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유럽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3일.. 다시 전략회의! ^^ 2001. 6. 24. 오늘 한 학기가 끝나고 셋이서 오래간만에 만났다. 규호가 주말에 집에 갔다가 올라오면서 바로 만나게 된 것이다. 지난 번에 모여서 마라톤 회의(^^;) 끝에 만들었던 야심찬 루트가 너무나도 터무니없음을 알게되어서 대폭적인 루트 수정이 필요했다. 지난 번에도 줄인다고 많이 줄인 루트가 '찍고 돌기'라는 평을 받은 만큼, 욕심을 많이 줄이고 알찬 루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마라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종로에서 만났는데, 어디 들어가서 질펀히 앉아 이야기 할 만한 공간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다 Starbucks에 들어가 음료를 시키고, 여행안내서를 펴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민아와 규호가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듯 했다. 나는 ..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7일.. 동행, 완전히 확정. 2001. 6. 20. 같이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던 민아의 친구는 못 가게 되었다. 일면 더 좋을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지면 의견모으기도 힘들고, 기동성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틀만 참자...^^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8일.. 시험, 고통스럽다. 2001. 6. 19. 한창 셤을 보는 중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행에 대한 걸 정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꿈 속에서는 유럽을 헤매고 있지만, 현실에 돌아와보면 쌓여있는 프린트들과 자료, 책... 셤이 끝나는대로 여행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고 실행에 옮겨야겠다. 학기가 끝나고 겨우 2주 밖에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규호 때문에 걱정이다. 이번 학기에 통계학 논문을 제출해야 하는데, 2학년 전체적으로 논문 작성이 매우 더뎌보인다. 출국날까지 끝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설사 끝낸다 하더라도 규호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 어서 7월 7일이 왔으면...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1일.. 루트짜기 힘들다. 2001. 6. 16. 어제 나의 엽기적인, '유럽 배낭 여행 30일, 다섯 나라만 돌기' 루트를 쁘리띠님의 홈페이지( http://www.prettynim.com )에 올렸다. 지난 번에도 셋이서 짠 루트를 올렸을 때 잘 해주신 것으로 봐서 이번에도 답변 잘 해주실 것 같다. 낮에 쁘리띠님 홈페이지 QnA를 확인하니까 벌써 답변을 달아주셨다. 지난 번 계획보다 훨씬 좋다는 평과 함께... ^^ 문제는 7월 14일이었다. 지난 번에 민아도 이야기 했었던 것인데, 이 날이 바로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것이다. 그래서 이 날은 꼬옥 프랑스에 있어야 한다고 쁘리띠님께서 답변을 남겨 주셨는데... 나의 엽기적인 루트에 따르면 그 날 즈음에는 이탈리아를 돌고 있어야 한다. 물론 파리에 갔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오..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2일.. 루트, 거 어렵네. 2001. 6. 15. 루트를 잘 알아보기로 했다. 서로 가고 싶은 루트를 정해서 인터넷을 통해 조언을 받는 것이다. 셋이 한꺼번에 루트를 정하지 않으니까 빨리 한 루트를 만들 수 있어서 좋고, 바로 인터넷을 통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세 명이서 이렇게 몇 가지 루트를 알아본다면 훨씬 수월하게 루트를 정할 수 있을 듯 하다.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3일.. 혼자 다니는건 어떨까? 2001. 6. 14. 오눌 엽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 세 명에서 함께 가는 것을 정하기가 힘드니까, 이미 구해놓은 비행기표만 같이 타고 여행은 따로 다니는... ^^ 아테네 공항에 내려서 빠이빠이~! 하고나서 30일 후에 런던에서 만나는... ^^ 엽기적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는 면에서 한편 괜찮은 것도 같은데, 문제는 여자인 민아다. 나랑 규호는 그냥 다니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민아는 혼자 다닌다고 하면 부모님께서 걱정?많이 하실 것이 뻔하고... 대강의 루트를 잡고 함께 다니다가 며칠 씩 떨어져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님 나라 간 이동은 같이 하고 그 나라 안에서는 가고 싶은 곳 알아서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 사람이 모이다보니 나오..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6일.. 루트를 어떻게 하나? 2001. 6. 11. 토욜에 짜보았던 우리의 루트를 여기저기 문의해 보았다. 과연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인가, 너무 빡빡한 것은 아닌가...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두 곳의 사이트에 글을 올렸더니... 모두다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는 답글이 올라왔다. 셋이서 나름대로 머리굴려가며 넉넉하다고 잡은 일정인데... ^^; 한 사이트는... '찍고 이동'이라는 평가를 해 줄 정도였다. 대대적인 루트 수정이 불가피해 보였다. 민아가 아는 언니에게 조언을 구했고, 답장이 왔다고 연락이 왔다. 그 분도... 너무 빡빡하다는 이야기였다. 아울러 숙소에 대한 걱정도 해 주셨다. 숙소 문제는 처음 홀로 계획을 짜던 때 부터 걱정이 되던 것이긴 했는데, 여기저기에서 요금이 문제이지 잘 곳은 많이 있다...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8일.. 마라톤 회의. 2001. 6. 09. 오늘 같이 가기로 한 셋이 처음으로 만났다. 나는 두 후배를 잘 알지만, 서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서로 인사도 하고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서였다. 오늘은 '세계로 가는 기차'란 배낭 여행 모임에서 주관하는 민간 사절단 발대식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 그 곳에 참석해서 경험자의 이야기도 듣고, 정보도 나누고, 우리들도 만나고 하기 위해 같이 참석하기로 했다. 장소는 을지로입구 외환은행 강당이었다. 조금 일찍 만나서 점심을 먹고 장소에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식순에 의해 행사가 진행되고(1부는 공식적인 성격이 강해서 재미는 없었다.), 2부가 계속되었다. 하나하나 유럽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도 해주고, 조언도 해 주는 좋은 자리였다. 그 행사를 통해 민간 사..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36일.. 동행과 함께 여행준비를.. 2001. 6. 01. 인터넷으로 유럽 배낭 여행을 알아보고 있다. 생각보다 인터넷에 자료가 무지많았다. 전문적인 배낭 여행 사이트도 있고, 개인 사이트지만 전문 사이트 못지 않은 곳도 많았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유럽 배낭 여행이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아직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했다. 항공권을 구해야 대강의 루트라도 알아볼 텐데... 학교 후배 규호와 같이 하기로 했다.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방학 중 계획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배낭 여행 이야기를 했는데, 같이 가잔다. 그래서 좋다고... ^^ 같이 가자고 했다. 혼자 가는 것은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같이 가는 후배가 있다는게 약간 안심이 된다.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국제 학생증과 유스호스텔 회원증을 발급받았다. 광고하는 혜택에 비해 발급 절차..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37일.. 배낭여행, 가는거야!! 2001. 5. 말경... 부모님께서 배낭여행을 가 보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아직까진 유럽에 가고 싶은 생각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다른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던 때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끈질긴 설득(^^)으로 유럽 배낭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번 방학이 아니면 시간이 없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항공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숙소는 어떻게 할지, 어떤 루트로 돌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