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의 전멸 사태 더보기 2006년 첫 뻔모임 오늘 2006년 들어 첫 뻔모임을 했다. 사실, 03학번이면서 같은 학년으로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 대은이랑은 이번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얼마 전에 봤다. 윗 학년들이 바쁜 관계로 신입생과 함께 바로 모임을 가질 수 없어 먼저 했던 것. 조금 뿐이지만 물려줄 책도 주고, 학교 생활의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 주고 했었다. 아무튼, 그랬다가 오늘, 아니 어제 올해 첫 뻔모임을 가졌다. 97학번인 영상의학과(과거의 진단방사선과) 2년차 선생님으로부터 인턴 선생님, 본4, 본3, 본2, 본1까지... 아쉽게도 일반외과 1년차 선생님은 너무 바빠서 참석하질 못 했다. 나야 학번만 높지 학교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아서, 이렇게 뻔모임을 통해 후배들을 만나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이번엔 또 97 선배도 나.. 더보기 귀걸이, Earring 내가 귀걸이를 하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1999년 겨울이었나보다. 현재 재활의학과 전공의를 하고 계시는 이 모 군과 함께, 학교 신입생 원서등록 자원봉사를 하다가 어떻게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지 아무튼 둘이서 귀걸이를 하자고 나서게 되었다. 분당에서 이대까지 가는 수고를 한 끝에 어느 악세사리 전문점에서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는 옛 말씀을 거스르게 되었다. 12월 24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행히 그 때 부모님께서는 며칠 여행 가신 중이서 집에는 잘 들어갈 수 있었다. 며칠 지나 부모님께서 집에 돌아오시고는 어머니께 먼저 들켰다. 어머니께서는 요즘 다 그렇다며 이해를 해 주셨는데, 문제는 아버지셨다. 완고하신 아버지께서는 남자 녀석이 귀를 뚫고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으셨다.. 더보기 쉬는 시간의 천태만상, Intermission 쉬는 시간... 아이들마다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녀석, 친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녀석, 배고픔을 해결하는 녀석, 배움에 대한 갈구를 해소하는 녀석... 강의실에서의 하루는 또 이렇게 지나간다. 더보기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