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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태국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9일, 자유.. 트레킹 마지막 날!

2004.09.11 8:35 am



남들보다 일찍 잤더니 남들보다 일찍 일어났다. 다행히 비는 그쳐있었고 강물도 수위가 조금은 내려갔지만, 아직도 물살이 너무 거칠어 대나무 땟목타기는 오늘 하기 힘들어 보인다.




2004.09.11 9:34 am



어제 다들 늦게 잔건지, 한참을 여행일기 쓰고 혼자 노는데도 일어난 사람이 거의 없다. 다행히 비는 많이 그쳤는데, 과연 래프팅을 할 수 있을까.




2004.09.11 11:41 am



밥 먹기 전에 이스라엘 커플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자는 말라리아가 상당히 걱정되는 모양이어서 한국에선 말라리아에 대한 의사들의 의견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뭐, 예방약도 없고, 약값도 비싸고, 잘 걸리는게 아니니까 모기 안 물리고 조심하면 충분할거 같다고 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아무래도 약 팔려고 의사들이 그러는거 같다고 한 마디 거들었다. 그들의 여행계획을 물으니, 태국(에선 남쪽 섬에서 오래 보내고)을 시작으로 네팔을 가려다 현지 상황이 안 좋아 치앙마이로 바꾸었다고 했다. 치앙마이 이후에는 베트남도 가고, 호주로 날아가 파트타임으로 일도 하며 여행도 하고, 거의 1년 동안 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으미~ 부러운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달 여행하는 것도 아주 어려운데, 외국사람들은 두어달은 기본이다. 참, 이스라엘은 병역의 의무가 있어서 물어보니까 남자는 오래전에 3년 의무를 마쳤고, 여자는 1년 전에 2년 의무를 마쳤다고 했다.

토스트와 스크램블드에그로 아침식사를 했다. 수박과 파인애플은 디저트. 한국에선 밥(Steamed rice or Sticky rice)을 매 끼니마다 먹는다고 알려주니 다들 놀랐다.
근데 왜 아침을 항상 늦게 주는 걸까? 피곤하니까 늦게까지 자라는건가, 원래 태국사람들이 늦게 아침을 먹는건가.

밥 먹고 짐 꾸리면서 기다리다보니 대나무 땟목 대신 고무보트 레프팅이 준비되었다. 픽업 트럭 가득 고무보트를 싫고 와서 준비를 해 놓았다.




2004.09.11 1:08 pm



30분 쯤 레프팅을 했다. 물이 많이 불어이써서 급류가 꽤 재미있었다. 하지만 맨 뒤에 앉아서 안전하긴 했지만, 스릴은 반감되었다. 앞에 앉고 싶었는데, 이번엔 레프팅강사까지도 날 혼자 앉게(총14명이고 배는 세 개. 4, 5, 5명씩 나누었는데, 그 중 다섯명 팀에 끼고 거기에 두 쌍의 커플들이 있어 완전히 밀렸다. 서러워서 이거 원.. 다음엔 나도 커플 배낭여행을 하리라!!!!) 해버렸다. 또 왕따가... -_-a 좀더 길게 했으면 했는데 별로 하지도 않고 마쳐버렸다. 등과 어깨에 알이 베기지도 않을 듯.

아침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레프팅을 마치고 바로 점심을 주었다. 다들 별로 생각이 없는 얼굴이었다. 볶음국수였는데, 그래도 지금 안 먹으면 저녁때까지 배 고프지 않을거라는 보장을 할 수 없어 두 그릇이나 먹었다.

치앙마이로 가는 차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했다. 정확히는 이야기 하는 걸 유심히 듣기만 했다. 솔직히 1대 1로 말 하는 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여럿이 말 하는 건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1:1 대화에서 70% 정도 이해한다면 여럿이 말 하는 소위 수다는 2~30%도 채 안 되는거 같다. 그렇다보니 영어권에서 온 애들끼리 수다를 주로 떤다.




2004.09.11 1:50 pm



차가 와서 올라탔다. 트레킹을 출발할 때에는 맨 마지막에 타서 불편했기에 이번에는 맨 처음 타서 안쪽에 앉았다. 가이드에 기사아저씨까지 총 16명이 작은 픽업트럭을 개조한 썽태우에 모두 들어가 앉았다. 이러다보니 밀착하게 되는데, 맨 안쪽은 바깥쪽보다 더 불편했다. 뭐, 바꿔달라는 말도 못 하고.. 수다가 다시 시작되었는데, 피곤이 느껴져 살짝 잤다.

