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힘, 시너지
주택이는 족보를 인쇄소에 맡기고 여자친구랑 밥 먹고 오는 듯 했고, 남은 나랑 진우, 재원이 셋이서 우선 라면 세 개를 끓였다. 문명의 이기 전자렌지를 열심히 돌려 라면 세 개를 모두 먹고, 진우가 집에서 가져다 놓은 밥 두 공기를 데워 라면 국물에 말아먹고, 다 먹은 후에 내 주먹보다 큰 감을 두 개 깎아서 먹었다. 대강 나눠보면, 1인당 라면 한 개와 밥 3분의 2 그릇, 감도 3분의 2를 먹은 샘인데, 혼자서 먹으라면 절대 먹지 못할 양을 여럿이 같이 먹으니 먹을 수 있었다. 이런게 바로 시너지 아니겠는가!!
이런데 말고 좀 생산적인 방면으로 시너지를 발휘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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