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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김광진

자유/들은 것 | 2013.06.10 14:53 | 자유



김광진만큼 노래를 잘 부르지 못 하는 가수가 또 있을까? 하지만, 그만큼 차분한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는 또 없을 것이다.


내가 김광진을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4년 더 클래식 1집의 마법의 성을 통해서였다. 그 때 그 노래가 참으로 예쁘고 아름다워 아직도 인터넷의 어느 커뮤니티나 포럼 회원가입 시 회원 정보란 중 서명란에 이 노래 가사를 적는다.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을 말이다. 김광진 혼자 부른 곡도 있었고, B면(정말 오랜만이다, 테이프로 녹음된 앨범의 뒷면인 B면. 요즘 아이들은 이런거 모르겠지?)엔가 마지막 곡으로 아이들과 함께 부른 곡도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알게 된 김광진은 알고보니 금융인이었다. 그것도 현재까지 매우 잘 나가는 금융인이라니, 속은 느낌이다! 제대로 된 음악 교육은 안 받았다고 하고, 전업 가수도 아닌 사람이, 내는 앨범마다 잘 되고, 작곡한 곡들 중 히트곡이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 노래는 보잘 것 없었던 젊은 시절의 김광진과 사랑하는 여인 사이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여자 집의 반대로 여자는 선을 보게 되었고, 선을 본 뒤 여자의 연락이 없자, 김광진은 여자와 선을 본 남자를 찾아갔고, 그 남자가 너무나도 멋진 사람이었기에 여자를 보내주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고 끝에 여자는 김광진을 선택했고,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김광진이 곡으로 쓰고, 현재 김광진의 아내인 그 여자가 가사를 써서 편지라는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어? 그러고보니,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랑 똑같네??


인스턴트 불량식품 같은 가요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요즈음, 벌써 우리나이로 오십줄에 들어선 김광진의 소년 감성 충만한 또다른 멋진 노래로 다시 찾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촌스럽지만, 앨범 발매 당시인 2000년 뮤직비디오가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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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의 1999년, 내 귀를 휘감는 기타 소리에 귀 기울여보았더니 바로 이 노래, 산타나의 스무스였다. 당연히 이 노래 이전에는 카를로스 산타나라는 사람을 알지 못 하였고, 그가 이제는 환갑도 넘긴 노장이라는 것도 전혀 알지 못 했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하지만, 끈적끈적 내 귀를 휘감는 기타 리프에 이 노래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게다가 노래 사이사이 끈적이는 기타 리프에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뮤직비디오도 꽤나 멋졌다.


이 노래는 산타나의 Supernatural 이라는 1999년 앨범에 수록되어, 빌보드 100위권에 무려 12주나 머무른 곡이라고 한다. 음악 파일을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들은 끈적이는 기타 리프가 매력적이라 적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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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참 특이한 가수다. 1집 내기 전에도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었지만, 1집과 2집의 대박 행진 이후 두문불출 하기도 하고,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하면서 살이 쪘다 빠졌다 하고, 그 뒤에 깔려있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최근 MBC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소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지만(많은 좋은 가수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져서 참 다행이다.), 나는 1집 때부터 좋아했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재즈의 느낌이 가득한 음악들, 그래서 이소라 1집은 소위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다.


이 뒤에도 여러 장의 앨범을 냈지만, 내게는 1집 만큼 뇌리에 기억되는 앨범이 없다. 첫 앨범의 신선한 느낌이 매우 크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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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라~ 밤~~ 빠밤바바~' 하고 트럼펫(정확히는 플루겔혼, flugelhorn)  소리로 시작하는 이 연주곡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재즈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첫 마디 들으면, '아, 이 음악!' 할 정도로 유명하니까 말이다.


