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어디서에선가 퍼온 사진
정말 오랜만에 약수터에 가서 물을 길어왔다. 10년이 넘도록 떠다 먹고 있는 과천의 5, 6호 약수터. 지난 여름 방학에 가보고 이제 가보는 것이니까 반년 만인가보다. 올라가는 그 길은 그대로였지만, 약수터에서부터 시작되어 길 옆으로 흐르는 자그만한 개울은 꽁꽁 얼어있었다. 하긴, 요즘 며칠 날씨가 정말 추워서 안 얼고 버틸 수가 없었겠지.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꽁꽁 언 표면 아래로 조로록 물줄기가 지나가는게 보이는게 아닌가! 게다가, 물을 받고 있는데, 꽁꽁 얼어버린 날씨와는 다르게 어찌보면 미지근한 물이 나오고 있었다. 더운 여름에는 차가운 물이, 추운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약수터. 참으로 오묘한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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