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떠나간 맥미니

iLife | 2006.09.09 21:32 | 자유
오늘 맥미니와 맥미니용 외장하드 겸 Firewire/USB 허브, iSight 까지 모두 한꺼번에 떠나보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적었듯 갑자기 불어닥친 포터블 바람 때문에 두 달이 살짝 모자르게(정말이지 얼마 사용하지도 않았다.) 잘 사용해 오던 맥미니를 처분해 버리게 되었다. 맥북이나 맥북 프로, 아이맥 등에 비해 맥미니 자체가 그다지 인기 많은 제품이 아니라서 잘 팔 수 있을까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다행히 일괄 구입하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오늘 만나뵙고 잠시 이야기 나누면서 기분좋은 거래를 할 수 있었다.

부모님께 공부하는데 필요해서 컴퓨터 팔고 노트북 산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미리 이야기 해서 노트북을 먼저 사고 나중에 컴퓨터를 팔지 그랬냐고 하시던데, 명분이야 공부와 족보 작성 등에 필요해서이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서... 어찌나 죄송스런 마음이 들던지... (ㅠㅠ) 난 정말 불효자다.

며칠 전 아이맥과 맥미니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12일에 무언가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한 만큼, 우선은 18일에 시작하는 1쿼터 중간고사를 본 이후에 매물을 찾아봐야겠다. 나의 일곱번째 맥으로는 어떤 녀석을 만나볼까?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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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2일, 나의 여섯번째 맥인 맥미니 인텔 코어 듀오 1.66 모델을 맞이했었다. 기말고사의 풍광 속에 후딱 이주를 마치고 사용해 온지 벌써 2개월 하고 반. 오늘 수업을 듣다가 불현듯 포터블로 옮겨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미니가 들고다닐만큼 작긴 하지만, 데스크탑이다보니 주렁주렁 연결되어있는 각종 케이블 정리를 생각하면 쉽사리 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점점 발표수업은 많아 지고 있고, 그럴 때 멋진 키노트를 사용하고 싶고, 이미 윈도우즈 데스크탑이 있으니 맥으로는 포터블을 사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원래 꿈꾸던 것은 아이맥 등의 맥 데스크탑과 아주 작은 크기의 윈도우즈 노트북이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 6월 22일, 인텔 맥미니와 PPC 맥미니를 포개어놓고...

지난 6월 22일, 인텔 맥미니와 PPC 맥미니를 포개어놓고...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맥미니 풀세트를 모두 내어놓고, 맥북을 구입하는 것. 맥미니 전용 외장하드까지 팔아야 해서, 맥북으로 옮겨가면 하드디스크 부족에 허덕이게 되겠지만, 그래도 랩탑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저가형 모델인 맥북이 가지고 있는 여러 하드웨어적 문제를 피해야 한다는 점과 인텔로의 이주 후에도 잡히지 않은 매킨토시의 발열이다. 뭐, 이런 문제점도 감내해야지 어쩌겠는가. :)

우선 맥미니를 판매하기 위해 몇 곳의 국내 맥 커뮤니티에 내놓았다. 여기저기 살펴보고 괜찮은 가격을 생각하고 올려놓았는데, 불티나게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을 보면 소위 쿨매물은 아닌가보다. :)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만원이라도 싸게 사고 싶고,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만원이라도 비싸게 사고 싶은 것 아니겠는가.

아무튼, 맥미니를 처분하고 나서 맥북 구입을 위한 장터 매복에 들어가야겠다. 그나저나, 맥북 어떤 모델을 구입한다? 예산 생각하면 1.83 뿐인데 말이다.


p.s. 길지도 않은 세월에 일곱번째 맥을 들일 생각을 하다니, 나도 참.... :)

또 p.s. 공부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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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Mac

iLife | 2006.06.22 20:59 | 자유
About This Mac

About This Mac



좋은 기회에 인텔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놓칠 수 없어 덥썩 물었다. 한 마디로.. '좋다!' 확실히 더 부드럽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나야 맥을 가지고 별 특별한 일을 하지도 않지만, 웹브라우징이나 음악을 들을 때라도 신속하게 일련의 작업을 시키면 힘들어 하던 PPC 맥미니와 달리, 인텔 맥미니는 큰 부담 없이 요청하는 작업을 모두 해 주고 있다.

