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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유 M.D.

의사 명함


사회생활을 하면 많든 적든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명함일 것이다. 한 10년 전인가, 명함 만들어 준다는 꼬득임에 넘어가 천리안 PDA 동호회 부시삽을 하고 받았던 명함, 그리고 병역특례로 회사 다닐 때 받았던 명함, Tistory에서 만들어준 명함, 이 정도가 내가 가져본 명함이다.

인턴 시작하고 난 뒤 전공의협의회에서 명함 만들어준다는 공지가 와서 신청했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명함이 도착했다고 해서 받았다. 안타깝게도 명함 신청하고난 뒤 휴대폰 번호를 바꾸어서 예전 전화번호가 쓰여있다. 명함 한 통의 전화번호를 일일히 바꿀 수도 없고, 사실 누구엔가에게 건내줄 일도 아마 없을 듯 하고... 그래도 '의사 김광중'이라고 쓰여있는 명함을 보니 여러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간다.

이 명함에 쓰여있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할텐데,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에 빼먹는 것 투성이, 앞으로도 갈 길이 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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