찾아보니 Chuck Mangione, 우리말로 척 맨지오니 정도로 적는 음악가의 무려 1977년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78년생인 내가 36살인데, 37년된 곡!! 아무 생각 없이 음악에 푹 빠지고 싶을 때 들어보면 참 좋다. 1940년 생으로 벌써 70대 호호 할아버지가 된 척 맨지오니의 다른 곡들도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RID-gqSw85o&feature=share&list=AL94UKMTqg-9DWwE9kjWiAzBAqfE8-pB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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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팝송

Impellitteri.-.[Somewhere.over.the.rainbow].LIVE by from_nowhere


원래 이 곡은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에 삽입된 노래다. 워낙 유명하여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 하여 불렀다. 하지만, 오늘 들은 곡은 노래가 아니라 연주곡이다. 바로 Yngwie Malmsteen과 함께 속사포 기타 연주로 유명한 Chris Impellitteri의 Impellitteri 라는 밴드가 연주한 곡. 헤비 메탈 밴드가 50-60년 전 영화에 나왔던 감미로운 노래를 연주곡으로 연주한다는 것도 참 신기하지만,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사실, Impellitteri의 노래는 하나도 모른다. 단지 이 연주곡 하나 뿐. :)


아래는 1939년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서 바로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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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팝송

이 노래는 1992년에 변진섭이 발표한 5집의 첫 곡으로 수록되었다. 노영심 작사, 김형석 작곡, 변진섭 노래... 이 것만 봐도 정말 대단한 노래가 아닐 수 없다. :) 구구절절한 가사에다 김형석의 가락, 거기에 변진섭의 목소리가 얹혀지니 어찌 안 좋을 수 있겠는가.



그러다 1997년 김영석의 ACE 라는 앨범에서 김건모가 리메이크 했다. 이 앨범에서도 빼놓을 노래가 없지만, 단연 이 노래가 참 좋다. 변진섭의 부드럽지만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는 또 다른 김건모의 개성있는 목소리도 이 노래에 잘 녹아있다. 사실, 이 노래는 김건모의 리메이크부터 처음 들었기 때문에 내게는 김건모의 노래가 더 가깝게 느껴지기는 한다.



이렇게 두 가지 버전으로만 알고 있다가 2000년 이은미가 Nostalgia 라는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서 거기에 또 수록되게 된다. 여자 가수 중 끝판왕급인 이은미가 불렀으니 이 역시 말 다 했다.



이 외에도 앨범으로 정식 발표된 것만 해도 럼블피쉬, 김범수 등이 있고, TV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 부른 것으로는 성시경, 김태우, BMK, 김연우 등이 있다.


갑자기 이 노래 생각이 나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내 iTunes Library에 이 제목의 노래만 꽤 들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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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생각난 이 편집음반, NOW 1집. 찾아보니 1995년 EMI에서 발매했던 음반이다.


이 앨범이 나올 때 즈음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라디오를 들으며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더블데크 카셋트 라디오의 녹음 버튼을 누르며 DJ가 멘트 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했었고, 친구가 좋은 음반을 가지고 있으면 빌려와서 더블데크 카셋트 라디오로 복사하곤 했었다. 45분, 60분, 90분, 120분 테이프... 하지만, 120분 테이프는 너무 얇아서 잘 씹히기도 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다. SKC, TDK, 메탈 테이프, 크롬 테이프 등등.


이런 나에게 이 음반은 당시 유명한 팝송을 하나의 음반으로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편집앨범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앨범 하나로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음반을 사서 정말 주구장장 들었던 기억이 난다.


1. Love Is All Around - Wet Wet Wet

영국의 밴드 Wet Wet Wet을 이미 알고 있었을리는 만무하고,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라는 영화에 삽입된 곡이라 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는 제대로 본 적도 없고, 노래만 들었다. :)




2. Always - Bon Jovi

역시 미국의 밴드 Bon Jovi를 이미 알고 있었을리 만무. :) 아마도 이 앨범으로 알게 되었나보다. This Romeo is bleeding.. 으로 시작되는 노래 가사는 감성 충만한 여드름 덕지덕지 난 고등학생의 가슴을 후벼 팠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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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5 Minutes - Michael Learns To Rock

아아~ 이 노래 가사는 더 심하다. (ㅠㅠ) 사랑하는 여자 결혼식에 가 있는 이런 가사가... (ㅠㅠ) 덴마크던가, 아무튼 북유럽 출신 밴드인 MLTR은 보통 락밴드가 사회에 저항하는 메세지와 암울한 기운을 내뿜는데 반해 말랑말랑한 사랑노래를 불러 국내에서 아주 큰 인기몰이를 했었다. 그래서, 나도 이 노래가 들어있는 MLTR 앨범을 따로 가지고 있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래 뮤직비디오를 찾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오래 전 기억과는 화면이 다른 듯.