일단 시험을 다 마무리 한 후 본격적인 사용기를 적어봐야겠다.

이로써, 나의 여섯번째 맥은 Mac mini 1.66GHz Intel Core Duo가 되었다. :D

Mac mini 1.66GHz Intel Core Duo

Mac mini 1.66GHz Intel Core 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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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발표 수업

자유/Med Student | 2006.05.17 17:42 | 자유
Apple Keynote로 준비한 발표 수업

Apple Keynote로 준비한 발표 수업



엊그제 올해들어 처음으로 발표 수업을 했다. 내분비학 교수님 중 한 분께서 3명씩 조를 만들어주셔서 짤막하게 약 5분 내외로 발표를 시키셨는데, 이번에 내가 주도적으로 발표준비를 하면서 그 동안 못 해보았던 키노트를 사용해 보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에도 키노트를 사용해 보고 싶었지만, 나 혼자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못 했었는데, 이번에는 내용도 간단하고,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기에, 같은 조였던 다른 아이들에게는 혼자 하겠다고 해 놓고 키노트와 페이지스로 슬라이드와 내용을 간단하게 만들어 준비해 나갔다.

아침에 일찍 맥미니를 들고 강의실에 가서 연결이 잘 되나 해 보고, 시험 삼아 한 번 돌려보는데 일찍 나와있던 아이들이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 흐흐~ 듣도 보도 못한 멋진 화면과 변환 효과들 때문이겠지. :) 수업이 시작되어 내가 나가 우리 조 발표를 했는데, 역시나 교수님께서도 키노트의 멋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내용이야 워낙 간단하니 틀릴 것도 없었고, 짧게 하라고 하셔서 깊이 준비하지도 않아서,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부족하다는 말씀은 듣지 않았고, 발표 정말 잘 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

나중에 발표 수업이 또 걸리면 그 때도 키노트를 적극 활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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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몇 차례,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 보려는 노력을 해 왔었다. 일전에 icombi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체험단에 선정되어 약 3주 동안 사용해 볼 수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LG전자의 소위 박주영폰, 혹은 업&다운폰이라 불리우는 LP3900 전용 블루투스 스테레오 이어셋도 구입해서 사용해 봤었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매킨토시에 내장된 블루투스는 그 버전이 2.0임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 스테레오 프로파일인 A2DP를 지원하지 않아 맥에서는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연결하여도 음성이 모노로만 출력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리고 왜인지는 몰라도 위의 두 제품은 맥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인지, 10번 시도하면 1번 될까말까하게 연결이 되어 속이 터졌었다.

그러다가, 헤드셋의 명가인 플랜트로닉스 제품 중에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저렴하게 판매하는 모델이 있어서 덜컥 구입했다.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 초반에 구입을 했으니 괜찮은 가격이다. 이번에는 아예 모노 헤드셋으로 구입해 버렸다. 주로 맥미니에 연결할 것인데, 잘 되지도 않는 스테레오 헤드셋은 필요없기 때문이었다. 혹시 나중에 블루투스 내장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면 그 때 같이 활용해도 될 것이고. :)

제품 모습은 위의 사진과 같다. 크게 튀지 않는 모습이고, 착용감도 괜찮았다. 생각보다 귀에 딱 달라붙는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소리를 듣는데는 아무 문제 없었다. 맥미니에서 블루투스 장비 설정 메뉴를 통해서 플랜트로닉스 Explorer 320을 연결하고 나니, 음성채팅을 시작하면 알아서 iTunes의 음악재생이 멈추고 채팅모드로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었다. 상대방도 잘 알아듣는다고 하는 걸 보면 입에서 상당히 떨어져있어 보이는 마이크도 아무 문제 없이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가보다.

