교수님의 수업에 정신없이 빠져있다. 게다가, 툭툭 튀어나오는 그의 이야기에는 지난 시간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가 가득 담겨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8시간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를 전혀 안 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나누어준 강의록조차 펴지 않으며, 노트 족보 등은 아예 가지고 있지도 않다. 가만 보면 수업 시간에 그 수업을 통째로 외워버리는 듯도 한데...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Y모군이 생각난다. 수업 시간에 절대 필기 안 하고, 심지어 수학문제도 눈으로 푸는 녀석. 지금 무얼 하고 있.. 더보기
올드보이 수업을 같이 듣는 사람들 중 올드보이들이 뭉쳤다. 매번 같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보자고 이야기 하면서도 서로 바쁘다보니, 같은 방을 쓰는 우리 방돌이 넷만 자주 모이게 되었는데, 이번에 한 후배의 컴백을 빌미삼아 기숙사에 안 살고 밖에 사는 후배까지, 03학번 내의 올드보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유롭게 맛있는 고기를 구워먹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특히 이번에 컴백한 수경 후배와는 처음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밥 먹고서 아쉽게도 성진이는 과외를 가야 했고, 규정이는 오피스텔 환풍기 교체 때문에 가야 했다. 남은 사람들끼리 맛난 것 사들고 기숙사 방에 돌아와 잠시 노가리제이션~! :) 더보기
고양이도 책을 보는데... 나는? 더보기
2개월만의 방청소!!! 이게 얼마만인가. 2개월 전 개강할 때 대강 청소하고 이번 학기를 시작했던 이후 처음으로 방돌이들이 모두 모여 대청소를 했다. 기숙사에 살거나 하숙 혹은 자취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 공감할테지만,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잔소리가 없는 상황에서는 깨끗하게 치우고 살기가 쉽지가 않다. 게다가, 나는 따로 쪽방을 사용하고 있어서, 1주일에 두어번은 걸레질을 하기는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나 혼자 사는 이 조그만한 방(침대, 책상.. 끝!!)에 어디서 이렇게 많은 먼지와 머리카락들이 생겨나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했다. 그리고, 그나마 우리방 방돌이들은 방을 깨끗하게 쓰는 편이라, 청소를 안 하기는 했어도 어지럽히거나 더럽히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아 그래도 살만했다. 하지만,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먼지와 머리카.. 더보기
환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는, 그런 의사 의학을 얼마 많이 배우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듣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의사-환자 관계, Doctor-Patient Relationship'이다. 치료를 하는 의사와 치료를 받는 환자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있지 않는다면 치료고 뭐고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여러가지 이유로 요즘엔 이 관계가 예전만 못 하다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정신과에서는 이 관계의 성립이 치료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문용어로 rapport라고 칭하면서 말이다. 어제 증상학 수업 시간 중 호흡기 증상에 대해 설명해 주신 이X현 교수님께서 갑자기 가방에서 빨대를 꺼내셨다. 어디서 가져오셨는지 한 웅큼의 빨대를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시면서 하나씩 받아 입에 물어보라고 하셨다. 의아해 .. 더보기
생리학, 마지막 수업 모습 실례인 줄 알면서도, 강복X 교수님의 마지막 생리학 강의였기 때문에 무릅쓰고 몰래 찍어봤다. 열강 중이신 교수님, 그리고 열심히 수강 중인 우리 학생들. 이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께서 사주신 맛있는 생삼겹과 돼지갈비를 먹으러 갔었다. 더보기
시험이 끝난 후의 내 책상 시험 공부할 때의 내 책상의 모습을 지난 번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시험이 끝나고 대강 치운 후 찍어봤다. 그나마 좀 볼만하군. 왼쪽에 보이는 페브리즈 900ml짜리 분무기통은 물 뿌리기용으로 사용 중이다. 집에서 다 쓴 통만 가져와서 재활용하는 것. 마음 먹고 뿌리면 하룻 밤에 반 절 이상 뿌릴 만큼 기숙사 방이 건조하다. 더보기
지금 이 시각 내 책상의 모습 PDA와 랩탑 모두 Bluetooth를 내장하고 있어서, Zire72의 내장 카메라로 찍어서 블루투스를 통해 파워북으로 보내 말풍선 하나만 붙여 바로 올려보았다. 편한 세상이다. Wireless World!! 아, 이 포스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게 아니라, 책상 한 번 지저분하다.. 뭐 이런 것이었는데... 책도 펴놔야 하고, 족보도 봐야 하고, 실습 자료를 확인할 랩탑도 열어놓고, 충전 중인 셔플과 스피커에 물병까지... 자!! 오늘 하루 또 달려보자구!! ;) 더보기
Half gone, Half left 오늘로써 이번 2학기의 총 16주(16주 후 따로 하는 PBL 2주는 빼고..) 중 딱 절반인 8주가 지났다. 그 동안 해 온 것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남은 절반인 8주를 보낸다면 웃으며 방학을 맞이할 수 있겠지? :) 우선 오늘은 좀 쉬자. ;;; 감기기운에 정신없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