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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2005년 해맞이

우리 가족이 2005년 새해를 맞이하야 처음으로 모두 함께 해맞이를 하러 가기로 했다. 요사이 몇 년 동안 양력 1월 1일 서울지방 해 뜨는 시각은 747!! 7시 47분. 동네 뒷산(청계산)의 매봉이라는 봉우리에 올라가면 잘 보이니 거길 가기로 해서, 여유있게 6시에 일어나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올라갔다.




아무튼, 이렇게 새해를 맞이했다. 내년에도 가족 모두 함께 해를 맞이하려 나가자고 언약을 나누었다.

잠시 뱀다리를 붙여보면...
해가 뜨는 동쪽으로 끝없이 이어진 송전탑을 볼 수 있었다. 매봉 바로 옆에도 송전탑이 있어 해가 뜨는 방향을 가리고 있었다. 전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송전탑이 이렇게 자연경관을 헤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경관도 경관이지만, 송전탑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연이 파괴되었을까.

2005년 한 해에는 자연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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