4. In Love with You - Regine & Jacky Cheung

90년대는 홍콩 영화의 시대였고, 4대천왕이라는 타이틀로 손꼽히던 유명한 홍콩 배우들이 있었다. 대부분 뛰어난 외모와 함께 엄청난 인기, 거기에 가수까지 겸업으로 했었고, 이 노래를 불렀던 장학우 역시 이 4대천왕에 속해있었으며, 4명 중 노래를 가장 잘 하는 사람이었다. 그에 반해 Regine이라는 가수는 잘 모르겠네. 


5. All I Wanna Do - Sheryl Crow

컨트리 음악의 여자 신성으로 꼽히는 쉐릴 크로우의 데뷰 앨범에 있는 노래다. 사실, 난 아직도 컨트리 음악이 뭔지 잘 모르고 잘 듣지 않지만, 이 노래만은 꽤 들었던 기억이 난다.


6. Zombie - The Cranberries

세기말적인 암울함이 엄청나게 느껴지는 노래. 게다가 뒤집어지는 특유의 목소리까지, 이 노래의 특이함을 더 한다. 나중에는 Ode to my family 같은 노래들도 들었지만, 처음 들었던 크랜베리스의 이 노래는 아주 강렬했다.


7. Trouble - Shampoo

처음에 듣고, 뭐 이런 노래가 다 있나 했었다. 영국의 금발 여성 듀오 샴푸, 어떻게 보면 당시 90년대 X세대 느낌이랄까. :) 나중에 윤도현 주연의 정글스토리OST를 신해철이 만들었는데, 여기의 한 곡이 이 노래와 매우 유사한 느낌이 난다.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 느낌이 그렇다고. :)


8. Whoops Now - Janet Jackson

마이클 잭슨의 누나 자넷 잭슨의 곡. 이 곡은 정말 별 기억이 안 난다. 찾아보며 들어보니 멜로디도 별로 익숙하지 않고...


9. Don't Turn Around - Ace Of Base

그러고보니 90년대에는 북유럽 음악이 국내에 꽤 들어왔나보다. 위에 있는 MLTR도 그렇고, 에이스 오브 베이스는 스웨덴 출신이니까 말이다. 이 노래도 무척 유명하지만, 사실 더 유명한 곡은 The Sign


10. Baby Come Back - Pato Banton

이 가수나 노래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지만, 유튜브 찾아보니 많이도 들었던 기억이 난다. :) Come back~! Baby, Come back!


11. Love Me For A Reason - Boyzone

이제 좀 샤방샤방한 그룹이다. Step by Step 을 불렀던 New Kids on the Block의 뒤를 잇는 여러 보이밴드 중 하나. 미소년들이 나와서 사랑해 달라고 노래 부르니, 안 넘어갈 언니들이 어디 있겠는가. :)


12. Vulnerable - Roxette

또 븍유럽 음악이다. 스웨덴의 혼성 듀오, 록셋 혹은 록시트. 서정적인 노래가 참 좋았다는 것과는 별개로 Vulnerable 이라는 단어를 이 곡을 통해 외웠다는거? :)


13. The Sweetest Days - Vanessa Williams

배우이자 가수인 바네사 윌리암스의 노래가 13번째 트랙에 있다. 노래는 귀에 매우 익은데, 아는게 없으니 패스.


14. The Color Of The Night - Lauren Christy

동명의 영화가 있는 줄 얼마 전에 알았다. 영화 내용은 당연히 모르고 음악만 들었고, 이 음악만 들어도 아주 끈적끈적함을 느낄 수 있다. :)


15. On Bended Knee - Boyz ll Men

중학교 다닐 때 처음 접한 Boyz II Men. 당시에는 생소했던 아카펠라를 들려주어 충격적이었다.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I'll make love to you, Yesterday 등등 당시 앨범들에서도 유명한 곡이 무척 많다. 이 노래 역시 가사가 아주 구구절절하다. 무릎 꿇고 빌고 있으니 말 다 했지.


