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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유럽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6일.. 루트를 어떻게 하나?

2001. 6. 11.

토욜에 짜보았던 우리의 루트를 여기저기 문의해 보았다.
과연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인가, 너무 빡빡한 것은 아닌가...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두 곳의 사이트에 글을 올렸더니...
모두다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는 답글이 올라왔다.
셋이서 나름대로 머리굴려가며 넉넉하다고 잡은 일정인데... ^^;
한 사이트는... '찍고 이동'이라는 평가를 해 줄 정도였다.
대대적인 루트 수정이 불가피해 보였다.

민아가 아는 언니에게 조언을 구했고, 답장이 왔다고 연락이 왔다.
그 분도... 너무 빡빡하다는 이야기였다.
아울러 숙소에 대한 걱정도 해 주셨다.

숙소 문제는 처음 홀로 계획을 짜던 때 부터 걱정이 되던 것이긴 했는데,
여기저기에서 요금이 문제이지 잘 곳은 많이 있다... 정 안되면 노숙이라도 괜찮다는 말을 봐서 걱정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목조목 꼬집어주시는 그 분의 걱정에 아예 호텔팩이나 유수호스텔팩, 아니면 점프팩이라도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항공권(아직 100%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이 방콕을 경유한다고 했더니, 한 사이트에서 돌아올 때 꼭 Stop over를 해서 방콕 구경도 잠시 하는게 좋다는 충고를 해 주었다.
그래서 아버지게 연락을 드렸고, 8월 7일 방콕에 도착하고, 사나흘 정도 구경한 뒤에 인천으로 들어오도록 바꾸어주시겠다고 했다.
유럽 배낭 여행에 더불어 방콕도 살짝... ^^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계획을 짜다보니 부딧히고 어려운 것에 한 두가지가 아니고,
셋이서 함께하다보니 의견 충돌도 피할수 없다.
비용도 처음에 예상했던 것봐 훨씬 초과되어있고...
당장 셤들이 코 앞에 닥쳐있고...

방학 때 떠날 수는 있는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