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드디어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선거가 치루어진다. 원래 정치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 시험 기간이다보니 더더욱 무관심해 졌지만, 그래도 국민된 도리, 주인의식의 발로로 내일 후딱 투표를 꼭 할 생각이다. 욕을 하려거든 참정권을 행사한 후에 해야지, 투표도 안 하고, 즉 내 의견을 내어놓지도 않은 채 욕만 한다는 건 좀 아니다는 생각도 든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어느 후보 하나 뽑아주고 싶은 사람이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정치권 흙탕물 싸움 하는 사람들 빼고, 어디서 뭐 하다가 대선에만 얼굴 들이미는 사람들도 빼고, 뽑아달라고 표 사정사정하다가 당선되고 입 싹 씻는 사람들도 빼고, 대선 후보 기탁금 마련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한 사람들도 빼고.... 최선이 뽑는 것이 아니고 아닌 사람들을 먼저 지워나가야 하는 이 현실, 그래도 뽑을 사람이 없는 이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다.
그래도, 국민이 주인인거다!
p.s. 그런데, 각 가정으로 우편배달되는 공식적인 선거홍보자료에 홍보지 한 장 넣지 않은 후보들은 뭐 하는 사람들인거지?
또 p.s. 그래도 공약만 본다면, 8번 찍고 8자 피자, 허경영!! 게다가, 신혼부부 1억 지원!!! 소급적용해 준다면 정말 좋겠다. :) 이 사람의 포스는 지난 대선의 '불심으로 대동단결'보다 더 하다. 완전히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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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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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문국현씨 뽑을라구요.
진짜 이명박은 되는 꼬라지 못보겠습니다.
가장 순수해 보이는 후보죠. :)
오늘 투표 마쳤으니 어떻게 되나 봐야겠습니다.
방금 명동에서 허경영 후보 보고 왔는데...
새마을 운동 노래 계속 나오고 시민들 하고 폰카찍고 막..;;
정말 웃다 왔어요;;
아마 그 아저씨, 방송 3사 중 어디로든 지원만 하면 특채 개그맨으로 뽑힐거에요. :)
p.s. 신혼부부 1억 지원은 좀 땡기는데... 흐
찍기 어려운 찍기지만 백지답안지 보다야 낫겠지 하면서 찍어야죠 ^^);;
홍보자료도 다 개인돈으로 해야 하는거라 돈이 없는 후보는 생략할 수 밖에 없다합니다;;;
맞습니다. 백지보다야 낫지요.
허나, 주관식 답안지에 보면서 아는 것은 하나도 없고, 거짓말만 써내려가야 하는 그런 심정과도 비슷해서 좀 아쉬워요.
p.s. 사비 들여 하는 건 알았지만, 그 돈이 없어서 홍보자료를 안 보낸다는 사실이 더 놀랍군요! 왜 출마했답니까? -_-;
비록 타지라서 투표는 못하지만...
솔직히 누가 되든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국민을 위한 사람이 좀 나와 주었으면...
국제 부재자 투표도 실시해야 하는데 말이죠. :)
저도 마찬가지에요. 국민을 위한 사람, 우리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도... 후딱 하고 오려구요ㅠ 그래도 거짓말쟁이는 곤란해요;
지금 막 하고 왔어. :)
제발, 국민을 먼저 생각해 주는 사람이 되기를...
포스터 보는데 왜이렇게 웃음이 나오는지.. ㅡㅡ;
저도 헛웃음이....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국민을 위해서 잘 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국민은 봉인게지요.
결과는 나왔고 어떻게 될런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