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다아아아아~~~~~ 지난 토요일 아침 회진 이후로 방학이 시작되었다. 토요일 저녁까지 교수님께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는 숙제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실질적인 방학은 토요일 밤부터!! :) 일요일에 처형네랑 같이 놀았고, 어제는 맥북 AS팜레스트 변색 문제로 부품 교환 신청) 맞기고, 동생이 사주는 밥 얻어먹고 집에 왔다가 저녁에 친구 잠깐 만나고... 오늘도 낮에 나가서 친구 좀 만나고 들어올 예정이다. 딱히 방학 때 할 일이 매우 많은 것은 아닌데, 그냥 좋다. :) 앞으로 3주간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억지스래 일어나야 할 일도 없고, 교수님의 질문에 머릿 속이 하얗게 되어 얼어버릴 일도 없으며, 별것도 아닌 것이지만 숙제 해야 한다고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노래만 부르며 안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방학을 .. 더보기 식코 (Sicko, 2007) 한 줄 평: 우리나라 건강보험, 참 걱정된다. 정말 우연히 알게 된 영화다. 화씨 911 등 뜨거운 논란 거리를 불러 일으키는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최신작이다. 세계 최고의 의학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미국에서 미국인들은 얼마나 잘 그런 의료의 혜택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는 영화다. 나라에서 해 주는 의료보험은 없다시피 하고 사보험이 판치는 나라 미국.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찢어진 자신의 무릎 위 상처를 옷 수선용 바늘과 실을 사용하여 꿰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사보험에 들만큼 부유하지 못하여 다치고서도 천문학적인 치료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고 있는 것. 그에 반해 바로 옆나라 캐나다나, 미국인들이 매번 욕하는 프랑스와 영국 등의 의료.. 더보기 바탕골예술관으로 하루 나들이 토요일에 갑자기 색시가 놀러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뭐, 놀러가면 좋겠지만 어디를 어떻게 잘 놀다 와야 할런지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숙제를 하고 있었더니 혼자 인터넷에서 좋은 곳을 찾았다고 알려줬다. 이름이 '바탕골'이라나? 놀러간다고 처형께 전화해서 자랑하다가 결국 같이 가기로 했다. :)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어제 사둔 김밥말이셋트를 준비했다. 사실, 난 늦잠을 자서 색시가 거의 다 준비하고 김밥 말기 직전에 일어나 뒷처리를 담당했다. 설겆이 하면서 김밥 한 입 얻어먹는 맛은 꿀맛~! ;) 준비하다보니 금새 형님과 처형께서 오셔서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랑 과일, 김밥을 넣고 카메라도 챙기고 출발했다. 양평에 있다는데, 지도를 뽑아오긴 했지만 형님 차에는 PM80으로 구현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있어서.. 더보기 플러쉬 (Flushed Away, 2006) 한 줄 평: 통쾌한 지하세계에서의 모험과 로맨스 어제 에어컨을 틀어놓고 뭘 볼까 하다가, TV에서도 재미있는 것 하지도 않고 해서 고른 영화다. 우리 색시가 워낙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보니 하나 구해둔 것인데, 제목이 생소하긴 했지만 보기 시작했다. 슈렉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애니메이션의 질은 슈렉보다 조금 못한 느낌이다. 이야기의 구성이나 재미는 좋지만, 기술적인 애니메이션 표현에 있어서 말이다. 털 한 올 한 올 움직이는 그런 장면은 없어서 말이다. 그런데, 영화 정보를 찾다보니, 이 애니메이션이 작년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때 두사부일체 출연 배우들이 더빙을 했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까 언듯 스쳐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다. 그 배우들의 인기 여부를 떠나 상당히 재미.. 더보기 이전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