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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배고픔과의 치열한 사투!! 그리고...

11시 반이 조금 넘어서 잠자리에 누웠나보다. 이상하게도 '자야하는데~' 라고 마음을 먹으면 잠이 안 오고, '안 자야 하는데~' 라고 마음을 먹으면 마구마구 졸리는 이 청개구리 인생. 방학과 동시에 해야 할 일들이 머릿 속에 자꾸 떠오르면서 점점 생각의 나락에 빠져듦과 동시에 강렬한 배고픔이 찾아왔다.

1학기에 무너져버린 몸매를 그냥 둘 수 없기에, 이번 방학에는 정말이지 몸짱!!이 되고자 몸짱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하는 찰나.. 방학 첫 날에는 밥도 적정량만 먹고 밤에 살짝 배고픔이 느껴졌지만 무시하고 일찍 잤는데, 둘쨋 날인 오늘은 그 강도나 너무나 심했다. 게다가 잠도 오지 않고 배가 고프니 정신은 점점 또랑또랑~!!

두 시간 가까이 침대에서 뒹굴고 배고픔을 억누르면서 잠을 청해보고자 PDA로 지루한 소설을 읽는데도 해결되지 않길래!!! 어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홈메이드 요구르트에 학교에서 먹다가 가져온 시리얼을 와르르~ 부어서 후다닥 먹어버렸다.

으음.. 배는 고프지 않으니 스트레스 레벨이 어느 정도 내려간 느낌인데, 와락 와 닿는 이 패배감. (ㅠ.ㅠ)

이젠 배고픔을 즐겨야 할 때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