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잡담

주말 요점정리

토요일이 어린이날이었다. 실습을 시작한 이후 병원 진료 스케쥴을 따르게 되어서 토요일에도 학교엘 나가야 했지만, 어린이날인 덕분에 빼앗겼던 토요일을 찾을 수 있었다. 다음 주 주중에 어버이날이 있어서 양가방문을 시도했다. 우선 민들레 아가씨는 곧 결혼하는 친구와 점심 약속, 그 이후 부모님댁 앞에서 랑데뷰하여 약간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어버이날 선물로 셔츠 한 장씩 드렸다. 바로 일어나서 나와 처가에 가서 인사드리고, 많이 드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얇은 금일봉 봉투를 선물로 드렸다. 처제도 만나고, 처형댁에도 잠시 들러서 인사 드리고 집에 돌아왔더니 토요일은 끝!!

지난 주까지는 펄모를 돌았고, 이제 내일부터는 엔도를 돌 차례다. 내과의 가장 큰 관문이었던 내과 I 코스의 마지막 코스만을 남겨두었다. 다른 과와는 약간 다르게 교수님들께서 질문 받기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하니, 미리미리 공부해서 질문을 만들어가야 한다. 대비 없이 실습에 임했다가 역으로 교수님들의 질문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책 좀 봐야 할텐데... 책에는 손이 안 가는 이 습성은 도데체 언제나 고쳐지려나.

400D를 사고서 찍을 기회가 생기질 않는다. 나가 좀 찍어봐야 할런지... 그런데, 나가기도 귀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