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3(금) 5:35 am
기상하여 마지막 여행 준비를 했다.
어제 다 못 챙겼던 것들을 모두 챙겼다. 든든하게 맛있는 밥과 곰국으로 출국 첫 날 아침 만찬을 했다. 이렇게 찰지고 맛난 밥, 앞으로 한 달 동안 먹을 수 없겠지. 집이 최고여~!! There's no place like home..!!
2004.09.03(금) 6:00 am
집에서 나와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스물일곱이 먹은 아들이 아직도 어린아이 같다고 생각하시는 어머니께서는 공항버스타는 곳까지 기어이 나오셨다. 그렇게 괜찮다고 말씀드렸건만..
2004.09.03(금) 6:10 am
공항버스 탑승했다. 어머니께 손 흔들어 마지막 인사를 해 드렸다.
현금 7000원, 교통카드 6400원. 예전에 비해 좀 올랐다 싶어 찾아봤더니 2004년 8월 16일부로 인상되었다는 안내문이 버스에 붙어있었다. (http://buspia.co.kr 참고)
2004.09.03(금) 6:31 am
여행가는 설래임에 새벽 두 시까지 잠을 못 이루었건만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도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러다 태국 도착해서 퍼지면 안되는데...
한국에서 보는 한강의 일출. 앞으로 한달 동안 못 볼 한국의 풍경.
2004.09.03(금) 7:21 am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드디어 여행을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인천에서 과천으로 나가는 공항버스는 6:40이 첫차이고 8:20부터는 매시 20분 출발이란다. 들어오는 비행기 시간이랑 잘 맞추어봐야지.
2004.09.03(금) 7:42 am
아직 여행사 직원이 안 나왔다. 하기사 타이항공은 10시 15분이 가장 빨리 출발하는 거니까 시간이 많긴 하다.
표를 나누어준다고 했던 카운터에서 기다리다 여행사 직원이 오자마자 항공권을 받아다 보딩패스를 받았다. 이번엔 면세점 구경을 해볼 요량으로 일찍 왔기 때문에 바로 출국심사를 하러 갔다. 이른 시각이어서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 금방 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역시 아침 비행기는 이래서 좋다니까~ 바로 면세점 구경에 들어갔다.
지금 사면 한 달 동안 내내 들고다녀야 하는 짐이 되기 때문에 사려고 하는 건 아니었지만, 들어올 때 아버지께 술 한 병이라도 사드릴까 해서 봤는데, 뭐 술을 마실 줄 모르니 당연히 아는 술도 없고, 아는게 없으니 뭐가 적당한지도 모르겠고.. 그냥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말았다.
이게 바로 내가 타고 갈 타이항공 비행기!! 보잉 747 퍼스트클래스는 언제 타보나?? ( '')
2004.09.03(금) 10:10 am
비행기에 탑승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코노미 클래스는 정말 좁고 불편하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비지니스 클래스 타고 다녀야지.. 라고 생각만!! 해 보았다.
2004.09.03(금) 10:24 am
드디어 비행기 출발!! 왠일로 많이 지연되지 않고 출발했다. 인천공항을 박차고 날아올라 신비의 나라, 타일랜드로~!
오렌지쥬스에 레드와인까지 받아봤는데.. 역시 술을 못 먹으니 와인은 너무 쓰다. ;;
하늘을 날고 있다~~~ 태국으로 고, 고, 고~! (^^)
2004.09.03(금) 9:14 am
한국시간 11시 14분에 손목시계와 PDA의 시각을 바꾸었다. 방콕과 서울의 시차는 2시간. 그러므로 오늘 태국에 가면 하루 2시간이 더 늘어나 26시간의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밥을 먹었다. 김치까지 싹 다 먹었다~! 별로 맛은 없지만, 왠지 공짜같은 기분. ^^;;(단순무식)
2004.09.03(금) 1:37 pm
태국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 내렸다. 마땅한 우산이 없어 안 챙기고 그냥 비행기를 타러 나왔는데, 여기 비가 온다. -_-;; 3층 출국장에 가서 택시를 타야겠다.