차를 타고 달리니 햇살이 비취고 날이 좋아졌다. 누군가가.. 차 탈 때만 날이 좋다고 이야기 하길래 우린 참 운이 좋아~ 하고 한 마디 해 주었다. 아~ 정말 수다에 끼기 힘들다.

방콕-치앙마이 구간의 버스 이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 글쎄.. 100밧 내고 온 사람도 있다더니만 영국 친구들은 무려 80밧만 냈다고 한다. 100밧, 80밧 모두 30명 쯤 앉는 대형버스에 에어컨, 담요 제공 등 정부운영의 VIP 버스와 큰 차이가 없었다. 루나 여행사에서는 치앙마이->방콕 버스르 150밧에 팔던데, 그게 싼게 아니었다. 영국 친구들은 카오산에서 뒤져 왕복 160밧에 표를 샀다고 했다. 으아~~!! 난 VIP999버스를 무려 625밧이나 주고 탔는데!!! 차액이 500밧이나 되니 이거 하루 체류비가 빠지고도 남는다. 아~ 다음엔 여행사 버스를 잘 확인하고(미니버스이거나 안 좋으면 안 되므로) 이용해야겠다.




2004.09.11 3:21 pm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내가 제일 먼저 루나여행사 앞에 내리게 되었는데, 2박 3일 동안 동거동락을 했던 사람들과 헤어지자니 조금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오는 사람 안 말리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게 여행의 섭리. 인사하고 악수하고 빠이빠이까지 했다.

그리고는 루나여행사에 가서 내일 요리학교 일정과 다음날 수코타이 가는 차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했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물어보는 건 나중에 해도 되는데, 으아아~~ 배낭과 여권, 현금과 여행자수표 모두 맡겨두었는뎅..!! (일을 도와주는 듯한 장발의 수염 기른)아저씨가 오더니 아주머니께서 잠시 나가셨다고 조금 기다리라면서 전화를 걸어주었다. 옆의 인터넷까페이 앉아 콜라하나 사 먹고 기다리니 아주머니의 동생께서 오셔서 배낭과 여권/수표가 들어있는 복대를 찾아주셨다. 어디서 묵을거냐고 하셔서 아직 못 정했다니까 정하고 알려달라고 하셨다.

루나여행사를 나와 숙소를 찾아 타패문쪽 골목으로 걸어들어갔다. 나이스 아파트먼트에 다시 가겠다고 이야기는 해 두었는데, 그래도 다른 숙소를 경험하고 싶어서 다른 곳 몇 곳 가보았다. 화이트 하우스와 나이스 아파트먼트 옆의 (넒은 욕탕 수준의)수영장이 있는 곳이었는데, 둘다 예산초과였다. 나이스 아파트먼트에선 에어컨 싱글이 300밧, 이틀자면 250밧에 해 주는데, 저 두 곳은 선풍기 싱글이 250, 300밧부터 시작이었으니 말이다. 나이스 아파트먼트보다 더 저렴한 곳을 찾고 있었는데..(아무래도 초반에 지출이 너무 많아서 좀 줄여보기롤 맘 먹은 터였다.) 결국 나이스 아파트먼트에 갔는데, 물이 안 나온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근처 수도관에 문제가 생겨서 물이 안 나온다고 다른 곳 찾아보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으으~ 믿었던 나이스 아파트먼트마저.. 결국 나와서 그 옆의 VIP House에 갔더니 선풍기 싱글에 화장실까지 딸린건 180밧, 화장실 없는 방은 100밧이라고 했다. 둘러보았더니 화장실 말고는 다른게 없어서 100밧짜리로 결정!!

짐 풀고 샤워를 했다. 공동화장실과 샤워실이지만 따뜻한 물이 나왔다. 방에 냉장고만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텐데.. 샤워하고서 젖은 가방과 옷들을 빨래 맞겼다. 1킬로에 30밧 정도이니 가끔 한번쯤 맞겨도 좋을 듯 하다.




2004.09.11 3:35 pm



같이 트레킹을 한 팀을 정리(?)해 볼까.

러시아에서 온 율리아와 그녀의 친구. 두어달 여행을 했는데, 대부분 남부 섬에서 보냈다고 했다. 다음 주에 집에 간다고..

스티브와 피터는 체코에서 온 친구들이다. 스티브는 경제학도이고 알려주지 않으면 네이티브인 줄 알만큼 영어를 정말 잘한다. 능글맞을 정도로 사교성도 뛰어나다. 피터도 영어를 꽤 잘 하며(나보다 훨씬더.. 흑흑), 영국에서 일 하는 장난꾸러기 곱슬머리 청년이다.