16. Can't Help Falling In Love - Richard Marx

드디어 마지막 곡. :) 한 허스키 보이스 하는 리차드 막스의 노래다. 아마도 굿모닝 팝스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를 처음 듣고 가사로 영어 공부 한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걸 왜 다 정리한거지? :D 그냥 옛날 음악 생각이 나서 한 번 해 봤다. 참, NOW 시리즈는 이 1집을 시작으로 꽤 많이 더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때에 따라 크리스마스 앨범이 이런 특별판(!?)도 있었고 말이다. 요즘에야 테이프나 CD 사는 일이 극히 드물지만, 예전에는 이런 거 사서 듣는 재미가 있었다. 참, 비슷한 개념으로 그래미상 후보곡들 모음집인 Grammy Nominees 라는 앨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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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팝송


뉴에이지라는 음악 분야가 있다. 워낙 얇게 아는 내 성격 상 자세한 것은 모르겠고, 내 나름대로 분류를 해 보자면, 노래는 안 나오고 듣기 쉽고 차분한 음악 정도가 되겠다. 음, 그러고보니 야니 음악에는 노래가 있기도 하네. 아무튼,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를 통해 알게 되어 참 많이 들었던 음악이다.


요즘에도 파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초중고 다니던 때에는 동네 문구점이나 음반 가게에서 악보를 팔았다. 노란 종이에 인쇄된 악보. 오리지날 악보는 아니었을거고, 내 수준에는 연습을 좀 하면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정도였다. 좋은 음악과 악보가 많았지만, 원래 음악에 오케스트라 반주가 깔리고 하면, 내 실력 가지고는 아무리 연습해도 원곡의 느낌이 안 나기 마련. 그래서 골라봤던 것이 이렇게 주로 피아노 솔로로 나오는 곡이었고,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2학년 때던가, 음악 선생님께서 '대학에 가면 악기 하나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하니, 리코더도 좋고, 하모니카도 좋으니까 아무 악기나 연습해서 실기시험을 보겠어요.' 라고 하셨다. 상당수는 할 줄 아는 악기가 딱히 없어 울상을 지었지만, 나를 비롯한 몇몇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집에서 한동안 연습하고 실기시험은 별 탈 없이 잘 치렀다. 의외인게,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다룰 수 악기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나처럼 피아노 친 아이들도 있었고, 오보에 했던 친구, 멋지게 기타 연주를 보여준 친구도 있었다. 그 중 압권은 (다른 반이었지만) 가야금을 뜯은 친구. :D 이 친구가 가야금과는 아주 거리가 멀게 생겨서, 소위 반전이 대단했다. 음악 선생님도 엄청 놀라셨음. :)


조지 윈스턴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 소리만 했네. 아무튼, 고등학교 다닐 때 무척 좋아했고, 당시엔 집에 CDP가 없어서 테이프로 왠만큼 앨범들을 다 구입했었다. 악보도 여러장 사서 연습도 꽤 했었고, 동네 도서관 컴퓨터실에 가서 모뎀으로 인터넷 연결하여 Netscape으로 Yahoo 검색하여 최신 피아노 악보를 받아 출력해 연습하고 그랬었다. 아~ 추억이여.


오랜만에 떠오른 곡, 다시 들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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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트리밍, jango

자유/들은 것 | 2012.07.05 14:16 | 자유



일전에도 한 곳 소개한 적이 있다. 그 곳은 요즘 노래 세 곡 마다 영어로 뭐라고 해서(아마도 자기 서비스 광고 인 듯. 짧다.), 다른 서비스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이 곳, jango.com 이다. 일단, 말이 일절 나오지 않고, 주구장장 음악만 나온다. :) 다양한 Station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내가 주로 듣는 것들은 Your Stations 해서 목록에 표시 된다. 좌측 위에 가수나 노래를 검색하여 재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비슷한 음악을 찾아 이어 재생해 주는 기능도 좋다.


해당 서비스에 회원 가입을 해야 들을 수 있지만, Facebook 계정으로 로그인 하여 모든 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다. iOS용 앱도 있어, 집에 있는 독에다가 아이폰 충전하면서 음악 틀어놓기에도 딱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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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음악을 들을 때 찾는 곳이 있다. 바로 AccuRadio.com. 일전에도 여러번 밝혔듯 나는 음악 듣는 취향이 그리 뚜렷하지 않고, 그냥 들리는대로 듣고, 잘 모르고 듣는 스타일이라, 딱히 원하는 것도 없고 그런 걸 찾아듣질 않는다. 그러기에, 알아서 틀어주는 인터넷 라디오가 딱 좋다.

