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돌면서 퐁당당이다보니 3일에 한 번 돌아오는 오프는 정말 꿀맛과도 같다. 병당, 응당 후 ICU 담당하고 저녁에 오프.. 그래봐야 다음 날 새벽 4~5시엔 들어와 아침 일을 시작해야 하지만, 콜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60시간 정도의 연속 당직(물론 중간중간 쪽잠을 자긴 해도 힘들다.)을 마치고 오프 나가면 내 발은 자연스래 우리 딸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정말,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색시 얼굴과 아기 얼굴을 보면 그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지는 느낌이다.(느낌만 그렇고, 실제로는 안 사라진다. :) 그래서 얼굴 보고 바로 잠들어버린다.)
이번에 보러 갔더니 볼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 색시가 어머니께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 보냈더니, 이제 큰 아기 같다면서 좋아하시는 답문자가 돌아왔다. 앞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좋겠다. 두어시간마다 엄마 깨우는 것만 좀 덜해지면 좋겠는데.... :) 퐁당당에서 오프 나가 육아 당직(그래봐야 젓병 물리는 것 두 번 정도 밖에 안 하지만...)을 하고 돌아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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