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사건 - 양재역 교통사고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다. 태국배낭여행을 할 때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을 같이 여행했던 사람들인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30일에 네팔, 티벳으로 다시 배낭여행을 떠난단다. 아이고, 배 아파~~~ (ㅠ.ㅠ) 게다가 여행기간은 장장 2개월!!! 아무튼, 알바를 일찍 마치고 만나서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영향으로 PDA를 사용하게 된 두 사람. 처음 PDA를 사용하고 PDA를 가지고 가는 여행은 모두 처음인 분들이라 기본적인 PDA 사용법부터 시작해서 여행에서 사용하는 팁과 요령까지 알려드리면서, 여행이야기와 사진이야기를 버무려 몇 시간의 수다를 떨었다. 장소가 강남역이어서, 헤어진 후 언제나 그렇듯 우신버스의 4424번 버스를 기다려서 탔다. 마침, 30일에 여행 떠나는 두 .. 더보기 지각인생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곤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더보기 복학신청을 했다. 수 년간 떠나있었던 학교. 가끔씩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간 적은 있었지만, 교직원을 만나거나 사무실에 들어간 적은 정말 수 년간 처음이었다. 복학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평소엔 피곤해서 10시는 되어야 일어나던 사람이, 알람도 없이 새벽 6시에 일어났다. 다시 잠도 오지 않아 밥 먹고 일찍 나설 채비를 했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추운 겨울 날씨에 입김을 뿜으며 각자의 일터로 열심히 향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동안 너무 나태하게 살았었나보다. 가끔은 이렇게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서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백수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무튼, 학교를 찾아갔다. 내가 다닐 때만 해도 신생학교다보니 어설프고 갖추지 못한 것이 많이 있었는데, 수 년간 떠나있.. 더보기 크리스마스의 추억 Canon PowerShot G2 Just Risized, No Retouch 더보기 이전 1 ··· 388 389 390 391 392 393 394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