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련한 텔레비젼, LG 42LB5DR

LG 42LB5DR

지난 2월 결혼을 하면서 텔레비젼 구입은 미루었었다. 마음은 42인치 LCD TV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은 비싸고, 아직은 없어도 버틸 수 있다는 생각에 미루었던 것. 그러다 처가에서 21인치 볼록이 TV를 빌려와서 보다가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 결정 직전 LG에서 새로나온 브랜드인 '퀴담' Full HD 모델을 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다시 확인해 보니 '퀴담' HD 모델이었다. 물론, 새로 나온 모델이고, 받침대에 강렬한 포인트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지금 구입한 모델에 있는 3세대 타임머신 기능과 PIP(한 화면에 두 방송 보기) 등이 빠져있어 기능이 좀더 많은 것으로 결제했고, 어제 낮에 설치가 완료되었다.

미리 구입해 둔 DVI-HDMI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하고 확인하니 1360x768 해상도로 제대로 연결되었다. 스테레오 케이블을 사다가 연결해서 영화를 재생하니 영화관이 부럽지 않았다. :) 타임머신 기능도 사용해 보니 상당히 유용했다. 비록 이전 타임머신은 250기가로 꽤 큰 하드디스크가 들어있었고, 3세대 타임머신은 160기가로 축소되었지만, HD 방송을 1080i로 약 15시간 녹화할 수 있는 용량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듯 하다. 또 USB 포트가 있어서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했다. USB 메모리에 있는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보면서 메모리 속 mp3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앞으로 HD급 영상 소스를 구해서 봐야겠다. :D


p.s. 지름은 지름을 낳는다더니, Dvix Player나 DVD Player, 앰프와 스피커 등도 탐난다. ;;;

또 p.s. 400D 구입 출혈이 다 지혈되기도 전에 새로운 출혈로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손가락 빨아야 한다.

마지막 p.s. 용단을 내려준 민들레 아가씨에게 무한한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