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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힘, 시너지

자유/Med Student | 2006. 12. 13. 18:47 | 자유
무서운 힘, 시너지

무서운 힘, 시너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방돌이들과 기숙사 식당에 내려갔다. 메뉴를 보니... 내가 거의 유일하게 싫어하는 먹거리, 건새우가 들어간 국이 있는게 아닌가. 잠시 고민하다가 냈던 식권을 되돌려 받고 방에 올라가는 길에 우편물 좀 뒤적거리다 갔더니, 밥 먹고 있는 줄 알았던 방돌이 녀석들 모두 올라와 있었다. 다른 메뉴들도 별로여서 라면 먹으러 올라왔다고...

주택이는 족보를 인쇄소에 맡기고 여자친구랑 밥 먹고 오는 듯 했고, 남은 나랑 진우, 재원이 셋이서 우선 라면 세 개를 끓였다. 문명의 이기 전자렌지를 열심히 돌려 라면 세 개를 모두 먹고, 진우가 집에서 가져다 놓은 밥 두 공기를 데워 라면 국물에 말아먹고, 다 먹은 후에 내 주먹보다 큰 감을 두 개 깎아서 먹었다. 대강 나눠보면, 1인당 라면 한 개와 밥 3분의 2 그릇, 감도 3분의 2를 먹은 샘인데, 혼자서 먹으라면 절대 먹지 못할 양을 여럿이 같이 먹으니 먹을 수 있었다. 이런게 바로 시너지 아니겠는가!!

이런데 말고 좀 생산적인 방면으로 시너지를 발휘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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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주 2006.12.14 00:03

    자.. 공부하실 시간입니다. :-)

    • BlogIcon 자유 2006.12.14 17:00

      항상 배부르게 먹고 나면 blood redistribution으로 인하여 transient brain hypoxia 때문에 hypersomnia에 빠지게 되네요. (ㅠㅠ)

      p.s. 항상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D

  2. BlogIcon 빈이아빠 2006.12.14 12:13

    흑 저도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2년이나 했더랍니다. 밤에 몰래 끓여 먹는 라면맛을 잊을 수가 없지요. 물론 불법으로 침대 밑에 숨겨논 화기(버너)로! 틀키면 퇴사라는 경고와 컵라면의 간편함이 있었는데 왜 특히 신~라면이 저녁 늦게 그렇게 맜있던지!

    • BlogIcon 자유 2006.12.14 17:01

      기숙사에서 방돌이들과 함께 먹는 야식, 정말 맛있죠. :) 집에 가서 혼자 먹으면 절대 이런 맛이 나질 않는 걸 보면 참으로 신기하답니다.

      줄여야 하는데... (ㅠㅠ)

  3. BlogIcon Goo M.D. 2006.12.15 12:41

    라면 먹어본지도 오래 된 것 같다.
    밤에 먹는 라면이 젤 맛있지.. 다음날 후회하지만.. ^^

    • BlogIcon 자유 2006.12.15 12:44

      기숙사에서 끓인데 또 끓여먹는 그 라면 맛!! :) 먹어도 먹어도 계속 들어가는 배가 신기했었는데... 난 아직도 그 맛을 즐기고 있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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