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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Steve. RIP

iLife | 2011.10.06 09:24 | 자유




Steve Jobs portrait by *tumb on deviant ART


맥북을 장만한 이후로 줄곳 사용해 오고 있는 바탕화면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애플 컴퓨터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진인데, 어디서 누가 찍었는지는 몰라도 꽤나 인상적인 사진이어서 바탕화면에 놓게 되었다. 친구 한 녀석은 이 바탕화면을 보자마자 '잡스냐~!!'라며 나를 Mac geek 보듯 했는데, 나는 그다지 맥의 광신도는 아니고 그냥 닮을 수 있다면 좋을법한 사람의 멋진 사진이 있어서 설정한 것 뿐이다.

그나저나, 시험 공부 안 하고 뭐 하는 짓이래 ㅡ.ㅡ?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 김경태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 김경태

오늘 일이 있어서 강남역에 있는 교보문고엘 갔다. 이 얼마만에 가 보는 서점인지.. 정확히 약속 시간을 잡고 나섰던게 아니고, 만나야 할 분께 갑자기 급한 회사 일이 생기는 바람에 좀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것이 얼마 전에 국내에서 출판된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 김경태'였다. 애플 컴퓨터의 CEO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은 국내에도 몇 권 나와있지만, 모두 외국 저자들의 책을 국내에서 번역 출간했던 것에 반해, 이 책은 국내 필자가 직접 스티브 잡스에 대해 적은 책이라 우연히 지하철 무가지에 (기사를 빙자한) 광고가 나왔던 것을 보고 기억했었던 것이었다.

교보문고의 검색 시스템을 이용해서 책이 있는 곳의 위치를 알아냈다. 여담이지만, 책 정보 검색 후 프린트를 하면 책 이름과 저자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매장 위치가 그려지고 그 책이 있는 곳이 표시되니 알아보기 아주 편했다. 아무튼, 교보문고의 최신 검색 시스템 덕분에 원하던 책을 쉽게 찾아 그 앞에 서서 바로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전반적인 구성은 지난 번 애플 스페셜 이벤트 때 스티브 잡스가 약 한 시간 가량 프리젠테이션 했던 동영상을 집중 분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책 첫머리에서부터 아예 그 동영상 주소를 알려주며 책을 읽으면서 동영상도 함께 보기를 권할 정도다. 나야 이미 그 때 그 키노트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나니 훌훌 읽어나갔다. 짧게짧게 끊어가며 스티브 잡스의 발표가 왜 뛰어난 것인지를 알려준다. 그런데, 사실 그게 아주 새로운 소견은 아니고, 일반적인 맥킨토시 사용자들이라면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을, 그렇지만 상당히 두리뭉실했던 의견을 이 필자가 활자화 했다고 해야 할까?(나름대로 열심히 집필하셨을터인데 너무 폄하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됨) 아무튼, 머릿 속에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정확하게 집어주니까 읽어가면사 아주 재미있었다. 게다가,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 스크립트까지 각 섹션 마지막에 적어두어서 그걸 읽어보면서 당시 키노트 영상을 봤던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의 의견을 빌리자만, 한 마디로 'MS식 발표보다는 애플식 발표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슬라이드에 빽빽하게 글을 적지 말고, 키포인트만 그림이나 도표 등을 적절히 활용해 청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도록 하고, 리허설을 또 하고 또 해서 발표자가 아주 능수능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부족한 점은,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만을 분석해 놓았기 때문에 그 키노트의 성격인 신제품발표와 비슷한 형식의 발표에는 필자의 의견과 잡스의 발표 기술을 받아들여 활용할 수 있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여러가지 경우에는 적용하기 힘든 문제점이 있다.

그래도, 애플을 좋아하고, 스티브 잡스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볼만한 재미있는 책이다. :)

p.s. Appleforum의 이 책 관련 글타래

iCEO, 스티브 잡스 - 시릴 피베

iCEO, 스티브 잡스 - 시릴 피베



우리 학교는 아직 여러 제반 시설이 충분치 못한 경우가 꽤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이다. 포천과 분당 캠퍼스, 그리고 각 병원마다 하나씩 있다보니 너무 분산되어 그럴 수도 있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장서도 부족하고 해서 학생들의 도서구입신청을 받으면 대부분 사준다고 하길래 작년에 신청했던 책이 있었다는 걸 얼마 전에 기억해 냈다. 바로 현재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 중 하나인 'iCEO, 스티브 잡스'라는 책이었다.

