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민들레 아가씨가 돈덩어리를 몰고 분당으로 오고 있다. 약 한 시간 전 즈음 회사에 반년차를 내고 보러가도 되겠냐는 문자메세지가 왔길래 그러자고 했다. 민들레 아가씨네 회사에서도 소문난 주말 전문 커플인 우리가 주말에도 못 만나고(월요일의 시험 때문에 집에 못 갔다. 민들레 아가씨도 일이 있어 못 오고..) 있었던 차에 오늘 나는 오후 수업이 없고, 민들레 아가씨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나보다. 그래도, 이왕 반년차 쓸 거면 점심 시간에 나와야 좋은데 말이다.
오늘 날짜를 보니 9월 14일. 날짜 가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도 그 말도 많은 14일이다. 혹시나 무슨 날인가 싶어 찾아보니 '뮤직/포토 데이'란다.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과 같이 클럽에 가서 둘의 관계를 공개하고 인정 받는 날,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을 찍어 잘 간직하는 날이라나 뭐라나. 몸치인 나는 클럽에 가 본 적도 없고 이 근방에 클럽이 어디 있는 줄도 모르니, 디카 가지고 나가서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그런데, 오늘은 뭐 맛있는 걸 사달라고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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