오자마자 비 온다아~~ (ㅠ.ㅠ)
활주로를 가던 비행기가 멈춘 곳은 화물터미널 앞이였다. 계단을 내려서 버스를 타고 여객터미널로 갈 수 있었다. 서둘러 올라가 입국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태국 입성!!
이렇게 비행기에서 계단을 내려가..
이런 버스를 타고 여객터미널로 갔다.
3년 전 유럽배낭여행을 가다가 잠시 들렀던 돈므앙 공항(당시에 아테내를 가는 것이었는데, 타이항공을 탄지라 방콕에서 Transfer 해서 갔다.)은 후덥지근하고 동남아 특유의 냄새도 났었는데, 이번에 온 돈므앙 공항은 사뭇 달랐다. 시원 쾌적한 것이 배낭여행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었다.
1층 출국장을 빠져나오면 어떻게 방콕 시내로 들어가야 할 지 고민을 해야 한다. 1인당 100밧인 공항버스, 50밧 내고 시작하는 미터 택시, 시내버스나 기차 등이 있다. 비는 그쳤지만(아마도 우기의 스콜이었던 듯) 약간 후덥지근하고, 호텔 앞까지 가는 대중교통수단이 없기에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탈 땐 1층에서 타면 50밧의 수수료를 내고 타야 하지만, 3층 입국장에 가면 방콕 시내에서 손님을 태우고 들어왔다 나가는 택시가 있어 그걸 잡아타면 50밧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으므로 그러기로 했다.
출국장에서 오른쪽으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 경찰인듯 한 사람이 손님 내린 택시를 계속 쫓아내고 있었다. 그러 던 택시 중에 맘씨 좋아보이는 아저씨에게 이스틴 방콕 호텔 아냐니까 안다고 타라고 했다. 타고 봤는데, 뭘 계속 물어보는게 잘 모르는 듯 해서(이스틴 방콕호텔은 이름 바뀐지가 얼마 안 되어 모르는 택시기사가 많다고..) 태사랑에서 보고 적어간 한 마디!! '펫부리 쏘이 쌈십쌈'을 말하니 아저씨가 OK, OK!! 더불어 '노 하이웨이, 노 톨웨이, 저스트 바이 미터'라니까 또 OK.
방콕 시내 한 복판으로 들어가고 있다. 으으~ 이 느낌, 여행에 대한 떨림. ^^
택시 타고 가는 내내 행여나 돌아갈까, 고속도로로 갈까 불안했었는데, 맘씨 착해보이는 이 아저씨, 정말 돈 내는 길은 하나도 안 가고 40분도 안 되어 이스틴 방콕호텔에 도착하게 해 주었다.(오후 2시 경이라 마침 차도 안 막힐 시간이었다.) 135밧 나왔는데, 200밧 내니 50밧을 거슬러줬다.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바로 찾아와줘서 15밧은 팁!!
2004.09.03(금) 3:07 pm
드디어 이스틴 방콕 호텔에 도착했다. 하루 1100밧이며 계산하면 3만 3천원. 사실 이 정도 금액 가지고 한국에서 아무리 낮은 등급의 호텔에서 묵을 수 있을까?
호텔 1층은 로비가 아니었다. 로비는 7층. 택시가 도착하지마자 벨보이가 다가와 짐을 다 받아갔다. 이런.. 최소액권이 50밧짜린데.. 그거 팁으로 주긴 아까운데.. 결국 7층 로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여기서부터는 내가 가져가겠다고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리셉션으로 걸어갔다.(다음에 소액권으로 꼬옥 팁 줄게~)
리셉션에 바우쳐를 건내고 Guest Registration Card를 작성하니 Welcome Drink 쿠폰을 주고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Guest Deposit으로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적어야 하는데 좀 꺼름직한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현금으로 받아두고 돌려주지.. 까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차를 시키고 잠시 기다리니까 20분 정도 걸린다던 방 열쇠를 금방 가져다 주었다. 잠시 기다리면서 보니 이 호텔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방에 들어와보니 호텔예약 인터넷 사이트의 사진은 사진빨이 과한 것이였다. 태사랑 등에 올라온 여행자들이 찍은 사진과는 거의 같았다. 하지만, 디럭스 룸으로 했음에도 방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우리 집 거실 정도 되려나? 그래도 깔끔한 편이었다. 혹시나 담배 냄새를 걱정했었는데 그런건 없었다.(내가 무딘건지..)
