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본가에서 올렸던 마지막 포스팅 후 벌써 2주가 지났다. 그 동안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가기도 했고, 할 일도 많아서 정신도 없었다. 게다가, 신혼집 정리도 아직 다 되어있지 않고, 인터넷 라인 가입도 어제서야 하는 바람에 많은 댓글을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있었던 것.
결혼 당일, 역시나 무척 정신이 없었다. 새벽에 일어나 화장하고 머리하고 식장에 가서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하다보니 벌써 식은 끝나고, 사진 찍고, 폐백하고, 처가로 웨딩카를 몰고 가서 잠시 씻고 쉬다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나와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나저나,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식사라도 제대로 하셨는지 걱정이다.
신혼여행은 샹그릴라 막탄섬 리조트 & 스파에 다녀왔다. 우리가 예약했던 것과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보상 차원에서 아주 좋은 방을 주었기 때문에 만족했다. 4박 5일의 신혼여행은 정말 꿈만 같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싫을 정도였다. :)
여행에서 돌아와 처가와 본가에 인사 드리고 신혼집에 왔다. 결혼 전에 모두 다 정리를 해 두지 못한 상황이라 할 일이 쌓여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환경 호르몬을 피하기 위해 환기 되라고 열어둔 창문을 통해 들어온 검은 먼지가 2주 동안 뽀얗게 쌓여있었다. 게다가, 냉장고 안에는 새 냉장고의 특성인 살짝 기름기 낀 것에 검은 먼지가 붙어서 물걸레로도 닦이지 않길래 결국 모두 빼네어 장장 세 시간에 걸쳐 주방용 세제로 닦아야 했다. 그래도, 신혼살림 정리하는 것이라 힘들어도 재미있었다.
신혼이다보니 이것저것 새로 살 것들이 많은데,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싸지만 신혼집에 인터넷 설치를 못 해둔 고로 민들레 아가씨가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틈틈히 주문하고, 나는 집에서 받는 시스템으로 갔다. 혹시나 다른 집의 열린 AP가 있나~ 하고 찾아봤는데, 그나마 거실 맨 구석에 가서 맥북을 열면 10여개의 AP 중 열린 AP 둘셋 정도 보이는데, 왜 열려있는 AP의 신호는 끊길 듯 약한 것인지... 겨우 IP 받아와 인터넷 설치를 알아보면 끊기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알아봤더니, 파워콤은 아예 설치 불가, 메가패스는 ADSL만, 하나포스는 VDSL까지 되나 회선 부족으로 ADSL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는거 아닌가. 결국 한 동호회 회원님께서 알려주셔서 분당 지역 광랜 업체인 아이뱅크넷의 광랜을 일반적인 VDSL 사용료 수준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휴우~ 이렇게 정신없이 2주가 지나갔다. 주말이 되면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명절도 있고, 설이 지나면 나도 곧 개강이고, 민들레 아가씨는 결혼 하자마자 연일 야근 행렬.... 좋지 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얼굴만 바라봐도 좋은 우리이니까 같이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p.s. 근 2주 동안 자리를 비웠음에도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결혼 당일, 역시나 무척 정신이 없었다. 새벽에 일어나 화장하고 머리하고 식장에 가서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하다보니 벌써 식은 끝나고, 사진 찍고, 폐백하고, 처가로 웨딩카를 몰고 가서 잠시 씻고 쉬다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나와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나저나,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식사라도 제대로 하셨는지 걱정이다.
결혼식의 하일라이트!!
신혼여행은 샹그릴라 막탄섬 리조트 & 스파에 다녀왔다. 우리가 예약했던 것과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보상 차원에서 아주 좋은 방을 주었기 때문에 만족했다. 4박 5일의 신혼여행은 정말 꿈만 같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싫을 정도였다. :)
우리가 묵었던 파노라마 스위트에서 바라본 풍경 from Shangri-la Homepage
여행에서 돌아와 처가와 본가에 인사 드리고 신혼집에 왔다. 결혼 전에 모두 다 정리를 해 두지 못한 상황이라 할 일이 쌓여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환경 호르몬을 피하기 위해 환기 되라고 열어둔 창문을 통해 들어온 검은 먼지가 2주 동안 뽀얗게 쌓여있었다. 게다가, 냉장고 안에는 새 냉장고의 특성인 살짝 기름기 낀 것에 검은 먼지가 붙어서 물걸레로도 닦이지 않길래 결국 모두 빼네어 장장 세 시간에 걸쳐 주방용 세제로 닦아야 했다. 그래도, 신혼살림 정리하는 것이라 힘들어도 재미있었다.
신혼이다보니 이것저것 새로 살 것들이 많은데,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싸지만 신혼집에 인터넷 설치를 못 해둔 고로 민들레 아가씨가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틈틈히 주문하고, 나는 집에서 받는 시스템으로 갔다. 혹시나 다른 집의 열린 AP가 있나~ 하고 찾아봤는데, 그나마 거실 맨 구석에 가서 맥북을 열면 10여개의 AP 중 열린 AP 둘셋 정도 보이는데, 왜 열려있는 AP의 신호는 끊길 듯 약한 것인지... 겨우 IP 받아와 인터넷 설치를 알아보면 끊기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알아봤더니, 파워콤은 아예 설치 불가, 메가패스는 ADSL만, 하나포스는 VDSL까지 되나 회선 부족으로 ADSL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는거 아닌가. 결국 한 동호회 회원님께서 알려주셔서 분당 지역 광랜 업체인 아이뱅크넷의 광랜을 일반적인 VDSL 사용료 수준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휴우~ 이렇게 정신없이 2주가 지나갔다. 주말이 되면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명절도 있고, 설이 지나면 나도 곧 개강이고, 민들레 아가씨는 결혼 하자마자 연일 야근 행렬.... 좋지 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얼굴만 바라봐도 좋은 우리이니까 같이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p.s. 근 2주 동안 자리를 비웠음에도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 > 알콩달콩신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스크팩 해보기 (8) | 2007.06.19 |
---|---|
마늘빻기 솔루션 구입 (6) | 2007.06.18 |
드디어 마련한 텔레비젼, LG 42LB5DR (10) | 2007.06.17 |
주말 Summery (10) | 2007.03.11 |
법적인 부부로 거듭나는 민들레 아가씨와 자유 (14) | 2007.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