작년 가을 즈음엔가 어디에서 보고 우연히 알게 된 곳으로, Channel과 Subchannel들로 나뉘어 수많은 범주의 음악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AccuHolidays를 선택하면 그 아래 다양한 Subchannel들이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1년 365일 다양한 캐롤을 들을 수 있다. 그러고보니, 작년 겨울, 신경외과 인턴 돌 때 수술방에서 이 캐롤 나오는 채널 틀어놓고 나름대로 연말 분위기를 내보았던 적도 있었다.

엊그제 역시나 이 곳을 통해 음악을 듣다가 Build your own channel이라는 메뉴가 보이길래 들어가 봤더니 AccuRadio 내 다양한 채널들을 섞어서 들을 수 있는 메뉴였다. 채널 뿐만 아니라 서브 채널들도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어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기에 아주 그만이다. 하루 종일 같은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도 좋겠지만, 별 생각 없이 다양한 음악을 원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메뉴. :)

그나저나, 오늘 정말 습하고 덥다. :( 온 몸이 녹아버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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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음악을 참으로 열심히 찾아 들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가만 생각해 보면, 중학교 3학년 때무터 시작되었다. 당시 EBS FM을 들으면, 오성식이 했었나 아무튼 팝송으로 영어 공부하는 방송이 있었는데, 그 방송을 참 열심히 들었다. 그러면서 여러 테이프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당시 매우 좋아했던 N.EX.T의 음반은, 집에 CDP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를 CD로 구입했다. 결혼하고 신혼집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부모님댁 자그마한 내 방에 있는 테이프며 CD들을 거의 다 가지고 왔으나, 시대는 흘러흘러 물리적 미디어의 시대는 가고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가 되었고(잡스 아저씨는 이를 예견하며 이미 MacBook Air에서 ODD를 빼고, 네트워크를 통한 ODD 공유 및 OS 설치를 제안했다.), 그러다보니 주로 컴퓨터나 mp3p로 음악을 듣게 되어 테이프와 CD에는 먼지만 쌓여갔다.

국시 끝나고 고민을 좀 하다가, 여태 2년간 거의 손 대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는 더욱 더 그럴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에 치워두기로 했다. 그리하여 적당한 상자를 구해, 그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몇 안 되는 음반들을 차곡차곡 담아두었다. CD들도 좀 있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저 음반들을 보면,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나의 음악 취향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몇몇은 그들이 추천해 주어 구입한 것도 있고, 그들이 복사해 주어 가지고 있는 것도 있고 말이다. 그러고보니, 예전 댓글들에서 음반 복사해서 듣던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물먹는 하마까지 한 마리 뜯어넣고 상자를 닫은 후 뒷베란다 선반 가장 높은 곳에 올려두었다.

원래는 음반 하나씩 기억에 남는 노래를 골라 이야기를 하나하나 적어두고, 그러고 난 후에 상자에 담아두려고 했었는데, 계획대로 하기가 쉽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사진을 찍어두었으니, 불현듯 생각날 때 이 사진을 보고 예전에 들었던 노래들을 떠올리고 글을 적어 올릴 수 있겠지.

참, 색시한라와 같이 듣겠다고 하여 클래식이나 듣기 편한 음반들은 따로 거실에 내놓았다. 그 덕에 요즘 CD나 테이프를 자주 틀어놓고 있다. 음반 하나하나마다 그 때의 추억이 담겨있다보니, 하나 켜 놓으면 한 동안 옛 생각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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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Ultimate Essential Collection - Celine Dion

90년대 팝의 디바를 꼽으라고 한다면 머릿 속에서 세 명 중 어느 한 명을 꼽아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다들 인정하듯,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 그리고 셀린트 디온이 90년대의 디바로 꼽히는 사람들이다. 워낙에 유명하고 대단한 가수들이기 때문에 각자가 서로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난 머라이어 캐리도 좋아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몸매로 승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좀 멀리 하게 되었다. 그에 반해 셀린느 디온은 처음부터 매우 좋아하던 가수는 아니었지만, 남편의 병간호를 위해 과감히 일을 접기도 했다는 기사 등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남긴 탓인지, 시간이 지날 수록 셀린느 디온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머라이어 캐리 못지 않게 꾸준히 히트곡을 내오고 이는 그녀의 역량도 대단하고 말이다. 휘트니 휴스턴은 많이 좋아하지 않았으나, 남편과 함께 몰락해 버렸다는 소식에 많이 안타까워 했었다.