호텔방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2004.09.03(금) 4:36 pm
짐을 풀고 호텔을 나섰다. 태사랑에서 찾아온 정보처럼 이스틴방콕에서 7Eleven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 바이욕스카이(가 워낙 높으니 딱 보면 알 수 있다.)만 보고 앞으로 가다 큰 길이 나오면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한 정거장 가면 월텟이 나온다. 에어컨 버스(노랑)를 탔더니 안내오빠가 와서 낼름 10밧을 받아가고 버스표 같은 걸 살짝 찢어줬다.
이게 바로 동남아 최고층 호텔, 바이욕 스카이. 정말 높아서 날씨 좋으면 멀리서도 보인다.
월텟에 왔다. 약간은 후즐근하고 우리나라 80년대 스타일인 태국 방콕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조금은 다른 건물들이 보엿다. 이세탄과 젠 백화점은 우리나라 백화점과 다를게 없었고, 길 건너편 빅C는 대형할인점이었다.
웰텟의 풍경. 태국엔 이렇게 사람들이 절하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보다 좋은 버스도 많고.
월텟의 풍경. 월텟 앞길은 언제나 차가 붐빈다.
2004.09.03(금) 5:19 pm
월텟을 돌아다니다가 게이손이라는 초고가 브랜드 전문 백화점에 들어갔다.(어쩐지 사람이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비싼걸 우찌 사나.)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라이브 연주..!! 게이손 지하 까페에서 재즈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피아노와 보컬, 노인 듀오의 멋진 연주였다. 시간적 여유만 있었더라도 좀더 감상했을텐데.. 아쉬웠다.
게이손 지하 까페에서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던 노인 듀오.
빅C에도 가봤다. 우리나라의 커다란 할인점 같은 곳이다. 1층에는 1시간에 180밧 정도하는 발마사지 업소가 즐비했다. 어떤 곳은 45분에 180밧 써 놓은 곳도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많이 보였다.
2004.09.03(금) 6:34 pm
예약해둔 샹그릴라 호라이즌 디너크루즈에 가기 위해 BTS를 타러 갔다. 시암역에 가면 탈 수 있는데 버스도 잘 모르고, 걸어갈만 하길래(월텟에서..) 걸어갔다.
젠 백화점 쪽에서 본 월텟. 바이욕 스카이도 보인다.
시암역에 도착하여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고(표는 자동판매기에서만, 동전으로 살 수 있으며,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이었다.) 자동판매기에서 표를 사고 돌아서는데, 역 안을 가득 채우는 음악소리, 갑자기 멈추고 차렷자세를 하는 사람들.. 잠시 멍 했다가 정신차리고 같이 차렷하고 보니, 저녁 6시마다 울린다는 국왕에 대한 인사(??)던가 그런거였다. 정말이지 모두 하고 있으니 움직였다가는 아주 크게 혼날 분위기였다.
이게 바로 BTS!! 땅 위로 다니는 지하철 같은건데, 세 량의 자그마한 전철이다.
생각보다 작지않은 열차이지만 세 량 뿐이다. 퇴근시간과 맞물려 태국사람들과 부대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전철보다 배차간격이 짧아서 금방 오고 금방 갔다. 시암에서 사팍탁신까지 겨우 다섯정거장인데 무려 25밧이나 했다. 조금 비싸긴 한데, BTS가 다니는 길로 이동할 거라면 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여행자에게는 조금 더 돈이 드는 것보다는 신속하게 움직이는게 더 매력적일 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사팍탁신역에 도착했다.
샹그릴라 호텔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디너 크루즈는 사팍탁신역 바로 옆의 샹그릴라 건물(이 커다랗게 세 동 정도 있다.)이 아니고 샹그릴라 윙이라는 곳으로 들어가야 쉽게 갈 수 있다. 아님 바로 사팍탁신역 옆의 샹그릴라 호텔 건물로 들어가 강가 쪽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주욱 수영장 두 개를 지나면 디너크루즈 타는 곳이 나온다.
