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내 윈도우즈 PC가 켜지지 않던 이후로 근 4개월이 넘도록 핫싱크를 하지 않고 있었다. 옛날이야 핫싱크를 못 하면 자료 백업을 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Palm III 시절엔 핫싱크 포트에 꽂아 컴퓨터 없이 백업을 하는 모듈이 판매되기도 했었다. 참 옛날 이야기.) 불안하게 사용해야 했지만, 요즘 PDA들에은 외부 메모리 슬롯이 다 있고, 이 외부 메모리에 PDA의 내용을 백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다양하기 구비되어있으니, 새로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핫싱크 없이도 백업을 잘 해 두면서 사용할 수 있다. 백업 프로그램들도 점점 좋아져서 스케줄 백업을 시켜놓으면, 자고 있는 새벽 시간에 자동으로 백업이 되니 얼마나 좋은가!
그러다 이번 겨울 방학 중반에 컴퓨터가 다시 켜지게 되었는데 그 뒤로도 이렇다 하게 핫싱크를 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어서 그냥 사용해 왔다. 설치할 프로그램이 있으면 블루투스를 내장한 맥미니와 Zire 72를 십분 활용하여, 맥미니에서 Zire 72로 블루투스를 통해 프로그램 파일을 날려보내면 받고나서 자동 설치가 되므로 얼마나 편한가. :)
Mac mini |
Zire 72 |
그래도, 핫싱크를 좀 해 주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새학기도 코 앞에 다가오고, 장난감으로 가지고만 놀지 말고 이제 공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깔아서 참고하면 좋으니까 말이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디리리~~~' 하는 핫싱크 소리, 참으로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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