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만한 사람들아 모두 다 알고 있는 위기의 주부들, 방학을 맞이하여 보기 시작한 외화 드라마이다. 미국 어느 동네에 죽이 잘 맞는 아주머니 친구들 중 한 명이 자살을 하게 되고, 그 죽음의 비밀을 친구들이 파해쳐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자살한 아주머니는 극중 해설자로 많은 것을 알려준다.
초반에는 재미있었는데, 너무나도 미국적인 소재이다보니(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불륜, 이혼 등등이 빈번한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볼 수록 흥미가 반감되고 있다. 특히나, 회를 거듭할 수록 각 캐릭터들의 이상한 면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싸이코 드라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1시즌의 반 정도 봤는데, 더 이상 볼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이즈음에서 그만 두려고 한다. 재미있긴 하지만 코드가 안 맞는달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하나 거둔 수확이라면, 우리가 흔히 스포츠 양말이라고 하는 것을 영어로 gym socks라 한다는 것과 보모가 nanny라는 것 정도. 소리보다는 자막이 중요하다보니 나머지들은 모르겠다. :)
'자유 > 본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콩 (King Kong, 2005) (10) | 2006.01.15 |
---|---|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2005) (12) | 2006.01.14 |
전차남, 電車男 (22) | 2006.01.08 |
냉정과 열정 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Between Calm and Passion) (10) | 2005.09.02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And Mrs. Smith, 2005) (2) | 200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