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평일에 일찍 끝날 기미가 보이고, 마침 색시랑 유진이도 유진이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들어오는 길이라길래, 색시에게 물어보니 초밥이 먹고 싶다하여 근처 초밥집 중 깔끔한 곳으로 골라 가 보았다. 사실 싼 곳이 아니라 살짝 주저하긴 했었지만, 색시가 초밥 먹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 하지도 않으니 한 번 기분 내러 들어갔다.
속이 불편한 색시는 활어가 올라가 있는 초밥 두어 접시 먹다가 회만 먹겠다고 하여 미니 사시미를 주문하여 먹었다. 유진이는 친구네 집에서 쿠키랑 초콜릿이랑 우유 많이 먹었다고 저녁밥 안 먹겠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눈 앞에서 돌아가는 회전초밥들 보고 입맛이 당겼는지 먹겠다고 하여 그 중 아이들이 먹을만한 계란초밥을 골라주었다. 다행히 색시와 유진이 모두 잘 먹어서 돈 쓴 기분이 났다. :)
도시락도 판매하는데, 나오는 길에 색시가 보더니만 2.2만원짜리 활어모듬 도시락을 가리키며, 다음에 사 달라고 연락하면 사 오라신다. 네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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