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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어렵사리 함께 했던 담임반 모임

지난 3월 모임 이후 다 같이 만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가, 어렵사리 오늘 저녁에 만나볼 수 있었다. 그나마도, 1학년의 해부학 중간고사 및 땡시가 오후에 있었던지라, 음식점 예약 시각은 못 맞추고 조금 늦게 갔다. 다행이 예약해 두었던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서로 모이게 되면 수업 이야기, 실습 이야기, 교수님이나 레지던트 선생님 이야기가 주를 이르게 된다. 이렇게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우리가 시켰던 삼겹살 바베큐와 오리 바베큐가 나왔다. 맛있게 냠냠 먹으면서 쉬지도 않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요약하자면, 의대생으로 살기 힘들다, 요 한 마디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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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지 네 학년 총 다섯 명이 모였다. 내가 워낙에 술을 못 해서 술을 강권하지는 않고, 맥주 두 병 사이좋게 나눠마시고, 2차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 가까운 곳에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율동공원을 거닐며 아이스크림 먹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율동공원엘 갔다. 밤 8시 반이 다 되었는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손에 들고 율동공원 한 바퀴를 돌면서 끊임없이 학교 이야기를 하며 깔깔거렸다. 아마, 이렇게 웰빙 뻔모를 하는 담임반 모임을 아마 없을거다.

2차까지 마치고 기분좋게 헤어졌다. 곧 스승의 날이라 담임반 지도교수님께 드릴 선물도 생각해야 하고, 조만간 교수님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니 곧 다시 모두 만날 수 있을 듯. 기분좋게 헤어졌지만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는 이 실정!! 자고 싶다. :D


p.s. 갔던 곳은 분당 율동공원 근처의 오렌지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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