2004.09.03(금) 9:50 pm
샹그릴라 호라이즌 디너크루즈.. 인터넷으로 바우쳐를 준비해서 1100밧에 예약을 했으니, 들어가 앉아보니 음료를 다 시키는 분위기였다. 여긴 한국이 아니므로 물도 110밧이나 받고.. 결국 제일 싼 콜라(및 스프라이트, 아이스티(너무 묽다. 비추!) 등이 110밧)를 시켰다. 소문대로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솔직히 음식 맛은 그저 그랬다. 특히나 아직 태국 특유의 향과 맛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더더욱 그랬다.어서 팍치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이전의 중국에서의 봉사활동(중국에선 팍치를 시앙챠이라고 한다.)에서도 적응을 못 했는데, 이번에도 좀 힘들듯 한 예감이다.
부페 음식과 내 사진. 먹느라 정신 없어 야경은 찍을 생각도 못 했다. ;;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울 한강의 야경과는 분위기가 사뭇다른 방콕 챠오프라야강의 야경. 유명 호텔과 사원들의 야경이 멋있게 펼쳐졌는데, 이거 오늘 당장 도착하여 바로 디너크루즈를 탄 거라서 멋지긴 한데 뭐가 뭔지 모르는 문제점이 있었다. 다음 기회에는 방콕들 돌아본 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샹그릴라 말고도 Grand Pearl 등 다양한 디너크루즈가 챠오프라야강을 수 놓고 있었다.
2시간에 걸친 샹그릴라 호라이즌 디너크루즈를 마쳤다. 분위기는 좋으나 음식은 가짓수나 레벨에서 샹그릴라의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뭐, 분위기 함 잡아보시려는 분들께는 괜찮을 듯.
디너크루즈 타러 간 김에 멋진 샹그릴라 호텔을 맘껏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딱 봐도 엄청나게 좋아보이는 호텔들이라서...
2004.09.03(금) 10:30 pm
다시 BTS를 타고 시암역에 도착했다. 긴 하루의 강행군에 지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빈 택시가 오질 않았다. 10분이 넘게 기다리다가 뚝뚝이라도 타야겠다고 맘 먹은 후에도 한참만에 뚝뚝을 탔다.
호텔까지 60밧 부르는 걸 50밧에 흥정했다. 아무래도 순순히 응해준걸 보면 한 30밧부터 시작해서 40밧 정도로 만들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무튼, 월텟으로 꺽어지자마자 교통혼잡!! 그냥 꽉 막혀있었다. 세계 최고의 교통지옥 방콕, 그 방콕에서도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웰텟, 거기에 에어컨은 커녕 창문도 없어서 매연을 그대로 마실 수 밖에 없는 뚝뚝에 앉아있는 현실이란.. 낭만적인 뚝뚝이 아니라 괴로운 뚝뚝이었다.
이 뚝뚝 아져씨가 무지하게 달렸다. 뭐, 달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데, 90도 차선 바꾸기 신공과 중앙선 침범 신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최대한 빨리 호텔에 보내주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이 아저씨 덕분에 그 교통지옥을 빠져나와 쉽게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2004.09.03(금) 11:38 pm
길고 긴 럭셔리한 하루가 끝나간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두 시간을 벌고와서 오늘은 총 26시간. 그래서 그랬는지 상당히 피곤했다. 아, 기대하느라 잠을 설쳤던 지난 밤의 여파도 있었겠지만...
샤워하고 간단한 빨래를 하고 내일을 위한 모닝콜 신청도 마쳤다.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첫째 날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간다.
오늘의 지출
04/9/3 환전해 온 돈 7,700.0
04/9/3 돈므앙->이스틴방콕 미터택시 135밧, 15밧은 팁 -150.0
04/9/3 에어컨버스->월텟 -20.0
04/9/3 샌드위치 -32.0
04/9/3 BTS, 시암->사판탁신 -50.0
04/9/3 2단우산 -99.5
04/9/3 샹그릴라 디너크루즈 음료 -235.5
04/9/3 BTS 사판탁신->시암 -50.0
04/9/3 시암역에서 뚝뚝으로 이스틴방콕까지 -50.0
오늘 쓴 돈: 687밧
남은 돈: 7013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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