아일랜드에서 온 킬과 그녀의 여자친구. 킬은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여자친구는 심리학을 공부한다. 여름방학이 약 4개월 정도로 길어서, 방학하자마자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킬은 한국, 중국, 일본도 여행하고 싶어해서 자주 한국에 대해 물어봤다.

호주에서 온 커플, 이름을 잘 못 들어서.. 흠흠. 남자는 킬의 여자친구처럼 심리학 공부한다고 했다. 이야기를 그리 많이 나누지 못 했지만 괜찮은 사람들이었다. 소니의 방수디지털카메라인 U60을 가지고 있었다. 트레킹하는 내내, 심지어 레프팅할 때에도 사진 찍는게 부러웠다.

호주에서 와 혼자 여행하는 레베카. 트레킹 하는 내내 날 왕따시켰다. 말도 먼저 안 걸고, 눈길이 마주쳐도 잘 웃어주지도 않고. 혼자 다닌다길래 잠깐이나마 친하게 지내서 짝꿍 해 보려했더니(모두 쌍쌍으로 와서..) 영 협조를 안 해주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이 친구는 포기.

영국에서 온 윌과 그의 친구(여자). 연인사이는 아니고 대학 친구인데 같이 여행을 나왔다고 한다. 역시 태국 남부 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치앙마이 트레킹 후 바로 방콕에 가서 조금 놀다 집에 간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서 온 커플. 이름도 못 물어봤다. 1년 여행을 계획하고 출발한 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더더욱 부러운건 연인끼리 같이 다닌다는거지만..

아, 우리의 가이드, Mr. Whisky! 방콕 근교의 아유타야 출신인 그는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발음은 엉망이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자재로 되고, 가이드 생활이 4년째라고 했다. 미스터 위스키 말고 항상 같이 다니던 가이드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그는 영어를 못 했다. 그래도 눈길이 마주치면 선한 웃음을 잃지 않았던 좋은 사람이었다.




2004.09.11 4:55 pm



밖에 나가 환전(몬트리호텔 옆 주유소 건너편에 은행 환전소가 있다.)을 해서 국제전화카드도 사고, VIP House에 와서 이틀치 방값, 200밧을 지불했다.




2004.09.11 6:00 pm



지난 번 몬뜨리호텔 건너편 식당에서 먹었던 20밧짜리 밥이 저렴하면서도 맛있어서 다시 먹으러갔더니만 영업 끝났다고 했다. 뭔 식당이 6시도 안 되어 문을 닫는건지.. 꼭두새벽부터 해서 낮에까지만 하는가보다.

아무튼, 그 김에 루나여행사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자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행사에 가보니 아주머니는 아직도 안 돌아오신 모양이고, 아저씨만 자고 있었다. 깨우기도 미안해서, VIP House에 묵고 있으며 내일 음식학교 가는건 픽업해 달라고 메모를 남겨놓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나이스 아파트먼트 앞 식당에 들어갔다. 거긴 오후 2시부터 9시까지가 영업시간. 다행히도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어서 읽어보다가 숯불돼지고기(석쇠에 구운 것) 큰 것과 밥을 시켰다. 매콤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나름대로 맛있었다. 양 적은건 20밧, 큰건 30밧이라고 해서 큰걸 시켰는데 별로 안 많았다. 밥도 조금주고..(정말 이들은 양이 적은걸까?) 계산을 하려고 100밧을 주니까 65밧을 거슬러주었다. 으아, 밥은 따로 5밧이라네. 으음.. 여긴 별로다. 다음에는 그 옆의 식당을 공략해야겠다.

방에서 쉬면서 여행일기 정리하고 나가기로 맘 먹었다. 나이트바자는 지난 번에 가 보았으니, 이번에는 치앙마이문 근처에 있는 치앙마이 시장을 가봐야겠다.




2004.09.11 7:10 pm



숙소를 나서서 치앙마이 시장까지 걸어갔다. 그리 멀어보이지 않아 계속 걸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되는데다가 날이 더워서(바보같이 트레킹 하는 동안 밤에 쌀쌀했던 것만 생각했었다.) 한참 걸렸다. 한 20분 가까이 걸린 듯.

치앙마이 문을 지나자 바로 시장이 나왔다. 보아하니 시장은 문을 닫는 중이었다. 이미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고, 몇몇 상점이 닫는 중이었다. 시장 앞 길가에 노점상이 아주 많이 있었다. 한바퀴 주욱 돌알보다가 닭꼬치 하나 사먹고, 파인애플 한 봉지 사먹으며 구경을 했다. 정말 이쪽은 외국인이 별로 안 보이는 동네였다. 온통 태국어로만 쓰여있고, 영어로 무얼 써놓은 노점은 거의 안 보였다. 그냥 숫자로만 짐작해 보자면, 10, 20밧 정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보였다.

