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에이스 (Smokin' Aces, 2007) 한 줄 평: 이거 뭐지? 하다가 이해하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어안벙벙 액션영화 초반에 줄거리 따라가느라 힘들었다.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한참을 보다보니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는데, 킬러들이 워낙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총싸움이 아주 많이 나온다. 특히, 미치광이 3인조는 등장할 때마다 섬뜩한 장면들을 보여줬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이해가지 않은 것이 왜 미리미리 대규모 요원 내지는 병력을 보내지 않았던 것일까 하는 것이었다. 영화 보는 내내 긴장하긴 했지만, 무언가 찜찜함이 남는 영화. 영화 보기 전 제목만으로 검색했을 때 네이버 평점이 예상보다 낮았던 이유가 이것이었나보다. 더보기 프린세스 다이어리 (The Princess Diaries, 2001) 한 줄 평: 밝고 명랑한 하이틴 성공기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한 케이블 방송에서 해 주길래 보게 되었다. 색시에게 물어보았더니 이미 개봉 당시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봤던 영화라고 했다. 한 번 본 영화인데도 재미있어하길래 같이 봤다. 처음엔 여자 주인공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온 여자배우인 줄 몰랐다. 찾아보니 82년생이고, 이 영화 나올 땐18살 정도, 프라다 때는 23살 정도.. 5년 차이인데 어린 아이와 아가씨 정도로 이미지가 달라 보였다. 사실, 이 영화에서 초반에 일부러 덥수룩하고 하나도 꾸미지 않은 듯 하게 보이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둔 것도 없지 않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정말 어린 여자아이 꿈 속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일어나는 갖가지 일에 .. 더보기 코스모스, Cosmos 더보기 불임센터의 어느 환자 엊그제, 환자의 차트를 봤더니 나이가 24세 10개월이란다. 보통 30대 중반이나 40대 초반의 환자가 대부분인 불임센터에 20대 중반의 환자가 오다니 신기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이미 두 차례의 인공수정을 시도했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한다. 환자는 시술실에 들어올 때부터 연신 교수님을 찾았다. '선생님, 잘 부탁드려요. 잘 해 주세요.' 교수님을 발견하고는 끊임없이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정맥 주사를 통해 마취제가 들어가 의식이 흐려질 때도 되었는데도 불분명한 발음으로 '션생님, 잘 부탁드려요.'라고 계속 이야기 했다. 결국, 원할한 시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취제를 조금 더 써야 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얼마나 간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도 그렇고 자기도 .. 더보기 이전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