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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기

스트라이다가 우리 학교에도?

스트라이다 Ver. 3.2

스트라이다 Ver. 3.2

사실 접히는 자전거(흔히 폴딩 바이크)는 그다지 권장되지 않는 자전거다. 접히는 부분이 약할 개연성이 높고, 실제로 국내에서도 접히는 자전거를 타다 그 부분이 부러져 탑승자가 사망했던 사고도 있었다. 물론,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가격이 상승한다는 문제가 생기고...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폴딩 바이크는 고려하고 있지 않았다. 이미 가지고 있는 유사산악자전거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2~3년 전 스트라이다를 알게 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라고도 하던데, 변속장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힘들이지 않고 탈 수 있고, 접고 펴기가 매우 쉽고 가벼워서(10Kg 미만) 타고 다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날씨가 좋지 않아질 때, 실내에 들어갈 때 부담없이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녀석이다. 요즘엔 스트라이다 말고도 여러 다른 고급 폴딩 바이크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생각은 있지만 자전거 통학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많이 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게으름 때문. 날 좋을 땐 자전거 타면 땀 나고 씻을 곳이 없다는 이유로 안 타고, 날이 추워지면 추우니까 못 탄다는 이유를 붙이고... 하지만 스트라이다 같은 자전거가 있으면 좀 시도해 볼만도 할텐데. :)

어제 기숙사 건물을 방황하다가, 엘리베이터에서 한 학생이 내리는데 졸졸 끌면서 나오는 것을 보니 바로 스트라이다였다! 우리학교에도 스트라이다 타는 사람이 있다니... 아마도 다른 과 학생인가본데, 우리과 애였으면 친한 척 하고 테스트 라이드라도 한 번 해봤을텐데 아쉽다.

결론은, 비싸서 못 산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