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유진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사귄 단짝 친구인 민서가 이사를 갔다고 한다. 조금 떨어진 동네라 어린이집도 다른 곳으로 다니게 되어, 유진이와 헤어지게 되었다고. 둘이 하도 찾아서 엄마들끼리 전화해서 서로 통화 시켜주기도 하던데, 들어보니 '유진아, 사랑해~', '민서야, 사랑해~' 이런다. :)
유진: 엄마, 우리도 민서네 옆집으로 이사가자.
엄마: 민서네 옆집으로?
유진: 응, 그래서 민서랑 같이 놀자.
엄마: 민서네 옆집은 비싸.(주상복합빌딩에 55평이라고.. -_-)
유진: (한참 여기저기 뒤지더니, 동전 하나 들고 와서) 그럼, 이걸로 이사해.
엄마: (할말 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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