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뽀 태국배낭여행] 7일, 자유.. 트레킹 시작! 2004.09.09 7:40 am 오홋~! 이게 왠일이래.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다. 역시나 바로 일어나는 건 어려운 일. 한 10분 쯤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태국여행 일주일째 아침이 밝은 것이다.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이런.. 밤에도 비가 오락가락한 모양이다. 땅이 다 젖어있었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트레킹을 한단 말인가. 지금까지 온거, 어제 와서 빗 소게서 오토바이 타느라 고생한 건 다 용서해 주테니, 앞으로 2박 3일 트레킹 하는 동안에만 제발 잠잠해 다오~~ 하고 음.. 태국이니까 부처님에게 빌었다. 2004.09.09 8:02 am 아침식사를 하러 나왔다. 밥 먹기 전에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국제전화가 되는 노랑색 전화가 안보였다. 우선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6일, 자유.. 치앙마이를 누비다! 2004.09.08 5:57 am 물수건을 나누어주는 안내양 언니 덕에 깨어났다. 어슴프레 동이 밝아오는 가운데, 지칠줄 모르고 달리는 우리의 VIP999 버스!! 밤을 꼴딱 세고 달리는건데, 기사 아저씨는 졸음을 우찌 참을런지 필요도 없는 걱정을 잠시 해 봤다. 안내양 언니가 물수건에 이어 커피(도 바스 출발시 나누어준 상자 안에 있다.) 마시라고 뜨거운 물을 돌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물과 남은 빵 한 조각을 마저 먹었다. 2004.09.08 6:16 am 먹을거 다 먹고 이제 다시 잠을 청해봐야지~ 하고서 다시 담요를 머리 끝까지 뒤집어 썼는데, 안내양 언니가 다시 깨우는게 아닌가. 오홋~! 벌써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이었다. 표 살 때는 10시간 걸린다더니, 예상보다 일찍..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5일, 자유.. 시암과 마분콩, 그리고 치앙마이로~! 2004.09.07 8:15 am 알람 소리에 잠이 깼다가 다시 잠깐 눈을 붙였는데 그 사이에 40분이나 지나 있었다. 친구는 어제 늦게 들어와 자느라고 정신이 없어 밥 먹으러가자고 해도 꿈쩍하지 않았다. 혼자 방 열쇠를 들고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넓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조그마한 식당과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었다. 이스틴 방콕과 호텔 레벨 차이가 나는 것 처럼, 아침 부페를 하는 식당도 그 레벨이 달랐다. 음식은 맛있었다. 이곳 호텔들 아침 부페 메뉴가 비슷한건지 종류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훨씬 깔끔하고 직원들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몇 명 보이기도 했다. 혼자 비몽사몽 먹느라 말도 못 걸어보긴 했지만.. 2004.09.07 8:21 am 방에 돌아오니 친구가 깨어있었..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4일, 자유.. 호텔서 놀다!! 2004.09.06(월) 11:08 am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대강 챙기고 부페를 먹으러 갔다. 아무래도 조만간의 마지막 부페이겠지. 집에서 가져온 김, 비행기에서 가져온 김치와 고추장으로 만찬을 만들어 먹었다. 아, 이스틴 방콕호텔은 한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아침 부페에 김치가 나온다. 오늘은 깍뚜기도 나왔다. 하지만, 국산 김치에 비할수는 없는 맛. 그래도 이게 어딘가. 팍치에 적응 못 하고, 한국음식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위안이 될 수 있다. 호텔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친구의 전화였다. 여행 떠나기 전 메신저로 이야기 하다가 우연히도 초반에 같이 방콕에 있을 수 있게 되었는데 연락이 닿은 것이다. 오랜만에 타국에서라도 만나자고 해서, 오늘이 체크아웃이니 하루 재워달라고, 저녁에 같이 놀.. 더보기 이전 1 ··· 416 417 418 419 420 421 422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