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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유진이의 할머니 사랑



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 난 이미 병원에서 일 하고 있었고, 색시랑 유진이가 연휴 동안 머물렀던 할머니댁을 떠나기 전 할머니와 유진이의 뜨거운 사랑 장면이 할아버지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 요즘 유진이가 매우 좋아하는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할머니와 함께 부르면서, 껴안고, 뽀뽀하고, 겅중겅중 뛰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맞벌이 하느라 유진이가 외할머니댁에 살고 있어서, 더 어릴 적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낯설어 하여 많이 속상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크고 나니 그런 서먹함이나 낯설어하는 것이 사라지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잘 논다.

이런 모습을 보면 종종 내 어릴 적이 생각난다. 우리 할머니도, 지금 어머니께서 유진이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것만큼 나를 생각해 주셨겠지... 아버지께서 이런 나랑 동생을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보여드리려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자주 찾아뵈셨던 거겠지... 뭐 이런 생각들 말이다.

피로회복제를 보았으니, 이제 다시 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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