확실히 선이 없으니까 편하다. 인터넷 마져도 무선으로 하고, 헤드셋도 무선... 정말 무선생활, Wireless Life가 아닐 수 없다. 이러고보니, 블루투스 내장 휴대폰이 땡기려고 하네. ;)


iLife로 나만의 DVD 만들기

iLife | 2006.04.17 22:28 | 자유
자주 가는 맥 동호회 중 한 곳인 맥주( http://maczoo.com )의 Tip & 사용기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팁이나 사용기라고 할 만한 게시물을 쓸만큼 맥을 많이 사용해 보고 잘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왕초보라도 누구나 쉽게 멋진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iLife 패키지를 사용해서 쉽게 DVD를 만들 수 있기에 그 방법을 적어본 것이었다. 정말 간단하고 어설프게 적어봤지만, 아직 한 번도 맥을 가지고 DVD를 만들어보지 못한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DVD 제작에 대한 개념을 쉽게 잡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

iMovieHD 6



iLife로 나만의 DVD 만들기 보기


2월 28일은 애플이 재미있는 것을 발표하기로 한 날이었다.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의 시차가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3월 1일 새벽에 발표하는 것이라, 기숙사로의 이사 때문에 밤새며 소식을 들을 수 없다가, 뒤늦게 찾아보게 되었다.

우선 간단히 정리하자면, 인텔 코어 듀오가 탑재된 새로워진 맥미니와 아이팟용 포터블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인 아이팟 하이파이가 나왔다. 아이팟용 케이스는 왜 내놓았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고...


1. the new Mac mini

The new Mac mini


그나마 가장 놀랍고 재미있는 제품이 아닌가 한다. 예상처럼 인텔 코어 듀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따라서 비디오 카드 역시 인텔의 것. 아쉽게도 메인 메모리에서 비디오 메모리를 땡겨쓰는 소위 share-memory 방식이지만, 이건 IBM 호환 PC 쪽에서는 오래 전부터 저사양 엔트리 모델에 사용되는 방식이므로 수용할만 하다. iLife 06과 FrontRow가 탑재되어있고, 음성의 광학 출력 및 라인 입력 가능, USB 포트가 네 개로 늘어난 점, 기가빗 이더넷이 된 것 등등 맥미니가 거실의 HTPC로 자리잡기 위한 완벽한 포석이 아닌가 한다. 게다가, 메모리 슬롯이 두 개로 늘어났다고 하니 램 업그레이드가 더욱 쉬워지고 부담이 적게 되었다.

The new Mac mini Back panel


PowerPC G4 맥미니 사용자로서 새로운 맥미니의 하드웨어 사양이 상당히 부럽지 않을 수 없지만, 각각의 모델 가격이 기존 맥미니에 비해 100달러씩 높아졌고, 맥에서의 메모리 업글은 거의 필수적인 걸 생각해 보면 엔트리 모델로서의 매력은 좀 반감된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FrontRow 탑재 및 광출력 지원 등을 통해 맥미니가 완벽하게 거실을 장학하게 만들려는 애플의 의지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가격에 이런 하드웨어를 만들어 파는 컴퓨터 제조회사가 또 있는가? :)

일설에는 내장 하드디스크가 3.5인치짜리가 아니냐고 하는데, 이는 애플 사이트에 7200rpm 하드 사용이라는 것으로부터 유추된 것인데 아마도 5400rpm을 7200rpm으로 잘못 적은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고, 애플 사이트에도 현재는 5400rpm 하드디스크가 제공된다고 나온다. 그리고 맥미니를 열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도저히 저 크기에는 3.5인치 하드디스크와 ODD를 한꺼번에 넣을 수가 없다.