원래는 트레킹하다가 완전히 망가져버린 샌들을 버리고 새로 샌들을 사려고 치앙마이 시장을 찾은건데 그런 상점은 있었더라도 이미 문을 닫아버린 상태라 다시 나이트바자에 가기로 했다. 노선버스와 미터택시는 방콕에만 있으므로 툭툭과 썽태우 뿐인데, 툭툭은 비싸고 불친절해서 별로라 썽태우를 잡았다. 아주머니께서 운전하시는 썽태우였는데, 처음엔 20밧 부르시는걸 10밧 오케이?? 하고서 탔다.




2004.09.11 7:30 pm



나이트바자에 도착했다. 여전히 거리 양쪽에는 노점상들이 가득 자리잡고 있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에는 목걸이를 찾았지만 오늘은 스포츠샌들. 신발 파는 곳을 집중 공략했다. 여기 상인들은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오기에(마치 서울 이태원같다.) 영어도 꽤 하고, 아예 계산기 가져다 놓고 가격을 눌러준다. 가격을 물어보니 처음엔 350밧부터 시작하던 것이 700밧까지 각양각색이었다. 다 비슷해 보이던데, 가격차이가 있는만큼 품질 차이가 있는건지 의심스러웠다. 거의 한 바퀴 돌 무렵 한 가게에서 물어보니 처음 제시하는 가격이 280인 것이었다!! 200을 부를까 250을 부를까 하다 250밧에 하자고 하니 안 된다고 260밧에 하자는게 아닌가. 헤이~ 메이킷 투피프티! 하니까 오케이! 발에 맞는 걸 찾아 몇 개 신어보고 있는데... 바로 옆 가게에 트레킹을 같이 한 호주 커플이 있는게 아닌가!! 반가워서 헤이~! 하니까 그쪽에서도 무척 놀라면서 인사해 주었다. 우선 계산하려고 지갑을 꺼내니 지폐가 240밧, 동전이 6.5밧만 있었다.(사실 5백밧 지폐가 숨겨져 있었고, 복대에는 2500밧이..) 그러자 아저씨가 245밧만 가져갔다. 호호~!

호주 커플 중 여자가 시계를 보고 있었다. 그 동안 남자와 이야기 해 보니, 며칠 고생해서 괜찮은 호텔에 짐을 풀었다고 했다. 나는 VIP House에 자리 잡았다니까 오호~ 하면서 아는척을 했다. 몇 마디 더 나누다가 여행 잘 하라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흐음~ 이렇게 간단한 대화는 되는데, 복잡하고 여러사람이 빠르게 이야기 하면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응니.. 영어공부 좀 해야겠다.

호주커플과 헤어지고 삥강(메남 삥) 쪽으로 가보았다. 그 쪽에 경치가 좋은 바가 있다던데, 힘들여 걸어가 보았더니 드는 생각. 에이~ 혼자 처량하게 가서 뭐 하냐. 술도 못 마시고, 괜히 돈 쓰지 말자. 이런 생각이 들어 삥강 앞에서 돌아섰다.




2004.09.11 9:00 pm



호텔 1층 까페 한켠에 마련된 인터넷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 타패문 바로 앞에 있는 몬뜨리 호텔에 갔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1시간에 30밧, 하지만 훨씬 시원한 에어컨과 널찍한 자리와 깔끔함, 셀러론 2.4의 파워, 그리고 (비록 저렴한 호텔이지만)호텔 까페의 분위기 속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을 할 수 있다. 다음에 치앙마이에 와서 타패문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항상 몬뜨리 호텔에서 인터넷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거기서 음료수를 시켜버리면 배보다 배꼽이 커진다.




2004.09.11 10:10 pm



인터넷 서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 동안 밀린 여행일기도 정리해고, 내일 요리학교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의 지출



04/9/11 코카콜라 -13.0

04/9/11 환전 4,106.0

04/9/11 국제전화카드 -500.0

04/9/11 VIP House 2박 -200.0

04/9/11 숯불돼지고기와 밥 -35.0

04/9/11 과자 -5.0

04/9/11 닭고기꼬치 -2.0

04/9/11 파인애플 한 봉지 -10.0

04/9/11 썽태우-치앙마이시장->나이트바자 -10.0

04/9/11 스포츠샌들 -245.0

04/9/11 인터넷-몬트리호텔 -30.0

04/9/11 잔액맞추기용 -160.0





오늘 쓴 돈: 1480밧

환전한 돈: 4106밧

남은 돈: 2550.5밧

누적 지출: 7624.5밧 (1011.61밧/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