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여름피서] 1일.. 준비와 출발 초반의 계획은 창대했다. 나와 민들레 아가씨, 동생 지연이과 민들레 아가씨의 동생 은영이.. 이렇게 넷이서 친구들이 일 하고 있는 전남 신안의 섬으로 피서를 가기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네 사람의 일정을 한번에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다. 결국 지연이는 원래 계획했던 여행을 진행하기로 하여 이번에는 빠지기로 했다. 다음 문제는 날씨.. 어렵사리 출발날짜를 오늘로 정했는데, 일주일 동안 내리쬐던 해는 사라지고 주말을 포함한 월요일, 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특히 전남 지방에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였다. 하루 비가 오는 것이라면 잠시 일정을 미루고 진행할 수 있었겠으나, 그러기엔 다들 이후의 일정이 짜여져있었고, 날씨도 예견하기 힘들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일요일: 마지막 준비 및 밤.. 더보기 미친 놈들... 오늘 MBC 생방송 뮤직뱅크 방송 도중 인디밴드의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남자의 성기가 생방송에 그대로 노출되어 방송이된 사고가 생겼다. 당시에 밖에 있었고, 재발된 냉방병 때문에 집에 들어와서도 바로 누워 자느라 몰랐는데, 뉴스를 찾아보니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스무살, 스물일곱살이나 먹은 녀석들이 대체 개념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건지... 음악을 한다는 녀석들이 자신의 출연 프로그램이 생방인지 녹화인지도 모르고, 방청객들이 가득찬 방청석과 돌아가는 카메라를 보면서 공연을 하면서도 리허설인 줄 알았다고 하지를 않나, 홍대 앞에선 그렇게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기도 하고, 경찰에 연행된 후에도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등... 어떻게 성인 방송도 아닌 공중파 방송에서 자신의 성기를 드러낼 .. 더보기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 감기 지난 주부터이던가, 지지난 주부터이던가.. 더운 한 여름의 낮을 피하기 위해 에어컨이 있는 곳에 일부러 찾아가는 수고를 하고 있다. 가장 쉬운 것은 운동하러 가서 오랜시간 보내는 것. 헬스장이나 탈의실, 그리고 목욕탕이 시원할 뿐 아니라, 목욕탕의 찬물 가득한 욕조는 사우나실에서 바로 나와 들어가도 한기가 느껴질만큼 냉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운동하는 곳에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길어봐야 세 시간 내외. 너무 오래 운동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니 더 있는 것도 안 좋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도서관이다. 은행을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반나절을 아무 것도 안 하고 은행에 앉아있는다는게 너무 뻘쭘해서.. ^^;; 도서관에 가면 시원한 에어컨도 나오고, 잡지도 볼 수 있고, 인터넷도 하고, 가끔 원하는 책.. 더보기 으아아아악~~~!!! 무시무시한 2학기가 이제 겨우 31일 남았다!!! ToT)/ 방학이 반이나 훌러덩 지나가 버렸네.. 더보기 이전 1 ··· 315 316 317 318 319 320 321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