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참 특이한 가수다. 1집 내기 전에도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었지만, 1집과 2집의 대박 행진 이후 두문불출 하기도 하고,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하면서 살이 쪘다 빠졌다 하고, 그 뒤에 깔려있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최근 MBC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소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지만(많은 좋은 가수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져서 참 다행이다.), 나는 1집 때부터 좋아했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재즈의 느낌이 가득한 음악들, 그래서 이소라 1집은 소위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다.
이 뒤에도 여러 장의 앨범을 냈지만, 내게는 1집 만큼 뇌리에 기억되는 앨범이 없다. 첫 앨범의 신선한 느낌이 매우 크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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