아직 쿼터 초반이라 여유가 있길래 책을 좀 보려고 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참 책도 안 읽고 살아왔다. 교과서 읽기도 거부하는 불량학생이니 말 다 했지.. 아무튼, 생각난 김에 도서관에 가서 몇 권의 책을 빌려왔다. 물론, 위의 책도 포함해서 말이다.

내가 애플과 매킨토시를 좋아해서인지 몰라도, 다른 책에 비해 정말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워낙에 책이라는 걸 훌렁훌렁 읽어버리는 내 성격 탓도 있지만, 점심시간에 밥 먹고 다음 수업 시간까지 남은 1시간 반 남짓한 시간 동안 다 읽어버렸다. 내가 아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이야기도 있었고, 제품의 탄생에 얽힌 숨겨진 뒷이야기들도 재미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설립하고, 소위 앙팡 테리블이 되어 승승장구 했었지만, 그의 스타일이 다른 이와 맞지 않을 때도 있었기에 설립했던 회사에서 쫒겨나기까지 했다가, 다시 임시CEO로 애플에 돌아오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굴곡을 겪었지만, 컴백한 애플에서 iMac, iBook 그리고 iPod과 iTunes, iTMS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애플을 다시 멋진 회사로 탈바꿈 시켰다. 물론, 그 과정에서 칭찬과 찬사만 들어온 것은 아니었으나, 일반인을 능가하는 뛰어난 감각으로 소위 블루오션을 항상 만들어가고, 혁신을 이루어가는 그의 노력은 우리 모두 본받아야 할 것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책, iCon 스티브 잡스도 신청해서 읽어봐야겠다. :)

맥 사용자들의 애를 태웠던 MWSF 2006의 스티브 잡스 키노트가 오늘 새벽 2시에 있었다. 일전에는 밤새 외국 사이트들의 문자 중계를 봤었지만, 이번엔 맘 편히 자고 아침에 일어나 찬찬히 동향을 파악했다. 그리고 나서 애플 사이트의 키노트 동영상 스트리밍을 감상.





1. iPod용 Remote + FM Tuner - 슬라이드 2번
아이팟에 연결(이어폰 단자가 아닌 아래 싱크 단자에!!)하면 아이팟에서 라디오를 듣게 해 주는 것이라는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 분명 6세대 아이팟이 나온다면 라디오 기능은 내장될 것이다. 그 동안 아이팟에서 라디오 듣기에 매우 회의적인 스티브 잡스가 이런 걸 내놓은 걸 보면 라디오에 대한 압력이 상당히 많았나보다. 그럼 이런 거추장스러운 것 없이 라디오를 듣게 해 줄테지. 아무튼, 불편해 보이기도 하고 다음 버전의 아이팟에서는 내장될 녀석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2. iLife 06, iWork 06 등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 - 슬라이드 3, 4번
이제 맥 사용자들에게는 필수 어플 패키지가 되어버린 iLife와 iWork가 2006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패키지로 나오게 되었다. 기존의 어플들은 그대로 있으면서 더욱 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특히나 iPhoto 쪽의 데모를 오래 진행한 걸 보면 그 쪽에 심혈을 기울인 모양이다. Photocast(Podcast가 음성 및 비디오 방송이었다면, 이건 사진 방송??)라는게 생겨 제 3자에게 쉽게 나의 사진들을 구경시켜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iWeb이 추가되어 .Mac과 함께 아주 쉽게 멋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iWork에서는 Keynote에 몇 가지 화면전환효과가 추가되었다는게 큰 특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SpreadSheet가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아직도 그 오래된 AppleWorks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 더불어 .Mac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3. 애플의 세번째 이주, Power PC -> Intel - 슬라이드 5번
지난 해 6월 WWDC에서 세번째 이주 선언을 하면서 1년 후, 그러니까 2006년 6월에 첫 인텔칩 내장 맥을 시장에 내어놓겠다고 했었다. 이번 MWSF에서는 직접 인텔의 CEO가 인텔 특유의 방진복을 입고 나와 인텔칩이 이미 준비되어있다고 이야기해 주었고, 잡스는 우리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해서 이미 인텔로의 이주가 다 준비되어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나저나, 한 회사의 CEO가 저렇게 쇼의 웃음거리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고, 잡스가 몇 차례나 보여준 새로운 광고는 그 동안 인텔이 PC에만 갖혀있고, 멍청한 박스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맥과 만나 자유롭게 되었다.. (Intel is set free)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인텔 직원이라면 상당히 기분 나쁠텐데...

