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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키보드 청소 중

우리 집에는 총 네 대의 컴퓨터가 있다. 그 중 두 대는 내가 쓰는 것. 데스크탑 한 대와 맥 랩탑 한 대. 동생 방에 동생꺼 데스크탑 한 대, 거실에는 주로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는 데스크탑 한 대가 있다. 즉, 이 네 대의 컴퓨터를 다 내가 관리하고 있다. 동생 컴퓨터는 무슨 이유에선지 지난 3, 4월부터 안 켜진다고 하던데.. 곧 손을 봐야 한다. 그리고, 며칠 전 아버지께서 키보드가 너무 지저분하다고 하나 바꾸자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방학 첫 월요일을 맞이하야 키보드 청소에 돌입했다.

저 키보드를 구입해서 사용한게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 걸 보면 꽤 오래되었나보다. 그래도, 우리 집엔 흡연자도 없고, 커피나 음료수도 잘 마시지 않으니 키보드에 쏟거나 하지 않았는데, 마음 먹고 키캡을 모두 뽑아보니.. 맙소사!!! 각종 먼지와 머리카락 등등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러웠다. 바로 세탁용 대야에 세제 풀고 뽑은 키캡을 넣은 후 나머지 키보드마저 다 분해하여 솔로 박박 밀었다.

오랜만에 쪼그리고 앉아 조그만한 것들을 닦으려니 힘이 좀 들었다. 지금은 다 닦은 키보드들을 말리고 있는 중. 다 말리고 나서 제대로 동작을 해야 할텐데... 지금에 와서 살짝 걱정이 된다. -_-;;

다음은 동생 컴퓨터 점검. 지난 번에도 살짝 봤을 때 잘 모르겠던데.. 내가 조립한 것인데다, 여유 부품이 남아있지 않으니 테스트 하기도 쉽지 않고... 산 넘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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