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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기

과천시민회관 헬스장 2월 회원등록

과천시민회관 전경



2월이 가까워지면서 2월엔 운동을 어디서 할런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과천 휘트니스 클럽은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고, 지금 하고 있는 그레이스 호텔 휘트니스 클럽은 시설이 너무 안 좋고, 시민회관 헬스장은 리노베이션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 불편하고... 이래서 그냥 그레이스 호텔에서 계속 하려고 했었는데, 학생 할인 1달 5만원이 항상 있는 가격이 아니라 21일에 끝난 행사 가격이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시민회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시민회관에 있는 각종 체육 강좌 신규 등록은 매월 26일 아침 6시부터 선착순으로 한다. 신규 등록을 받기 전 기존 회원들의 연장이 있고 이 곳 아니면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은 과천의 특성 때문에 대부분 기존 회원 연장이 되기에 신규 회원이 등록할 수 있는 자리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몇몇 강좌들은 하도 인기가 좋아서 컴퓨터 추첨을 하는 경우도 있고, 헬스의 경우는 운동하려는 사람들이 출근 전, 퇴근 후 시간에 너무 몰리기 때문에 3시간 단위로 끊어 반을 나누어 접수를 받는다. 당연히 출근 전, 퇴근 후 시간엔 신규 자리가 거의 없다. 나야 어차피 방학 중이라 편하게 낮에 하면 되긴 하지만, 이 역시 자리가 많지 않아서 새벽 4시 정도에는 나가서 기다렸다가 등록을 해야 한다. 시민회관 신규등록 이야기를 들으시던 아버지께서 새벽에 일찍 깨시니까 해 주신다고 하셔서, 나는 편히 자는 동안 아버지께서 다녀오셔서 등록을 해 주셨다.

운동복 제공 옵션도 없고, 수건이나 비누/샴푸 등 목욕용품도 제공되지는 않지만, 저렴하고 깔끔한 시민회관에서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고맙습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