4. 인텔칩 내장 아이맥, iMac - 슬라이드 6번
사실, 이번 MWSF에서 새로이 나올 하드웨어로 꼽히던 것은 아이북 내지는 맥미니였다. 나머지 제품군들인 파워북이나 파워맥, 아이맥은 새로운 리비전이 소개되어 판매된지 몇 개월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아이맥 G5는 겨우 2개월 전 나왔고 개선된 성능과 하드웨어로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가진 맥으로 호평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보란듯이 그를 엎어버린 스티브 잡스. 인텔칩을 가진 첫번째 맥으로 아이맥을 골랐다. 기존 3세대 아이맥 G5와 하드웨어는 크게 달라진게 없으나, 듀얼코어 인텔 칩셋을 사용하여 속도가 2~3배로 대폭 향상되고, DVI 출력이 있어서 듀얼 모니터링을 공식 지원하게 되었다. 이 발표 이후 3세대 아이맥 G5를 구입하신 분들이 속쓰리다는 글을 각종 맥 커뮤니티에 올리고 계시다. 나라도 그럴 듯. 아무튼, 또 한번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가진 맥으로 거듭난 아이맥, 멋지다.

5. 인텔칩 내장 랩탑, MacBook Pro Duo - 슬라이드 7번
인텔로의 이주를 하면서 나올 인텔칩 내장 랩탑으로는 모두들 아이북을 꼽았다. 리비젼된지도 오래되었고, 아무래도 파워북 라인보다는 아이북 라인에서 이주를 조심스럽게 해 나가지 않겠냐는 예상이었으나, 그 예상을 깨고 파워북 라인을 이어가는 새로운 랩탑인 맥북 프로가 출시되었다.(이름이 아직 낯설어서 그런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파워북과 같은 임팩트가 없달까?) 새로운 아이맥과 마찬가지로 인텔 코어 듀오 칩셋을 사용하여 하나의 프로세서로 두 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15인치 한 모델만 나와있으며 기존 파워북 모델에 비해 조금 얇아지고 성능은 대폭 향상되었으며 iSight와 Apple Remote를 내장하는 등 개선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슈퍼드라이브의 속도가 줄어들고, FireWire 800 포트가 사라진 점은 아쉽다.


아직까지는 이번 키노트가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물론 마지막이 되어버린 PowerPC 아이맥 G5와 파워북 G4를 최근에 구입하신 분들에게는 충격적일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가 루머로 떠돌던 이야기와 일치하고 있고, 아직 직접 인텔칩 내장 맥의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없기에 더욱 그런가보다. 아직 모든 3rd party 어플들이 Universal Binary를 지원하지 못하니, 당장 일을 하셔야 하는 분들께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을 듯 하다. 특히나, 언제부터 생긴지 모르는 1세대 제품은 피해야 한다는 명언을 생각해 보면 첫 인텔맥을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물론, 돈도 없다. :) 오히려 iLife 06이나 iWork 06과 같은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더 간다.

애플의 세번째 이주가 원할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내는 컴퓨터를 어느 소비자가 마다하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PowerPC 맥 사용자들을 홀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뽑기 수준이 되어버린 애플 제품의 품질관리도 더욱 나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p.s. 스티브 잡스 MWSF 2006 키노트는 여기를 눌러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물론 QuickTime이 필요하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 10일 아침,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Mac World San Francisco 2006의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이제 한 다섯 시간 정도 남았는데... 최신 기술 관련 카툰으로 유명한 Joy of Tech에서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 뒤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만화를 그려 올렸다. 아마, 한 번이라도 잡스의 키노트를 보거나, 맥의 팬이라면 누구나 다 머리를 끄덕이게 만드는 만화다.

작년 6월 WWDC(World Wide Developer Conference)에서 애플의 세 번째 이주인 PowerPC에서 Intel로의 이동이 발표되었고, 그 실행 시기가 다가온 2006년의 MWSF. 다양한 루머들이 떠돌고 있지만, 사실은 다섯 시간 후 잡스의 키노트에서 밝혀지게 된다.

아쉽게도 이번 키노트 역시 실시간 스트리밍은 제공되지 않아, 밤새 외국 사이트들을 전전하며 소식을 알아봐야 할 듯 하다. 아니면, 내일 아침 공개된 키노트를 봐야할 듯.

아무튼, 무언가 새로운 것이 발표될 것이기에 설레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