아무튼, 오랜만에 90년대 팝의 디바들 이야기를 꺼낸 건 셀린느 디온의 신보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신보라고 하기엔 좀 그런게, 소위 베스트 앨범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미 한 장 짜리로 나와있었던 앨범을 두 장으로 늘려 나온 것인가보다. 보통 골수팬들은 시류에 편승하는 베스트 앨범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처럼 대충 듣는 사람에게는 베스트 앨범이 괜찮다. 좋은 곡들을 한 꺼번에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곡들의 면면을 보니까 상당수의 곡들을 내가 알고 있다. 앨범 사서 들었던 것은 90년대 초중반까지였으나, 그 뒤로도 계속해서 히트곡이 많다보니 어디 지나다가도 듣고 해서 그런가보다. 아래 영상을 보면 대부분 따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인 참 신기하기도 하다. :)





소싯적 열심히 들었던 가수의 오래된 노래들을 오랜만에 들으니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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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 왁스

자유/들은 것 | 2008.11.09 00:34 | 자유
왁스를 처음 알게 된 건 2000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오빠'라는 곡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하지원이 왁스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것인 줄 알았지만, 무슨 프로모션이었는지 왁스는 얼굴 없는 가수로, 그 대신 하지원이 앞에 나와 춤을 추며 립싱크를 했던 것이었다.

아무튼, 그 뒤로 별로 아는 노래가 없었다. 그러다, 병역특례로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 당시 팀장님 모시고 팀장님 댁으로 가는 길(어쩌나 이 이야기가 나오면 요즘도 우리 색시는 매우 싫어한다. 회사 다닐 때 술 못 먹는 나를 술자리에 끝까지 대리고 있다가 대리 기사 시키는 팀장들이 몇 명 있었다. 여러 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회사마다 이런 상사가 꼭 있다. 난 절대 이런 상사가 되지 않을거다. 내 돈 내고 대리기사 부르면 될걸...)에 적당히 술 취한 팀장님이 '왁스인가 하는 여자 가수 요즘 인기 있는 노래가 뭐지? 그 노래 참 좋던데... 내일까지 알아와.' 라고 하시길래,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분명 있었던,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 했던 이 곡을 찾아보게 되었다.

'오빠'라는 노래와는 180도 다른 아주 서정적인 노래였다. 한 남자를 떠나보내지만, 그 남자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그 남자의 새 여자에게 그 남자의 호불호를 자세히 알려주는 그런 내용의 가사로, 어떻게 보면 정말 처량맞기 그지 없다. 하지만, 왁스의 음색과 노랫말, 그리고 멜로디까지 모두 다 잘 어우러져 처량하다기보다는 슬프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그런 노래로 다가왔다. 가만히 노랫말을 들어보면, 나도 그 남자랑 좀 비슷한 구석이 많아 보인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 것일까.

노래 마지막에, '그 사람을 사랑할 땐 이해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헤어져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라는 가사가 나온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사랑하고 노력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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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에 - 이정석

자유/들은 것 | 2008.11.07 01:13 | 자유
며칠 전엔가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강의실에서 나와 바람 쐬러 가는데,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왜 사랑한다며 날 떠나가야 해 아직도 할 말이 많은데...' 옷! 이 노래 뭐지? 하고 생각해 봐도 제목과 가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얼른 컴퓨터실에 가서 가사로 구글링을 해 보니 1987년에 나온 이정석 1집에 수록된 사랑하기에 라는 곡이었다.

1987년... :) 내가 10살 때다. 초등학교 3학년일 때 나온 노래를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니 신기하다. 물론 무척 히트한 노래라서 그 뒤에도 반복해서 들었을 수도 있을테지만 말이다. 1986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였다는 것은 아래 첨부할 동영상을 보고 알았다.

참 오래된 곡이지만, 역시 좋은 곡은 오랜 후에 다시 들어도 전혀 촌스럽거나 하지 않는다. 그리고 옛 가수들이 노래를 훨씬 잘 하고 말이다. 아래 영상을 보면 가요톱텐에서 라이브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에는 립싱크가 없었겠지. :)

아,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후렴구 중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그 말 나는 믿을 수 없어요.' 이 부분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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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 이적

자유/들은 것 | 2008.10.21 19:53 | 자유
고등학교 다닐 때 '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하는 노래를 들었다. '이게 뭐지?' 하고 들었던 그 노래는 이적과 김진표의 패닉이라는 팀의 노래였다. 그렇게 알게 된 이적. 역시나 깊이 알고 듣지 않는 나의 음악적 성향 상 내가 아는 이적의 노래라고는 '왼손잡이'와 '달팽이' 정도.

