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요즘 나의 잠 패턴은 이렇다.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강의가 있으니 늦어도 8시에는 일어나 셔틀버스를 타고 병원 강의실에 간다. 그리고 11시까지 약 두 시간 여 동안 꿈과 현실을 헤매인다. 그리고는 배고픔에 정신을 차렸다가 12시나 1시 경에 점심 식사를 하고서는 다시 식곤증에 노곤해 진다. 오후 4시 정도는 되어야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그러면 곧 하루 수업이 모두 다 끝나고 기숙사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6시에서 7시 사이. 방돌이들과 TV 보며 수다도 떨다가 공부 좀 해보려고 책상 앞에 앉아도 봤다가 하지만, 결국 10시 정도까지는 다시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선 위에서 줄타기를 하고 만다. 11시 점호를 하면 다시 정신은 말똥말똥. 새벽 2~3시가 될 때까지 잠이 오질 않는다.
가장 큰 원인이야 두 말 할 것도 없이 벼락치기 시험공부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이고, 강의나 시험에서 오는 중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도 할테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새벽형 인간은 아니더라도, 낮형 인간은 되어야 할터인데, 저녁형 인간을 넘어서서 밤형 인간이 되어있으니, 이거 원.
얼른 이 포스팅 다 쓰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도 첫 수업이 9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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