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 8월의 여름이 지나고 이제 9월이니 가을이다. 그런데, 오늘 머리가 좀 띵~ 한 것이 아무래도 냉방병이 온 듯 하다. 우리 학년 강의실은 공기의 통풍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강당 개념의 강의실로, 사람 머리 하나 겨우 나갈만한 쪽창 두 개와 출입문이 전부다. 사실, 요즈음의 날씨는 그리 덥지 않고 쾌적한 정도지만, 이처럼 공기의 흐름이 전혀 없는 강의실에 계속 앉아있으면 답답하기도 하고 내부 기온도 점점 상승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앉아서 수업을 듣기만 하는 학생들이 이럴진데, 열강을 하시는 교수님들께서는 분명 더 덥게 느끼실터. 그래서 아직도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번, 수업시간 중 앉는 자리의 중요성을 역설한 뒤 못 알아 들어 꾸벅꾸벅 조는 한이 있어도 맨 앞자리 앉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좋은 자리가 칠판을 보는 방향에서 약 2시 방향, 그러니까 맨 오른쪽 앞줄인데 문제는 에어컨 두 대가 각각 강의실 뒷쪽 양 옆에 설치되어있어 에어컨 가동을 할 경우 그 줄 앞으로 찬바람이 떨어진다는데 있다. 오늘도 수업 중 몇 번이나 에어컨을 켜고 끄며(다행히 에어컨 리모컨이 내 주위에 있었다.) 때아닌 추위와의 싸움을 했었는데, 그 싸움이 모자랐었나보다.
기숙사 방에 돌아와서도 바람을 피하기는 어렵다. 기숙사 방이 두 가지인데 쪽방이 없는 작은 방, 쪽방이 있는 큰 방으로 나뉜다. 나는 쪽방이 있는 큰 방 중에서 쪽방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학번이 깡패라고, 내 맘대로 나 혼자 독방을 차지한 것이다.) 이 좁은 쪽방에 맥 랩탑과 IBM 호환 PC 한 대씩, 소형 냉장고까지 있으니 온기가 스물스물 나온다. 게다가 이 방 역시 강의실과 마찬가지로 공기 통풍이 전혀 안 되는 기체역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풍기로 강제 통풍을 시켜주어야 한다. 기침을 조금씩 하고 몸이 안 좋아도 선풍기를 끌 수가 없다. 안 켜면 금방 더워지고 답답하니까 말이다.
에구... 우선은 오늘은 이만 푹 자야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일은 겨우 아침 네 시간 수업만 들으면 끝이라는 것!!!
지난 번, 수업시간 중 앉는 자리의 중요성을 역설한 뒤 못 알아 들어 꾸벅꾸벅 조는 한이 있어도 맨 앞자리 앉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좋은 자리가 칠판을 보는 방향에서 약 2시 방향, 그러니까 맨 오른쪽 앞줄인데 문제는 에어컨 두 대가 각각 강의실 뒷쪽 양 옆에 설치되어있어 에어컨 가동을 할 경우 그 줄 앞으로 찬바람이 떨어진다는데 있다. 오늘도 수업 중 몇 번이나 에어컨을 켜고 끄며(다행히 에어컨 리모컨이 내 주위에 있었다.) 때아닌 추위와의 싸움을 했었는데, 그 싸움이 모자랐었나보다.
기숙사 방에 돌아와서도 바람을 피하기는 어렵다. 기숙사 방이 두 가지인데 쪽방이 없는 작은 방, 쪽방이 있는 큰 방으로 나뉜다. 나는 쪽방이 있는 큰 방 중에서 쪽방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학번이 깡패라고, 내 맘대로 나 혼자 독방을 차지한 것이다.) 이 좁은 쪽방에 맥 랩탑과 IBM 호환 PC 한 대씩, 소형 냉장고까지 있으니 온기가 스물스물 나온다. 게다가 이 방 역시 강의실과 마찬가지로 공기 통풍이 전혀 안 되는 기체역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풍기로 강제 통풍을 시켜주어야 한다. 기침을 조금씩 하고 몸이 안 좋아도 선풍기를 끌 수가 없다. 안 켜면 금방 더워지고 답답하니까 말이다.
에구... 우선은 오늘은 이만 푹 자야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일은 겨우 아침 네 시간 수업만 들으면 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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