그러다, 어딘가에서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불린다는 이 노래를 듣게 되었다. 김동률의 아이처럼과 함께 결혼식 축가 1, 2위를 다툰다는 이 노래를 이적이 반주를 공개해 버렸다는 소식에서였다. 이적이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이 노래의 가사가 워낙에 좋다보니 결혼식 축가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적의 홈페이지에다 가사 없이 음악만 나오는 소위 MR을 찾는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자, 이적이 용단을 내려 MR 버전을 공개해 버렸던 것.

김동률의 아이처럼이 밝은 느낌이라면 이 노래는 조금 차분한 느낌을 전해준다. 가사를 한 마디 한 마디 곱씹어보면, 힘든 과정을 거쳐 사랑의 결실을 맺은 한 남자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할 수 있겠다.

어설픈 평을 내려봐야, 백평이 불여일청! :) 한 번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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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라고 불리우는 블라디미르 사모일로비치 호로비츠, Володимир Самійлович Горовиць(호로비츠의 고향말인 우크라이나어로 적은 이름)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나름대로 클래식 음악을 듣긴 듣지만, 뭘 제대로 알고 듣는게 아니라 그냥 들리는대로 듣다보니 누가 유명한지 어쩐지 알지 못 하고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아래에 링크 할 음악을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나는 걸 보면 호로비츠의 연주를 언젠가 듣긴 들어봤었나보다.

두 해 전에 봤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에서 호로비츠를 처음 알게 되었다. 알게 되었다는 말을 붙이기도 우수운 것이, 겨우 이 사람의 이름만 머릿 속에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연주를 찾아 듣거나, 평론을 읽어보거나 이런 적극적인 노력은 전혀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다 웹서핑 하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 호로비츠는 슈만의 트라우메라이를 정말이지 감동적으로 연주해 주었다. 예전에 이 영상을 보고서 그 설명을 찾아보니 61년만의 고국 연주회 때 연주한 곡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내용을 다 써 도 이 정도 뿐.. :) 더 자세한 내용은 구글 검색을 해 보면 좌르륵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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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세요 - GS

자유/들은 것 | 2008.09.28 20:30 | 자유
주위 사람들이, 특히 후배들이 '결혼하니까 좋아요?' 라고 물어볼 때 나는 주저없이 그렇다고 하면서 예로 드는 것이 한가지 있다. 우리 색시는 남들 보는 앞에서는 나를 잘 안아주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한 집에 살게되면서 이제 남의 눈 의식할 필요없이 마음껏 안아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이다. 특히, 서로 퇴근해 들어올 때 현관 앞에 서서 감격의 포옹을 할 때 얼마나 행복한지... :)

그냥 있다가도 서로 안아달라고 할 때가 있는데, 언젠가부터 색시가 '안아주세요~ 안아주세요오~' 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안아달라고 했다. 그게 무슨 노래냐고 물으니,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무슨 광고 음악으로 나왔던 노래란다. 하지만, 만만치 않게 TV를 보는 나는 처음 듣는 노래라 모르겠다고 하고 안아주기만 했었는데... 며칠 전 생각나서 같이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보니 GS의 이미지 광고에 삽입된 노래였다. 2005년 광고라니 그 때가 아마 LG그룹에서 LG와 GS가 나누어지던 때인가본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신생 GS그룹의 이미지를 재고하는데 일익을 하고자 이 광고가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내 마음대로 추측을 해 보기도 했다.

아무튼, 노래는 참 좋다. :) 광고도 서너가지 버전이 있었나보다. 그 중 가장 귀여운 동물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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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Raise Me Up - Josh Groban

자유/들은 것 | 2008.09.22 23:03 | 자유

Josh Groban

이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우연히 어느 인터넷 동호회에 링크되어있던 한 노래를 듣게 되었던 때부터 시작된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노래는 Noel 이라는 어려서부터 숱하게 들어왔던 크리스마스 캐롤 중 하나였고, 그 노래를 들었던 순간, '아, 남자 목소리가 이렇게 맑고 깨끗할 수 있나?' 하면서 순식간에 빠져들어버렸다.

