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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를 벗어나 - 듀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1학년 때 수학여행을, 2학년 때 극기훈련을 갔다. 3학년은 공부해야 한다고 간단히 하루 소풍 다녀왔고 말이다. 내가 2학년 때 어디로 갔는지도 기억 안 나는 극기훈련을 갔었고, 수학여행이나 극기훈련에 빠지지 않는 순서인 반 대항 장기자랑이 있었다. 우리 반에서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장기자랑에 나갈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던 녀석 둘이었는데, 이 녀석들의 춤은 정말 대단해서 쉬는 시간에 잠깐 몸 좀 풀어주는 걸 볼 때면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아마도, 내 평생 내게 가까운 사람 중에서 가장 춤을 잘 추는 녀석들이었을거다. 아무튼, 이 녀석들이 반 대항 장기자랑에 출전을 하게 되었고, 무얼 보여줄지 내심 기대되는 가운데, 저녁 식사 후 한 곳에 전.. 더보기
슈렉 3 (Shrek The Third, 2007) 한 줄 평: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것이 드디어 세번째 영화에서 밝혀진건가?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 우리 색시는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슈렉3가 개봉할 당시 영화관 가자고 꽤 졸랐다. 예매까지 했다가 무슨 일 생겨서 못 봤었나, 아무튼 그랬다. 주말에 슈렉3를 봤는데, 차밍 왕자의 머릿결은 한결 부드러워졌고, 동키의 털 한 올 한 올도 다 표현이 되어있었지만, 전편들과는 다르게 어딘가 모를 허전함이 느껴졌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1편에 비해 모자라지 않았던 2편을 기억하고 3편을 봤더니만, 내용이 아주 흥미로운 편이 아니라 약간 실망했다. 그래서, 보던 영화를 중간에 자르고 자버리기까지 했을 정도. 물론, 늦은 밤에 .. 더보기
[토익 900 넘겨보자] 3편. LC 만점을 위해 음악을 버려라! 요즘은 조금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전통적으로 읽기를 강조해 왔다. 토익으로 말하자면, RC, Reading Comprehension에만 치중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달달 읽고 외워서 시험 보는 방법 말이다. 허나, 토익에는 RC만 있는 것이 아니다. LC, Listening Comprehension도 있다. 각각의 점수 배분이 495점으로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특성 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LC를 더 어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RC 공부를 더 하고,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RC를 더 잘 보게 되고, 상대점수로 표시되는 토익 점수로는 RC에서 잘 맞추었다고 하더라도 RC 점수가 신통치 않게 나온다. 왜냐? 다들 RC는 잘 보니, 정말 몇 개 안 틀려야 높.. 더보기
손쉽게 옷 접는 방법 벌써 3~4년 전에 한 번 유행을 휩쓸고 지나갔던 동영상이지만, 다시 찾아보니 대단하다. 앞으로는 이렇게 옷을 접어야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