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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는 즐거워 요즘 혼자서 세수하고 손 씻는 것을 즐기는 우리 딸, 유진이. 미끌미끌 비누 잡고 노는 재미에 푸욱 빠졌다. :) 더보기
머리 굵어지고 있는 우리 딸 하나 밖에 없는 우리 딸이 아주아주 사랑스럽고, 깨물어주고 싶고, 언제까지나 품에 안아주고 싶지만, 이 녀석이 이제 벌써 네 살, 개월수로 33개월이 되고 점점 알아가는게 많다보니 영악해진다는 표현이 들만큼 얄미울 때도 생긴다. 미운 세살이라더니만.... :) 지난 월요일엔 월요일 치고 일찍 들어갔다. 그래봐야 9시. 잠시 오셨던 외할머니랑 막내이모랑 빠이빠이하고, 졸려하는 유진이랑 엄마가 자러 들어간지 30분만에 엄마 폭발. 졸리다는 유진이가 잠은 안 자고 자꾸 짜증을 내니 엄마도 참다참다 터져버린 것이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애 키우는데 왕초보인 내가 방에 들어가고 엄마는 거실에서 TV 보고 있으라고 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나긋나긋 유진이에게 말을 걸었다. '유진이가 졸려해서 엄마가 재워.. 더보기
2012년 새해 어느 덧 새해가 밝았다. 뭐,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다를 바 없는 날이었지만, 일요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밖에 나가 식사도 하고 쇼핑몰에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아이쇼핑하면서 재미있게 보냈다. 참, 여동생이 내 생일 전 날 둘째 조카를 순산했다. :) 바빠서 가보지는 못 했는데, 다음 주말에는 한 번 찾아가봐야겠다. 대신, FaceTime으로 둘째 낳은 매제와 동생을 만났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일이 좀 줄기를.... (ㅠㅠ) 더보기
그림 놀이에 심취 오늘 엄마랑 물감 사 와서 그림 놀이에 심취해 있는 유진이. 물감이 섞이며 색이 변하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이제 만 32개월, 33개월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마도 이 때가 예쁘고 귀여운 것으로는 절정일 때가 아닌가 한다. 예전에 한 지인의 딸을 보고 예쁘다고, 유진이도 저렇게 키워야겠다고 했더니만, 그 지인 왈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때도 한 때이니 그 때 많이 예뻐해 주라고 하셨다. 당시에는 그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 했는데, 어느 정도 크긴 했지만 색시와 내 품을 떠나지 못 하는 지금의 유진이가 아마도 가장 예쁠 때 인가보다. 물론 더 크고 예뻐질 수 있겠지만, 품에 쏘옥 들어와 안기는 그런 맛은 없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