그리고 나서 이 사람의 이름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아마도 힘을 주는 음악이라는 것으로 보이는 Inspirational Song들을 부른 것으로 또 유명하였고, 그 중 최고는 역시 You Raise Me Up 이었다. 아, 난 이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통해 이 노래를 처음 듣게 되었지만, 찾아보니 워낙에 유명한 노래고 여러 가수가 불렀다고 해서... :)

한 동안 워낙에 좋아하며 즐겨 들었던 노래라 이미 블로그에 글 써 올린 줄 알고 있었는데, 검색해 보니 없어서 놀랐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요즘 다시 이 노래가 좋아져서 벨소리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잘 알아듣지는 못 하지만, 아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물론, 듣는 사람에 따라 이를 종교적으로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원래 그런 노래라고 알고 있고...) 하지만, 나처럼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 대입하여 해석해 보아도 그 감동이 확 줄어버리거나 그렇지 않는다. 일전에 소개한 적 있는 가시나무와 같이 말이다. 후렴구가 시작되면서 나오는 가사, 당신으로 인해 내가 높은 산 위에 설 수 있었고, 당신으로 인해 내가 거친 바다를 건넜으며, 당신의 어깨 위에서 나는 강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당신은 나를 올려주었어요. 이 부분을 들을 때 마다 난 부모님, 그 중에서도 특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그리곤 붉어지는 눈시울... 몇 번을 연달아 들어도 이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을 정도다.

조쉬 그로반 말고도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내 iTunes 안에 Josh Groban을 비롯하여, Celtic Women, Westlife, Il Divo 등의 버전이 담겨있다. 모두 다 좋으니 한 번 씩 들어보시길... :)


You Raise Me Up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There is no life - no life without its hunger;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But when you come and I am filled with wonder,
Sometimes, I think I glimpse eternity.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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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팝송

음악을 직접 선택하여 듣는 것도 좋지만, 나처럼 그것마저도 귀찮은 사람에게는 좋은 인터넷 음악 채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DJ 나오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주구장창 음악만 나오는 채널을 듣는다.

1.Fallingstars

Fallingstars.co.kr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곳으로 팝채널재즈채널이 있다. 하루 종일 멘트 하나 없이 음악만 계속 나온다. 나야 워낙에 알고서 듣는 쪽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가끔 내가 아는 곡들도 나오기도 한다.

2. Radio Swiss Classic
사이트 오른쪽에 있는 ... online hören 아래서 원하는 걸 클릭해서 들으면 된다. 역시 음악만 계속 나오고, 사이트 이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클래식 음악 채널이다.

3. Radio Swiss Jazz

위의 Radio Swiss Classic 과 한 핏줄인 곳인가보다. 역시 음악이 계속 나오며, 여기는 재즈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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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노래를 처음 알게된 것이 1999년이었다. 예전에 세기말 운운하며 Limp Bizkit의 노래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듯, 이 노래 역시 나에겐 세기말의 암울한 분위기와 기운을 가져다 주었던 곡이었다. 옆에서도 볼 수 있듯, 앨범 커버부터가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진으로 되어있는데, 이 사진은 1963년 베트남의 한 스님이 당시 베트남 수상의 불교 탄압 및 스님 살해에 대한 저항으로 분신하고 있는 사진이다.

지난 번Enter Sandman 포스팅 올릴 때 해석에 대해 찾아보았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그 동안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이 노래의 가사를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구글에 물어보았다. 몇 페이지를 클릭, 클릭하여 열어보았더니 마음에 드는 해석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이곳이다. 헌데, 해석되어있는 가사들을 보니, 지금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대치하고 있는 전/의경들이 생각났다. 시대와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두려움과 광기를 주체하지 못하여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들이 말이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 난 아직도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전/의경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믿고 있다. 그래도, 점점 더 많이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도되는 그들의 폭력진압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기에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금 당장은 서슬퍼런 소대장이 무서워, 잘못하면 버스 안에서, 혹은 내무반에 돌아가 당할 얼차려가 무서워, 정신교육 시킨 중대장이나 대대장이 무섭다고 느끼겠지만, 진실과 정의는 살아있으며, 몸 상하지 않고 제대한 후에는 이런 진실과 정의에 함께하지 못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Killing in the Name - Rage Against The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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