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 이현석 고등학교 다닐 때, 그 때만 해도 나의 음악 듣기 성향은 좀 편향되어있었다. 발라드 위주의 가요와 팝송 조금과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들었던 클래식 정도. 왜 락을 피했는지, 지금에 와 생각해 보면 참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아무튼 시끄러운 음악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듣지 않았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메탈이라는 장르, 거기에서도 여러 서브 장르로 나누며 누가 최고네, 아니네 다투곤 했었다. 한 번은 어떤 친구가 '이거 읽을 줄 알아?' 라고 보여줬던 앨범 표지가 있었는데, 한 번 들어보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기타 연주가 흘러나왔다. 그러다가, '한국의 잉위 맘스틴'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이 나왔으니, 그의 이름이 바로 이현석이었다. 이현석 2집 학창시절이 발매된 것이 1994년이니 딱 .. 더보기 어렵사리 함께 했던 담임반 모임 지난 3월 모임 이후 다 같이 만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가, 어렵사리 오늘 저녁에 만나볼 수 있었다. 그나마도, 1학년의 해부학 중간고사 및 땡시가 오후에 있었던지라, 음식점 예약 시각은 못 맞추고 조금 늦게 갔다. 다행이 예약해 두었던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서로 모이게 되면 수업 이야기, 실습 이야기, 교수님이나 레지던트 선생님 이야기가 주를 이르게 된다. 이렇게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우리가 시켰던 삼겹살 바베큐와 오리 바베큐가 나왔다. 맛있게 냠냠 먹으면서 쉬지도 않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요약하자면, 의대생으로 살기 힘들다, 요 한 마디랄까. :) 나까지 네 학년 총 다섯 명이 모였다. 내가 워낙에 술을 못 해서 술을 강권하지는 않고, 맥주 두 병 사이좋게 나눠마시고.. 더보기 봄, 그리고 꽃 봄, 그리고 꽃 @ 탄천, 분당 더보기 주말 요점정리 토요일이 어린이날이었다. 실습을 시작한 이후 병원 진료 스케쥴을 따르게 되어서 토요일에도 학교엘 나가야 했지만, 어린이날인 덕분에 빼앗겼던 토요일을 찾을 수 있었다. 다음 주 주중에 어버이날이 있어서 양가방문을 시도했다. 우선 민들레 아가씨는 곧 결혼하는 친구와 점심 약속, 그 이후 부모님댁 앞에서 랑데뷰하여 약간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어버이날 선물로 셔츠 한 장씩 드렸다. 바로 일어나서 나와 처가에 가서 인사드리고, 많이 드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얇은 금일봉 봉투를 선물로 드렸다. 처제도 만나고, 처형댁에도 잠시 들러서 인사 드리고 집에 돌아왔더니 토요일은 끝!! 지난 주까지는 펄모를 돌았고, 이제 내일부터는 엔도를 돌 차례다. 내과의 가장 큰 관문이었던 내과 I 코스의 마지막 코스만을 남겨두었다... 더보기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