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힘들다, 분당 응급실 분당 응급실, 정말 힘들다. (ㅠ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 인턴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하는 중이다. 다들 아프지좀 말아요. (ㅠㅠ) 오늘도 중환들이 막 들이닥치는 바람에 경한 외상 환자들의 처리가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한 편으론 미안하고, 한 편으론 죄송하고.... 정말 다들 안 아프면 좋겠다. 그럼, 의사들 굶어죽으려나? 더보기 구급차에 대한 우리의 자세 도로교통법일지 또 다른 어떤 법일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긴급차량이라는게 있다고 한다. 그 중 구급차도 포함될 것이고 말이다. 직업적 특성 상, 그리고 현 위치 상 구급차를 좀 타게 된다. 주로 환자 이송 시 동행하게 되는데, 이송 중 일어날 수도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사가 동승한다. 이송의 이유도 워낙 다양해서, 환자가 원해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우리 병원보다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고, 또 객사를 좋지 않게 여기는 우리네 정서 상 집으로 모시고 임종을 맞이하기 위한 것 등등 여러 이유가 있다. 몇 년 전 우리 병원 모 인턴은 분당에서 땅끝마을까지, 객사를 막기 위해 4시간 동안 앰부를 짜면서 이송했다고 하니 말 다 했다. 헌데, .. 더보기 엄마 아빠랑 열심히 노는 유진이 연일 계속되는 당직 덕분에 1주일에 한 번 퇴근하고 있다. 그것도 다음 날 일 때문에 일찍 들어와야 해서 아침에 허겁지겁 들어오느니 밤에 여유있기 들어가는 중이라 주말에는 한 9시간 정도, 주중에는 한 4시간 정도의 오프를 받고 있다. 힘 들게 일 했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색시랑 유진이 보러 가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 요즘 자주 못 봐서 그런지 볼 때마다 쑥쑥 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번엔 2주 정도 색시와 유진이가 부모님댁에 있다가, 이제는 처가에 가 있다. 유진이가 점점 손을 타는데, 그것도 우리 색시 손만 좋아해서, 다른 사람이 안아주면 숨 넘어가게 울고 보챈다고 그런다. 이론적으로야 보채도 많이 안아주지 않고, 아이가 손 맛 알지 못 하도록 잘 조절해야겠으나, 이게 실상 내 자식에게 적.. 더보기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 더보기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