2. iPod Hi-Fi

iPod Hi-Fi


아이팟 전용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도 함께 발표되었다. 이미 JBL이나 Bose 등 여러 스피커 전문 업체에서 아이팟용 스테레오 스피커를 만들었고 판매하고 있는데, 애플이 이 레드 오션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이미 수많은 아이팟용 스피커가 나와있는데, 애플이 이런 사업에 진출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의견에 좀더 의미를 두고 싶다. 물론, 지금 아이팟용 스피커 시장은 포화 상태이지만, 애플은 바로 그 레드 오션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살짝 다른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창출한 것이다. 아이팟이 워크맨을 밀어내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듯, 아이팟 하이파이는 붐박스를 밀어내고 미국 청소년들의 휴대용 주크박스로 자리잡으려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팟 하이파이가 배터리로도 구동되고 쉽게 옮기도록 손잡이가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iPod Hi-Fi와 iPod



혹자는 애플이 스피커를 아냐고, 음향을 아냐고 하지만, 애플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소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직접 만들지 못할 때는 최고의 스피커 회사의 제품을 번들시키거나 제품에 넣어왔다. 그러니 어느 정도 걱정은 접어둬도 될 것이다. 진정 걱정해야 할 것은 가격이다. 내가 아주 부자라면 살 수 있겠지만, 저걸 지금 상황에서 맨정신에 사기엔 아주 힘들어 보인다.


이번 재미난 물건들의 발표는 애플이 점점 더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맥미니를 통해 컴퓨터가 방에서 나와 거실에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게 하였고, 아이팟 하이파이로 아이팟이 개인의 손이나 주머니에서 방 한 켠이나 거실의 가운데, 혹은 길거리에서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말이지, 스티브 아저씨의 머리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걸까???

내가 사용해 온 매킨토시들

iLife | 2006.02.05 21:25 | 자유
일요일에 할 일도 없고 심심하기도 해서, 그 동안 내가 사용해 온 매킨토시들을 한 번에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포스팅을 시작한다. 일전에 문득 생각해 보니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하드웨어를 많이 바꾸어왔었다. 앞으로는 이러지 말자는 다짐의 의미도 있고, 무엇을 사용해 왔나 기록해 두는 것도 있고... 아무튼 시작~!!


1. iMac
이전에도 매킨토시를 봐왔었지만 정말 내 손으로 들고와 내 방에서 켜 본 매킨토시는 이 녀석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한 후 내놓은 야심 작중 하나, 반투명 디자인의 바람을 불러왔던 iMac이다. G3 233Mhz인 기본 프로세서에 램과 하드디스크는 나름대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이 녀석을 빌려와서 켜 본 것이었다. 딩~~ 하는 시동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조그마한 일체형 데스크탑인 아이맥. 당시엔 OS 9가 설치되어있었는데, 그다지 잘 활용하지를 못 했다. 당시 나는 맥에 대해서 너무나도 몰랐고, OS 9은 스위쳐의 입장에서 쉽게 적응하기 힘든 OS 였다. 내장된 CD-ROM과 스피커를 통해 음악도 듣고, 집 안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다른 IBM 호환 PC와 정보 공유를 해보려 노력했지만, 수차례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애꿎은 이 녀석 뚜껑을 열어보다 고장 내고(CRT 일체형 구형 아이맥은 정말 열어보기 어렵게 설계되어있다.) 돌려드렸다. (ㅠ.ㅠ) 맥으로의 스위칭이 만만치 않음을 알려준 녀석이었다.
사용기간: 2003년 경 두어달


2. iBook (Dual USB)
사실, 매킨토시를 사용해 보고자 마음 먹은 것은 非 MS OS를 사용해 보고자 하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한다. 알아서 주류를 버리고 비주류를 선택하고자 했다고나 할까? 아무튼, 지난 번 아이맥의 쓰라린 경험을 발판삼아 다시 도전하게 된다. 당시 가지고 있었던 노트북을 iBook과 교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이얀 아이북의 자태는 바라만 봐도 흡족했다. 거기에 OS 9과 확 달라진 OS X는 내 오감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G3 500Mhz라는 프로세서는 OS X를 원할하게 돌리기에는 약간 모자란 감이 있었지만, 교환 후 램을 업그레이드 하고 맥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DVD/CD-RW 콤보가 달려있어, 집에 있는 DVD를 내 방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접해본 애플의 랩탑은 상당히 뜨거워서 나를 놀라게 했다. 그러다, 여행 경비를 마련해야 하는 나와 간단한 맥이 필요했던 선배의 거래가 이루어져, 내 무대뽀 태국배낭여행의 경비로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다.
사용기간: 2004년 7월 ~ 2004년 8월



