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 16일 일요일
7시 30분 경에 일어났따. 오늘은 아클란 주 의원이신 Allen Quimpo씨 댁에 초대받아 점심약속이 있다. 그래서 11시에 집(Canno)에서 모이기로 하고 알아서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대강 챙기고 용래형, 총명이, 명섭이와 함께 길을 나섰다.
먼저 재래시장에 갔다가 대강 둘러보고 헤어졌다. Royal Mart에 갔더니 수진이와 소영이, 성옥이와 현주가 있어서 같이 케익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Royal Mart를 나와 LEVI'S 매장엘 갔다. 우리나라 매장에 비해 저렴하다는데, 원래 이런 비싼 옷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나와서 민속 공예점에가서 또다시 구경만!! 하고 나왔다. 그들과 헤어지고 Bread & Butter에 가서 빵과 주스를 사 마셨는데, 으으아~~ 역시 Bread & Butter의 빵맛은 예술이었다!!
집에 일찍 돌아와 밀린 빨래를 하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하나둘 모여서 Allen Quimpo씨 댁으로 출발했다. 도착했더니 환대를 해 주셨다. 나머지 사람들이 올 때까지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며 잠시 기다렸다.
모두 와서 12시 반 경부터 식사 시작! 지역 유지의 집이다보니 상당히 크고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친척들도 모인 자리인 듯 했는데, 예쁜 정원에 차려져있는 식사가 너무 멋져보였다. 우리가 준비해 온 김치도 나와있었다. 난생처음으로 오징어 먹물소스도 봐서, 오징어 데친 것을 찍어먹어보기도 했다. 빵도 많이 먹고, 파인애플도 많이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오랜만에 배불리 먹었다. 예쁜 정원에서 서로 사진 찍고 이야기하며 놀다가 2시 경에 나왔다.
몇몇 사람들은 투계장으로 가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밀린 빨래가 왜이리도 많은지, 다시 빨래 해서 널어놓고 쉬고 있는데, 동남아 특유의 스콜이 갑자기 쏟아져서 허겁지겁 빨래를 안으로 옮겼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5시가 되었다. Author와 Malone, Benjie가 와 있었다. Benjie가 팔찌를 선물로 주었다. 고마워, Benjie~ ^^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멋진 노을이었다. 솟아있는 산 하나 없는 평원에 해가 지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장관이었다. 왜 이제서야 봤을까. ^^
집 바로 옆의 해변(이 있는 줄도 몰랐다.)에 있는 Seafood Restaurant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주문하고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식당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 나가 거닐었다. 해는 지고, 보름달이 떠오르고, 구름이 멋지게 깔려있는데.. 으아~ 이 또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위에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 파도 위를 비추는 영롱한 달빛. 캬하~~
식사가 다 준비되었다고 해서 들어가 식사를 시작했다. 닭고기, 굴, 오징어, 생선 등등 없는게 없었다. 초고추장 생각이 간절했는데, 준비해 오지 않았으니 있을리가 없지. 그냥 간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해변을 더 거닐다가 시내에 있는 한국인이 경영한다는 술집에 갔다.
술집 안에 Videoke가 있어서 테이블마다 노래 신청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 신청을 하면 거기서 부르는 것이었는데, 오래간만에 한국 노래도 부르고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못 마시는 술도 분위기에 취해 맥주 반 병 정도 마셨나... Kalibo에서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지나갔다.
7시 30분 경에 일어났따. 오늘은 아클란 주 의원이신 Allen Quimpo씨 댁에 초대받아 점심약속이 있다. 그래서 11시에 집(Canno)에서 모이기로 하고 알아서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대강 챙기고 용래형, 총명이, 명섭이와 함께 길을 나섰다.
먼저 재래시장에 갔다가 대강 둘러보고 헤어졌다. Royal Mart에 갔더니 수진이와 소영이, 성옥이와 현주가 있어서 같이 케익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Royal Mart를 나와 LEVI'S 매장엘 갔다. 우리나라 매장에 비해 저렴하다는데, 원래 이런 비싼 옷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나와서 민속 공예점에가서 또다시 구경만!! 하고 나왔다. 그들과 헤어지고 Bread & Butter에 가서 빵과 주스를 사 마셨는데, 으으아~~ 역시 Bread & Butter의 빵맛은 예술이었다!!
시장에서 고기와 소세지를 파는 가게
이렇게 좌판을 벌린 아이도..
재래시장의 수공예품 가게
Royal Mart 내부. 이 동네 유일의 현대화된 슈퍼마켓
독실한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 곳곳에는 이렇게 기도하는 장소가 있다.
집에 일찍 돌아와 밀린 빨래를 하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하나둘 모여서 Allen Quimpo씨 댁으로 출발했다. 도착했더니 환대를 해 주셨다. 나머지 사람들이 올 때까지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며 잠시 기다렸다.
모두 와서 12시 반 경부터 식사 시작! 지역 유지의 집이다보니 상당히 크고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친척들도 모인 자리인 듯 했는데, 예쁜 정원에 차려져있는 식사가 너무 멋져보였다. 우리가 준비해 온 김치도 나와있었다. 난생처음으로 오징어 먹물소스도 봐서, 오징어 데친 것을 찍어먹어보기도 했다. 빵도 많이 먹고, 파인애플도 많이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오랜만에 배불리 먹었다. 예쁜 정원에서 서로 사진 찍고 이야기하며 놀다가 2시 경에 나왔다.
몇몇 사람들은 투계장으로 가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밀린 빨래가 왜이리도 많은지, 다시 빨래 해서 널어놓고 쉬고 있는데, 동남아 특유의 스콜이 갑자기 쏟아져서 허겁지겁 빨래를 안으로 옮겼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5시가 되었다. Author와 Malone, Benjie가 와 있었다. Benjie가 팔찌를 선물로 주었다. 고마워, Benjie~ ^^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멋진 노을이었다. 솟아있는 산 하나 없는 평원에 해가 지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장관이었다. 왜 이제서야 봤을까. ^^
아클란 팀장이었던 혁준이형과 함께..
집 바로 옆의 해변(이 있는 줄도 몰랐다.)에 있는 Seafood Restaurant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주문하고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식당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 나가 거닐었다. 해는 지고, 보름달이 떠오르고, 구름이 멋지게 깔려있는데.. 으아~ 이 또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위에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 파도 위를 비추는 영롱한 달빛. 캬하~~
식사가 다 준비되었다고 해서 들어가 식사를 시작했다. 닭고기, 굴, 오징어, 생선 등등 없는게 없었다. 초고추장 생각이 간절했는데, 준비해 오지 않았으니 있을리가 없지. 그냥 간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해변을 더 거닐다가 시내에 있는 한국인이 경영한다는 술집에 갔다.
술집 안에 Videoke가 있어서 테이블마다 노래 신청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 신청을 하면 거기서 부르는 것이었는데, 오래간만에 한국 노래도 부르고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못 마시는 술도 분위기에 취해 맥주 반 병 정도 마셨나... Kalibo에서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지나갔다.
'발길 닿는 곳 > 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봉사활동] 21일.. 필리핀 마지막 날 (0) | 2000.07.18 |
---|---|
[필리핀 봉사활동] 20일.. Kalibo(칼리보)여 안녕~ (0) | 2000.07.17 |
[필리핀 봉사활동] 18일.. Cold Spring과 투계장 (0) | 2000.07.15 |
[필리핀 봉사활동] 17일.. Korean Festival Day (0) | 2000.07.14 |
[필리핀 봉사활동] 16일.. 마지막 수업 (0) | 200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