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히 봐야 할 점.
1. 배경 인물까지 완벽 재현
2. 장풍의 퀄리티
3. 에너지 게이지 재현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게임을 알게된 것이 아마 중학교 다닐 때였나보다. 그 때 내가 오락실을 다녔다는 것을 어머니께서 알고 계셨는지, 아니면 뒤늦게 알게 되셨는지는 여쭈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오락실을 좀 들락거렸는데, 처음이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거고, 그 이후에 잠잠하다가 중학교 진학 이후 좀 다니다가 다시 잠잠, 고3의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수능 직전 다시 좀 다니고, 재수 할 때도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해 갔었다. 대단히 많이 간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가봐야 한 두 판 정도 했었고, 그나마도 잘 하지 못해서 의욕이 없으니 많이 간 것은 아니었다.
아무튼, 그러면서 가장 많이 했던 게임이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였다. 그 이유는 가장 쉬웠기 때문!! 중학교 들어가서 스트리트 파이터 2도 나오고, 4대천왕도 컨트롤 할 수 있는 버전도 나오고 하면서 소위 얍삽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중 장기프라는 캐릭터는 컨트롤러를 빙빙 돌리면서 버튼들을 마구 눌러주면 빙글빙글 도는 공격을 하면서 캔이나 류의 장풍이 나오는 황당한 얍삽이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장기프를 선택하고 얍삽이를 통해 마지막 왕까지 이기고 나서 올라오는 엔딩을 보면서 오락실을 나오곤 했다.
오늘 우연히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완벽 재현 동영상을 보니 예전에 오락실 다니며 했던 생각이 난다. 요즘도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소질이 없어서 잘 못 하기도 하고, 신경 써서 하다보면 휴식하려고 하는 게임이 휴식이 아닌 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쉴 때는 그냥 푹 쉬는게 최고. :)
p.s. 요즘 사행성 오락인 바다이야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술렁이던데... 시기적절 포스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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