3. PowerBook G3 (FireWire)
내가 맨 처음 본 매킨토시는 바로 PowerBook G3 (FireWire), 일명 피스모, Pismo라고 불리는 이 녀석이었다. 2000년 출시되자마자 한 지인께서 업무용 랩탑을 피스모로 바꾸시면서 처음 보게 된 것이었다. 우아한 블랙 바디, 미려한 곡선! 나중에 알고보니 알마니북이라고 불릴만큼 뛰어난 디자인의 랩탑이었다. 게다가, 이 알마니 디자인으로는 마지막 파워북이었고, 엄청난 확장성을 가진 마지막 애플 랩탑으로 꼽히고 있다. 5년 동안 눈독을 들이던 이 녀석을 한 지인을 통해 입양할 수 있었다. 5년 전에 본 바로 그 녀석을 말이다!! 세월이 지났지만, 그 동안 꾸준히 램과 하드 디스크가 업그레이드 되었던데다, 엔트리 모델인 i 시리즈와 달리 Power 시리즈인 피스모는 지난 번에 사용한 아이북에 비해 낮은 프로세서인 G3 400Mhz를 가지고 있지만 훨씬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나를 놀라게 했다. 역시 OS X를 원할하게 돌리는 것을 힘들어 하지만, 그 힘들어 하는 정도가 덜하다고 할까? 출시 당시 최고의 랩탑이었지만, 이제 세월이 지나 최신 OS를 돌리기 힘든 시점이 되어버렸다. 듀얼 테스킹은 가능한데, 트리플 테스킹을 매우 힘들어 해서... 그래서 다른 지인께 넘겨드리게 되었다.
사용기간: 2005년 1월 ~ 2005년 5월



4. PowerBook G4 (12.1")
좀더 빠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자 사용하게 된 파워북 G4 12인치!! 애플 최초의 12인치 파워북이다. 현존하는 최소형 파워북이기도 하고. :) 2003년 처음 나온 모델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제품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하우징 되어있어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일명 알루미늄 북, 혹은 알북) 애플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 게다가, 전에 사용하던 피스모에 비하면 프로세서의 세대도 G3에서 G4로 바뀌고, 클럭 주파수도 400Mhz에서 867Mhz로 올라가는 등 비약적인 성능의 향상이 이루어졌다. 화면은 줄어들었지만 금방 적응을 했고, 향상된 성능에도 금방 적응을 해 버려서... :) 그래도, 서너가지 어플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만족할 수 있었다. 비록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수업 자료를 보거나, 공부할 때 음악을 듣는 등 요긴하게 사용했다. 그래도, 문제는 있었으니.. 바로 알북 맨 처음 모델이라 USB 포트가 1.1 지원이라는 것이었다. 수업 자료가 상당히 대용량이라 옮길 때 보면 세월아~~~~. 그래서 또!! 기변을 결심하게 되었다.
사용기간: 2005년 5월 ~ 2006년 1월



5. Mac mini
알북의 USB 속도에 만족을 못하고, 피스모보다 빠른 퍼포먼스에 너무 적응해버린 2006년 정초!! 너무나도 쿨한 맥미니 매물을 만나게 되어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G4 1.42Ghz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 슈퍼드라이브와 에어포트, 블루투스까지!!! 거기에 맥미니 전용 외장하드 겸 FireWire/USB 허브인 miniStack과 USB 지원 KVM!! 정말이지 안 살 수 없는 매물이었다. 그래서 덜컥 구입! 두 배 가까이 올라버린 프로세서의 클럭 주파수 만큼이나 쾌적한 컴퓨팅을 보여주는 작고 강력한 맥 미니. 지금 내가 사용하는 수준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힘을 발휘해 주고 있다. 작고 조용해서 책상 위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할 일은 다 해준다. 나의 쥬크박스와 무비박스 및 인터넷 창구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사용기간: 2006년 1월 ~ 현재



