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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한 통신사에 두 개 이상의 회선을 가지고 있을 경우...

며칠 전 휴대폰 하나를 샀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캔유4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그 동안 관심이 있었던 SPH-V9850이라는 모델이 가입비 무료에 기기값 무료, 필수 부가서비스 없고, 기분존 알리미 무료, 배송비 무료 등의 조건으로 올라온 것이 있어, 기분존 서비스도 사용해 보고 싶었고(기분존 내에서 휴대폰->유선전화 걸면 1시간에 760원 밖에 안 나온다. 지금 집엔 유선 전화가 없어서, 그 대용으로 한번...), 3개월 의무사용이라 그 후에 지금 쓰는 캔유4랑 기기변경을 해 버려서 아예 메인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3개월 된 회선은 해지하거나 다른 좋은 번호이동 조건이 나오면 그 때 생각해 보기로 했던 것이다.

말이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이미 LGT 한 회선 사용하고 있는데, 내 명의로 한 회선을 더 개통했다는 거다. 그러므로, LGT 앞으로 내 명의의 두 회선이 있게 되었다. 개통이 되고 나서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기본정보 조회 및 부가서비스 신청 등을 해 보려고, 내 아이디를 가지고 LGT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해 봤는데,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두 회선 중 원하는 회선을 선택하는 메뉴는 없었다. 아직 반영이 안 되어 그런가? 하고 다음 날, 그 다음 날 해 봐도 안 보였다. 기존 회선 정보만 나오고, 새로 가입한 회선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민들레 아가씨에게 물어봤다. 장모님 휴대폰이 민들레 아가씨 명의로 되어있었던 적이 있어서 그랬는데, 회선마다 따로 회원가입을 해서 관리했었다고 했다. 오잉? 이상하다. LGT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원에게 확인해 봤는데, 회선마다 아이디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다시 확인해 줬다.

내 상식 선에서는 같은 명의자 앞으로 회선이 여러 개라면, 그 사람의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여러 회선 중 원하는 회선을 선택하여 조회도 하고 변경도 하면 편할텐데, 통상적인 생각인 한 주민등록번호 당 한 아이디의 상식을 깨면서까지 회선마다 아이디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니 좀 이상했다.

나만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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