이렇게 적고보니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꽤나 많이 사용했다. 앞으로는 좀 자중하고,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이 나올 때 까지 잘 참고 써야겠다. :) 그런데, 왜 자꾸 인텔 아이맥이 눈에 밟히는걸까? ;)

모든 이미지는 Apple-History.com에서..

맥미니, 차에 들어가다?

iLife | 2006.01.07 09:47 | 자유

2006년형 인피니티에 들어가 앉은 맥미니가 보여주는 Front Row



혜승이네 놀러갔다가 미처 보지못한 맥미니 활용법에 대한 웹페이지를 봤다. 일반인이 구입하기에 가장 작은 PC 중 하나인 맥미니를 차량에 설치한 것을 사진 찍어 올린 것.
http://www.dragtimes.com/gallery/2006-Infiniti-M45-Mac-Mini-Front-Row

우선 차량은 2006년형 인피니티. 인대쉬 순정 AV 시스템이 갖추어져있고, 맥미니는 DVD Player 옆의 적당한 자리에 설치한 후 순정 AV 시스템과는 RCA 케이블로 연결한 것으로 보인다. 입력은 블투 마우스와 Treo650으로 하는 듯.

내가 꿈꿔온 활용법이다. 맥미니는 겨우 마련했지만, 차가 없는데... :( 아무튼, 맥의 Front Row는 카 AV 시스템의 인터페이스로 손색이 없을만큼 직관적인 모습이니 좀더 머리를 써서 순정 AV 시스템을 가지고 맥미니를, 적어도 Front Row를 제어할 수 있다면 좀더 완벽한 Car - Mac mini integration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AV 입력이 가능한 순정 AV 시스템을 가진 차량이라... 국산차 중에 따져봐도 에쿠스나 SM7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 사진 찍은 카메라
Canon EOS-20D다.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바탕화면의 맥미니 하드와 miniStack 하드 아이콘




순식간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 아무튼, 한 지인께서 급하게 판매하시는 좋은 물건을 덥썩 물었고, 오늘 낮에 택배로 받아 대강 설치를 마무리 했다. 맥미니에 타이거를 재설치하면서 전에 사용하던 알북은 새로운 주인에게 보내드릴 준비를 해서 아까 택배 발송까지 마쳤다.

기존에 사용하던 네번째 맥, 파워북 12인치 867Mhz 슈퍼드라이브 모델과 비교해도 각종 수치가 두 배 정도 뛰어올랐다. 프로세서의 클럭 주파수가 867Mhz에서 1.42Ghz로 올랐고, 메인 메모리는 640MB에서 1GB로, 하드 디스크는 40GB에서 80GB로 오름과 동시에 miniStack이라는 외장하드 및 USB/FireWire 허브까지 같이 생겨서 160GB가 추가! 맥미니가 엔트리 모델이라 비디오 메모리가 32MB인게 조금 아쉽지만, 이걸로 대단한 일 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맥미니 자체에서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데, miniStack의 팬소리가 좀 거슬린다. 이따가 팬 관련 설정을 건드려봐야겠다.

기숙사에서 집에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맥미니를 사고 알북을 파는 등 후다다닥 해치우다보니 방 꼴이 말이 아니다. 어머니께 혼나기 전에 좀 치워야 할터인데...

아무튼, 나의 다섯번째 맥인 맥미니... 곧 인텔맥이 나오는 등 애플의 세번째 전환이 숨가쁘게 이루어지겠지만, 한 동안 커다란 불편없이 아주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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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미니, Mac mini

iLife | 2006.01.03 15:47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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